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링크 정문에 위치한 M업소에 처음 날 갈이를 하러
방문 하였습니다.
원래는 그 아랫 집을 다녔는데 아랫 집이 문을 닫은지라
마음 먹었을 때 갈고자 새로운 업소를 방문 하였네요.
방문하여 날 갈러 왔다고 스케이트를 맏기자 M업소 관계자분 왈
"이거 스케이트 탈 때 이상하지 않았던가요??
어딘지 모르겠지만 날을 삐뚜러지게 이상하게 갈아놨네."
하면서 연신 각도기를 대며 연신 갈아 내시더군요.
탈때 퍽을 수 차례 맞아 왼쪽 아웃 날이 가끔 이질감을 느끼곤 했지만
골리 인지라 아웃 날 쓸 일도 거의 없고 장비에 좀 무딘 편 이기도 하고
큰 지장이 없어 그냥 타고는 했던지라 간략히 대답을 하고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꽤 오래 갈아내시더군요.
날 갈고 오래 타기도 해서 많이 무뎌졌나보다 하고 미안한 마음에
살만한 아이템을 찾아 구매 결정을 하고 날갈이가 다 되었다는 얘기에
함께 구매를 하였습니다.
날 가시는데 무척 애를 먹으셨다며 웃 돈 결제를 말씀하시길래
애 쓰신거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현금 결재 하여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 날은 연습게임이 있던지라 무장 갈아 입고 웜업차 빙판에 떡 올라가니
느낌이. 느낌이.. 말로 표현 안되는 느낌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쪽 스케이트를 잃은 듯 한 느낌이........ 헐............
오른쪽은 안쪽 날이 없어 미끄러워서 서 있기가 힘들고
왼쪽은 너무 날이 많아 제 능력으로는 셔플이 아예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날을 완전 극과극의 짝짝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포지션이 골리인지라 교체 멤버도 없고 하여 기를 쓰고 하긴 하였는데
절름발이 수준이니 스케이팅은 고사 하고 게임 내내 미끄러질 까봐 조심조심 걸어다니면서 운동을 하였네요.
위와 같은 경험을 한지라
M업소 날 갈이는 완전 비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