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8.03.02 07:15

PEEWEE AA 시즌을 마감하며...

조회 수 393 추천 수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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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아웃을 이야기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같은데 벌써 5개월전이네요.IMG_0923.JPG

동안 제가 겪은 시즌의 에피소드를 나눠 볼까 합니다.

 

 일 처음에 팀에 들어가서 아들 녀석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들 적게는 4 많게는 5살부터 같이 하키를 하던 아이들이라 아이들끼리는 말할 나위 없고 부모들끼리도

 

 친구처럼 알고 지내고 있어서 저희가 비집고 들어가기가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왕따 비스무리한 것도 있어서 코치에게 면담 요청을 하는 등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 친해져서 죽고 살듯이 붙어 다닙니다...하긴 일주일에 5 이상을 만나니 친해지는게 이상하겠지만...

 

 저도 부모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이제는 정보도 공유해 주곤 합니다.

 

 처음에는 알고 있는 정보들을 나누지 않다가 이제는 물어보지 않아도 알려주고 다른 코치한테도 소개시켜주곤 합니다.

 

 새삼 느끼지만 하키는 정말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더니 말이 새삼 와닿습니다.

 

 그리고 PEEWEE 들어와서 보니 벌써 선수들은 나누어져서 부모들과 코치끼리 등수를 매길 정도가 됩니다.

 

 위성도시까지 털어 10 정도 이미 알버타, 에드먼튼 등등으로 이름을 날리고 정규시즌이 끝나면

자기들끼리 스프링 (트래벌 ) 만들거나 섭외를 하곤 합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동안 놀랐던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하네요.

 

 처음에는 소외감도 들었는데 이제는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암튼 이러다보니 저는 본의 아니게 리타이어하고 아들 녀석의 운전기사와 사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한적이 없는 같은데 자식새끼 일을 이렇게 열심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녀석이 나중에라도 이런 부모의 맘을 헤아려 줄지...

  • ?
    조준 2018.03.02 07:49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일주일에 5번이라니 힘드셨겠지만 전 많이 부럽습니다.

     

    이제 며칠 푹 쉬시고 스프링시즌 시작하셔야죠.ㅋㅋㅋ

     

    글읽다가 리타이어하셨다는 말에 깜짝 놀랬고 또 한번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 리타이어했다간 큰일 나거든요....^^

     

  • ?
    hans 2018.03.03 09:48

    네...3월 중순부터 스프링 하키 시작이구요, 이번에는 볼 하키, 인라인 하키까지 합니다.

    2개만 할려구 했는데 다 하겠다고 어거지 부리는 바람에...

    스케쥴 상 10번인데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
    sean17 2018.03.02 09:34

    너무 부럽습니다^^ 최적의 조건에서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충분히 이해갑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거....^^

     

    저희 아이도 만3살때 스케이트 4살때 하키를 시작하고 같이 리그를 뛰어면 링크장별로 자연스럽게 무리가 만들어지던군요....

    한 리그가 끝날때쯤 다음리그 같이 하자고 이미 명단 짜여서 들어오더군요...

     

    일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그 무리에 다시 들어 가는게 쉽지 않거든요...

    요즘은 한국에서 하키를 하고 있느데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아무튼 너무 부럽습니다...

  • ?
    hans 2018.03.03 09:49

    맞아요...저두 그들만의 틈바구니에 들어가기까지 2년 걸렸어요.

    너무 늦게 시작한게 지금도 아쉽네요.

  • ?
    hockey usa 2018.03.04 20:09

    예전에 경험담을 올리면 엄청 태클을 당하면서도 썼던 이유는 지금처럼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다 보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바램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단어 선택이 나빴다거나 해서 그런 기분 나빠하는 일이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단어 선택을 안했다면 정말 현장감이 떨어졌을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선수 출신들이 지도자들인 경우 밥그릇 떨어질까 노심초사해서 엄청난 태클을 경험했었는데 항상 개인적으로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토종만으로는 지금 현재 한국 하키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지도자들의 가르치는 방법과 철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만 나아지는게 아닙니다.  한동안 따라 잡는 듯 했지만 지금은 그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진 느낌입니다.

     

    고생 많으셨지만 조금 더 고생하시고 앞으로는 개인 레슨 보강을 통한 기량발전에 추자 하게요.  봄이 그런것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봄 토너먼트의 경우 돈 낭비일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재정을 다른곳에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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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 2018.03.05 03:00

    좋은 조언 감사하고 hokey usa님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더 많은 글들과 조언 부탁드립니다...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도움을 청할 곳은 이곳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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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n17 2018.03.05 14:08

    솔찍히 이사이트 hockey usa 님 글보로 들어옵니다... 현장감있는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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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3.06 01:16

    감사합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심 아는 한도 내에서 글 남기겠습니다.  궁금하신 질문 쪽지로 주셔도 되구요.  관련된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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