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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 스틱핸들링 연습 동영상을 올렸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그 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올려봅니다. 

1월 말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주 1회 30분씩 했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찍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 많이 잘하지는 않지만, 아이스에서의 개인 연습 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그래도 그 동안 많이 좋아진게 눈에 보이긴 하네요.

 

1월 29일 첫 번째 연습 내용입니다.

 

이건 2월 5일 두 번째 연습입니다.

 

이건 2월 12일 내용입니다.

 

이건 2월 26일 배운 내용입니다. 토너먼트 간다고 한 주 빠졌네요.

 

이건 3월 5일 배운 내용입니다.

 

이건 3월 12일 배운 내용입니다.

 

이건 지난 주 3월 19일 내용입니다.

 

어제 올린 이 번 주 3월 26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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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3.31 09:49

    ㅎㅎ 귀엽네요.  이런 과정들이 여러해 쌓이고 이런 훈련을 반복해서 15세 정도까지 하면 좋습니다.  잼난건 이 드릴 중 거의 대부분이 지상에서도 가능하다는거죠.  차고 바닥이 미끄러우니 거기서 하면...  나무공으로....  잘보시면 득템 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좋은 결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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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24!! 2018.04.01 01:08

    집에서는 Fast hand라고 오각형으로 된 쇠로 만든 틀이 있는데, 거기서 연습할 수 있는 pattern이 25가지 정도 있더라구요. 그걸 그린비스킷을 써서 주로 연습 중입니다. 나무 공도 사서 연습을 하는데 그건 주로 파이프를 스틱에 끼운 후 퀵 핸드 드릴용으로 많이 씁니다. 제일 어려운게 매일 꾸준한 연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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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4.02 02:09

    스틱 핸들링은 오래할 필요없이 꾸준하게 15분씩 하면 자연적으로 힘도 길러지고 스틱 핸들링 자체도 좋아집니다.  스틱이 가볍고 퍽이 가벼운듯 해도 그 무게가 여기 저기 이동을 시키는것이 만만치 않은 운동입니다.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자기가 다른 아이들 보다 잘한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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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 2018.04.02 05:30

    아직까지 개인 레슨은 한번도 못 시켜봤는데...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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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24!! 2018.04.02 13:36

    사실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여기 글들을 읽다 보니 지금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해에는 자기보다 위에 있는 애들 보며 배우는 것도 많았고 그래서 성장하는게 느껴졌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 내에서 경쟁할 만한 애들이 없다보니 실력이 정체되어 버린 것도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한 가지 이유네요.

    무엇보다도 여기 동네 하키 수준이 높은 편이 아니다 보니, 팀 연습이나 시합만으로는 기량 향상도 부족하고, 백인 애들 사이의 정치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게 해주는 것만이 상처 덜 받고 하키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어서 큰 맘 먹고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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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8.04.02 22:59

    절대 동감합니다. 저도 딸아이를 하키수준이 높지 않은 곳에서 시키다보니, 어떤 마음이신지 백프로 이해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아무리 제가 이동네 애들하고 비교하지 말고 잘하는 추운동네애들 생각하며 운동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해주어도, 자기눈에 보이는 애들보다 자기가 잘하면 거기서 만족해버리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아시안으로서 압도적인 실력이 없으면 정말 팀에서 투명인간 취급받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이 있어도 애써 무시하고, 절대 C 나 A 안달아 줍니다. 아이들 나이가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밴텀나이에도 부모정치력으로 C 나 A 가 결정되더라구요.

     

    앞으로 많은 안좋은 경험도 하시겠지만, 아이의 꿈을 위해 하시는 일이니 많이 참고 아드님과 즐겁게 모든걸 지혜롭게 해쳐나가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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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잔 2018.04.02 23:39

    반탐때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때는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무조건 상위 리그에서 뛰어야합니다.

    이때 상위리그 기회를 놓쳐버리면 미짓에서 올라가기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그위 리그를 갈수록 이 현상이 더 심화 되어 갑니다.

    물론 실력으로 압도한다면 언제던지 미짓이던 u20팀에도 walk-on player로서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갈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그런 경우는 아주 특수한 경우일것이고 만약 쥬니어 tier1 tier2에서 뛸려면 최상위리그 팀에는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곳 체코나 유럽의 현상이지만 이 원칙은 어디나 비슷하게 적용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메이저계약을 한 선수가 마이너 리그에서 콜업 되는 경우가 마이너 계약한 선수가 콜업 되는 경우를 비교하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예 이름값에서 10대1 내지는 100대1의 확율로 변해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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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4.04 01:39

    제가 해드렸던 얘기들을 반복하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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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4.04 01:43

    다른 지역, 특히 보스튼 쪽에 있는 토너먼트 팀에 한번 집어넣어 보세요.  금방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잔인하긴 한데 안그러면 발전 없습니다.  헌츠빌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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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4.04 01:42

    첫째, 백인이라고 실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둘째, 아무리 아빠가 NHL선수였더라도 실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로지 실력만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고 너무 나이스하게 하는것도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  다그칠 때도 있고 그때 그때 단추를 잘 눌러주는 선생님이 최고죠.

    자기가 지역에서 잘한다고 생각할 때 슬며시 다른 지역에 있는 토너먼트 팀에 넣어 보세요.  금방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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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8.04.04 02:07

    조언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잘하는 동네가서 경기를 한번 하는게 제가 열번 말하는것 보다 효과가 있더라구요.

     

    이제 딸아이가 만14세가 되어서,

    이번 스프링 시즌에 처음으로 Southeast district tryout 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요.

    또 플로리다에 있는 스프링 AAA 팀에 조인해서, 시카고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보낼 계획입니다.

     

    tryout 하고 토너먼트를 하면서 현재 자기위치를  알게 되었음해요.

    여름방학 훈련에 대한 동기부여도 됬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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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4.04 06:06

    그거 아직도 샬럿에서 하나요?  엑셀 링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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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 2018.04.04 06:57

    네, 매년 4월달에 만 14-17세 선수중에 연령별로 선발하는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엔, 지구별 트라이 아웃 없이 바로 southeastern district 에 속해있는 모든 여자아이들이 한곳에 모여 2박3일에 걸쳐서 합니다. 금년엔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RDV sportsplex ice den 에서 합니다.

     

    만14세의 경우엔 예전과 달리 national camp 가 없어서, 

    이 트라이 아웃에서 선발되면 하키USA에서 주관하는 multi-district camp 에 갈수 있습니다. 

     

    national camp 의 경우, 15-17세 선수들에게만 열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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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잔 2018.04.02 18:38

    정말 귀엽네요..그리고 스케이팅 하면서 어린나이에 퍽을 잘 다루는군요.. ㅎㅎ

     

    저도 몇 말씀 올리고 싶네요.

    1. 개인레슨

    개인 레슨이건 훈련이건 뭔가를 노력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어린나이에 제대로 뭘 배운다는것은 참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발전 과정을 꾸준히 기록하고 살피는것은 비단 하키만 아니라 모든일에 참 

    좋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 코치님이 조급하게 어린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기다리면서 아이의 페이스를 기다리면서 지도하는것이 참 좋아 보입니다.

    2 팀 훈련및 리그 수준

    아이가 속한 팀의 수준은 아주 중요하면 더 나아가서 아이가 속한 리그수준역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14-15살 까지는 환경이 된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팀수준 리그 수준 상관없이 집 근처에서  꾸준히 성장하는게 맞다고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혹은 개인 레슨으로 개인 실력을 끌어올리면 돈다고 생각합니다. 중고생 나이때 한국에서 하키를 시키는 것도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제 아이도 2달정도 한국 고등학교에서 하키를 맛보기를 했는데 여태껏 한 하키중에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 3학년형들의 기량이나 체력 체격등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한국에서 하고 싶어 합니다.

    어제 호주랑 u18경기를 보니 한국 선수들 운동 능력이 엄청나더군요. 아마도 하키 성장하는데 있어서 한국도 좋은 것 같습니다.

     

    4. 스케이팅..

     

    그런데 아이가  휴학을 하고 가을에 다시 학교를 가야 하는데 그동안 할게 없어서 저희가 살던곳에 전혀 다른 곳으로 옮겨서 혹시나 해서 근처 하키팀에 요청을 해서 훈련을 잠깐 하였더랬습니다.

    그런데 하키 수준이 아주 높고 리그수준도 높아서 아이가 하키를 그만 하려다가 다시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팀에서도 무척 좋아하고 꼭 가을에 같이 하자고 합니다.

    1 이유는 아이가 너무 작고 말랐는데 요즘 키가 좀 받쳐주니 그런가 생각도 합니다.

    2 지금 비디오에 나오는 아이처럼 제아이도 나름 어릴때 스케이팅이 좀 잘 햇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3년정도 그냥 시즌을 버리다 시피 했지만 아직 스케이팅이 좀 되어서 버티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하여간 아이가 어릴때는 천천히 꾸준히 올바른 운동습관과 먹고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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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 2018.04.03 08:17

    진짜 동양인이 하키로 가야할 길은 너무 험난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탑 티어에서 두 시즌을 있다보니 친구들도 많고 해서 덜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그만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견제를 많이 받았습니다...뭐 실려 나간적은 손에 꼽을수도 없구요...

    평균적으로 2개 정도의 페널티를 받아낼 정도니 짐작이 되실겁니다.

    이건 하키시키는 부모들의 숙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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