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하키대디구요.

한국나이로 14살 짜리 딸아이가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제가 사는곳에서 1시간반 떨어진 곳에서 유명한

파워스케이팅강사가 와서 이틀짜리 캠프를 한다고 하길래

다녀왔었습니다.

 

강사이름은 Kim Muir 이구요. 많은 nhl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분야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것 같습니다.

이틀동안 잘 훈련했고요, 저희 딸아이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발목을 이용한 스케이팅을 굉장히 많이 시켜서 집에 돌아와서 발목

아프다고 징징되네요....ㅎㅎㅎ

 

하여튼 저와 딸아이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을 말씀드릴께요.

 

이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깐 이분이 4살때 한국에서 입양되어 미국에 오신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 국가대표팀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시고, 내년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엔 카나다 대표팀 (여자 인지 남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하신 다네요. 그러면서 저에게 혹시 한국국가대표팀에

아시는 분이 있으면 커넥트 해줄수 있겠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아는분은 없고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만 말씀드리고 대화를 마쳤네요. 본인이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될수 있으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연결될수 있으면 너무나 좋겠다고

말씀하시네요.

 

이 게시글에 그분 홈페이지 주소를 붙어놓을께요.

 

https://kimmuirpowerskating.com/

 

여기 방문하시면 그분의 연락처가 다 나와 있습니다.

 

이글의 제목처럼 회원님들 중에 국가대표팀에 아시는 분 계시면 이글을 나누워 주세요.

 

감사합니다.

 

  • ?
    hans 2017.08.16 01:14
    그쪽은 더워서 하키 안할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 ?
    조준 2017.08.16 01:53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예, 이곳은 남부에서도 소위 미국사람들이 말하는 진짜 남부 Deep South 지역이라

    저도 이곳에 이사올때 하키가 없을줄 알았는데

    제가 사는 동네가 NASA 연구단지와 Arsenal 연구단지가 모여있는곳이라 인구의 상당부분이

    타주와 전세계에서 모인 사림들이고, 그러다보니 하키좋아하는 양반들이 예전부터 하키 커뮤니티를

    잘 만들어 놓은 곳이랍니다.

     

    신기하게도 저희동네엔 남부 유일무이하게 디비전 1 NCAA 아이스하키팀도 있구요.

    마이너 프로팀도 있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하키규모는 캐나다나 미국의 추운지역에 비할바는 못되지요.

    지금 딸아이가 U14 AAA 레벨을 뛰고 있는데 이근방에는 팀이 없어서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Lady Blues 라는 팀에서 뛰고 있어요.

    연습하러 가는데만 6시간이 걸리죠. ㅠㅠ

    게임은 주로 시카고, 디트로이트, 보스톤, 토론토까지 가서 하고요.

     

    그래서 하키가 잘되어 있는 곳에서 짧은 이동거리로 하키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보면

    많이 부러워요... 정말 시간과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네요...

     

    남은 기간 열심히 아이 훈련시키셔서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
    hans 2017.08.16 12:25

    그때도 하키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셨는데 여전하시내요.

    작년에 아들녀석이 인라인 알버타 대표로 포트웨인에 가서 시합했는데 그 근처에 계셨군요

  • ?
    조준 2017.08.16 22:42

    ㅎㅎㅎ

    에드몬톤에서 하키하던때가 많이 그립네요...

    아드님이 알버타 대표라니 대단하네요.

    하여간 우리모두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 화이팅 하자구요!!!!

  • ?
    hockey usa 2017.08.31 11:14

    혹시 헌츠빌에 계신가요?  궁금하네요.....  따님 열심히 시키셔서 나중에 보딩 보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
    조준 2017.09.05 08:42

    hockey usa 님,

    네 맞습니다. 헌츠빌에 살고 있어요.

    내쉬빌에 살고 계시니, 이곳 사정 넘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릴적에 정말 fun 으로만 즐겁게 하던 하키였는데

    어느정도 두각을 나타내다 보니, 주위에서 트레블 하키를

    권유하길래 좋은 경험이겠다 싶어 3년전부터 AA 하키를 헌츠빌

    촤저스에서 2년을 했구요. 그러다가 딸아이 하키시키시는

    버밍행에 있는 부모가 엄청 푸쉬해서 작년부터 함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이 바닥에 들어와 버렸네요.

    멋모르고 시작했는데 경쟁이 정말 장난이 아니고,

    그것에 비해 제가 사는 이곳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합니다...ㅋㅋㅋ

     

    일단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시키고, 1-2년뒤에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hockey usa 님의 많은 조언과 정보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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