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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희팀 창립 6주년기념일에 열렸던 친선시합에서 가장 열심히 뛴 조성범군이
오늘의 Hardest-working player 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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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s 초록색 안전모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출처-National Hockey League (cafe.daum.net/nhl)
Hockeytown 님의 글)

- 안전모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물건

Blues 출신인 Craig Conroy와 Jamie McLennan은 Blues 시절에 라커룸에서 안전모를 돌리던 일을 기억해내, 시즌 시작 때부터 그 전통을 Flames에서도 만들어 보자는데 의견을 같이 합니다.

안전모 돌리기는, 승리한 경기에서 가장 열심히 뛴 선수(Hardest-working player)에게 경기 후 수여되고, 이전에 안전모를 썼던 선수가 다음 승리한 경기에서 안전모를 쓸 선수를 직접 선정, 뽑힌 선수의 이름과 등번을 안전모 뒤에 붙인 후 건네주는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 안전모를 받은 선수는 게임 후 모든 인터뷰에 반드시 안전모를 쓰고 있어야 되지요.

- 왜 초록색 안전모?

Conroy가 Flames에서 이 전통을 처음 시작하던 그 날, 유일하게 구할 수 있었던 안전모는 90년대 중반 아레나 개조 공사 때 인부가 사무실에 남겨두고 간, 흠집나고 먼지가 뽀얗게 쌓인 초록색 안전모 하나 뿐이었습니다. 팀색깔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당장 필요했으니 어쩔 수가 없었던.

라커룸에서 시작된 안전모 돌리기 전통은 팬들에게 일파만파 전해졌고, Flames 마케팅부는 초록색 안전모를 대량으로 찍어내 판매하기 시작했지요.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전통임에도 시뻘건 유니폼 위에 초록색 모자는, Calgary에서 이제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녹색 안전모는 단순히 라커룸 내 재밌는 전통 이상으로, Flames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인 하드 워킹을 대변하고 있는 중요한 물건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특정 스타 플레이어의 타고난 재능으로 일궈진 성공이 아닌, 순수 땀과 노력으로 스탠리컵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출처-National Hockey League (cafe.daum.net/nhl)
Hockeytown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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