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PEEWEE AA 시즌을 마감하며...

by hans posted Mar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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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아웃을 이야기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같은데 벌써 5개월전이네요.IMG_0923.JPG

동안 제가 겪은 시즌의 에피소드를 나눠 볼까 합니다.

 

 일 처음에 팀에 들어가서 아들 녀석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다들 적게는 4 많게는 5살부터 같이 하키를 하던 아이들이라 아이들끼리는 말할 나위 없고 부모들끼리도

 

 친구처럼 알고 지내고 있어서 저희가 비집고 들어가기가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왕따 비스무리한 것도 있어서 코치에게 면담 요청을 하는 등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 친해져서 죽고 살듯이 붙어 다닙니다...하긴 일주일에 5 이상을 만나니 친해지는게 이상하겠지만...

 

 저도 부모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이제는 정보도 공유해 주곤 합니다.

 

 처음에는 알고 있는 정보들을 나누지 않다가 이제는 물어보지 않아도 알려주고 다른 코치한테도 소개시켜주곤 합니다.

 

 새삼 느끼지만 하키는 정말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더니 말이 새삼 와닿습니다.

 

 그리고 PEEWEE 들어와서 보니 벌써 선수들은 나누어져서 부모들과 코치끼리 등수를 매길 정도가 됩니다.

 

 위성도시까지 털어 10 정도 이미 알버타, 에드먼튼 등등으로 이름을 날리고 정규시즌이 끝나면

자기들끼리 스프링 (트래벌 ) 만들거나 섭외를 하곤 합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동안 놀랐던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하네요.

 

 처음에는 소외감도 들었는데 이제는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암튼 이러다보니 저는 본의 아니게 리타이어하고 아들 녀석의 운전기사와 사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한적이 없는 같은데 자식새끼 일을 이렇게 열심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녀석이 나중에라도 이런 부모의 맘을 헤아려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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