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초등 아들 어제 경기 인터뷰중.

by 슬로우슬라이더 posted Dec 25,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 멀리까지 가서 두게임을 치르고 왔는데, 

승패를 떠나서 애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뿌듯한 경기였습니다. 

 

두번째 경기를 한 경기장에서는, 링크 자체에 영상 녹화를 위한 카메라시설이 잘 되어 있었고, 각종 경기들을 녹화하여 디비디로 만들어 팔더라구요. 라이브로는 그냥 볼 수도 있고 말이죠. 

 

각 경기중에 열심히 한 선수들을 각팀에 3명씩 뽑아서 인터뷰를 진행하던데, 

울팀에서 저희집 꼬맹이도 뽑혀서 인터뷰를 하는데, ㅎㅎ 

 

누가 가장 영감을 주는 플레이어냐고 앵커가 물어보니까, 

'아빠요'

라고 말하는데.. 

저는 무슨 프로 하키 선수 말할 줄 알았는데, 아빠라고 그러니까 순간 울컥 하더라구요. 

열심히 뛰어서 기특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생각할 줄이야.. ㅎㅎ 

 

집에와서 너, '영감'이라는 말이 뭔줄 아냐고 물어보니까,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영상은, 두번째 게임 시작하자 마자 10초만에 득점성공하는 제 꼬맹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