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하키 국가대표 귀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내모라미 posted Jan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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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목에 귀화 국가대표 6명…아이스하키 국내 선수는?

 

영상은 아래주소

http://news.jtbc.joins.com/html/727/NB11156727.html

 

[앵커]

태극 마크를 단 귀화 외국인 선수. 이젠 크게 낯설지 않은 풍경인데요. 한 종목에 6명이나 된다면 너무 많은 게 아닐까요.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 보스턴과 계약했던 수준급 골키퍼 맷 달튼.

[맷 달튼/캐나다 : 한국 이름은 한라성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나가고 싶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달튼과 에릭 리건 등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2명이 한국 국적을 갖도록 추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법무부의 승인을 거치면 두 선수는 태극 마크를 달 수 있는데, 2013년 라던스키를 시작으로 6번째 귀화 선수입니다.

세계 23위의 우리 대표팀,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하는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한 조입니다.

압도적인 점수 차로 패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귀화 선수들을 활용해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 만큼 아이스하키의 장기적인 발전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출처 :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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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과 사정이 비슷한 지난 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도 6명의 외국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했는데요. 귀화여부는 모르겠지만, 그  중 1명만 순수 캐나다인이고, 나머지는 혼혈이거나 재외 일본인으로 보입니다.

 

Kiyoshi Fujita, Dusty Imoo (골리), Matthew Kabayama, Ryan Kuwabara, Steve Tsujiura (이상 캐나다,일본 이중국적 선수들), Chris Yule (캐나다인), Shin Yahata (스웨덴 혼혈)

 

당시 일본은 아이스하키 출전 15국 중 독일,프랑스,벨라루스와 같은 조로 출전하여 최종 14위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예선전에서 벨라루스와 무승부, 14~15위전에서 오스트리아에 SO승)

 

98년에는 동계올림픽을 시작하자마자 예선전을 시작해서 2개국을 본선에 진출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었기때문에 일본이 1승이라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의 토너먼트는 예선없이 바로 8개국의 하키강대국들과 그 이하 3개국과 조편성이 되어 상대를 해야하는군요. 그래서 위 뉴스에서 나왔듯이 우라나라는 캐나다,체코,스위스와 A조로 편성되었습니다. 참 생각없고 배려없는 조편성이고 시합방식이네요...이런 대진이라면, 한국이 굳이 주최국이라고 참가할 필요가 있나싶습니다.. 최소한 나가노 올림픽의 대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뭏든 일본의 경우도 6명의 외국선수?들을 투입했음에도 겨우 1승을 해낸 것을 보면, 평창올림픽은 NHL선수들의 출전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의 전패가 보나마나한 것 같기때문에, 그나마 하키협회가 골리포함 6명이나 되는 용병을 귀화시키는 방식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1라인을 모두 용병으로 구성해도 되겠네요..)

 

혼혈이냐 외국인이냐의 귀화 논쟁은 뒤로하고,

어차피 경쟁도 안되는 경기라면 

용병을 국가대표로 발탁하느니 한국선수 6명에게 좀 더 넓고 큰 대회를 경험하게 해주는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처음부터 우리에게 좀 더 유리한 토너먼트 구성을 위해 로비를 하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사견이야 그렇다지만, 아마추어하키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6명의 용병의 국가대표를 위한 귀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