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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16 토나멘트 체험

by 슬레잔 posted Jul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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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려 봅니다. 최근 2년정도 아이가 하키와 좀 소원해진 관계로

올해는 전환점을 마련코차 큰맘 먹고 미국에 3주 가까이 boston근처에서 

개최되는 U16 아이들 토나멘트를 세개쌕이나 참가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성비는 그럭 저럭이지만 차라리 집에서 근처 하키 캠프나 하면서 더 알차게 

보낼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ㅎㅎ

그래도 미국 갔으니 이걸 알지 안갔다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토나멘트 두번은 하도 반칙같은 피지컬이 많아서 세번째는 아이도 뭔가를 느꼇는지 체킹을 한번 피하고

캐나다 퀘벡팀 선수를 깨끗한 체킹으로 메어쳤는데 곧바로 휘슬을 불더군요.ㅎㅎㅎ 도대체 뭐가 뭔지..ㅎㅎ

 

몇가지 주지해야할 사실은

1 미국에서 U16은 만 16세라서 실제로는 선수들이아이보다 한살더 많습니다.

2 미국 16세면 거의 어른몸을 가진 아이들아 많더군요. 이런 애들하고 한번

   부딪혀 봐야지 앞으로 프로선수를 할건지 안할건지 결정이 아주 용이 합니다.ㅎㅎ

3 대체적으로 공격수들은 제가 여태껏 본 유럽 팀 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링크가 좁고  길이가 짧은 관계로 동선이 짧아서 유리한 점도 있고 어려서 부터

   이렇게 빠른 공수전화되는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더 잘하게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스틱웍은 대체로 미국 공격수들이 좋은거 같습니다.

4 수비수들은 아주 쉽게 수비를 하더군요. 밀고 슬래싱 트리핑 등등 웬만하면 심판들이 

   불질 않더군요. 되지도 않은 오프 사이드는 많이 불더군요..ㅎㅎ 아마 토나멘트이니 시간에 쫒겨서 

   그렇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5 그리고 공부를 좀하는 영어가 되는 선수들은 뉴잉글랜드 지역 토나멘트에 꼭 참가를 권합니다.

   이곳에 유명 명문 사립고등학교 prep school 들이 많은데 코치들이 많이들 보러 옵니다. 안 바쁠때 인사를 하고

   약속을 잡고 이야기 잘하면 5만불 하는 학비를 보통 2만부른 깍아줍니다.ㅎㅎ 아마 정가 인듯 합니다.

    저야 3만불도 그림의 떡이라서 그냥 접었지만 교육에 열의가 있는 가족들은 한번 해봄직 합니다.

    

하여간 별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큰돈 들여서 경험한 것이라서 한번 나누어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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