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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플로리다 올랜도에 가서 Southeastern District Tryout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은 만14세 부터, 12개 District에서 연령별로 선수들을 선발하여, 여름방학동안

Hockey USA 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District는 미국의 50개주를 지역별로 나누어 놓은것인데요, 하키를 잘하는 지역은

주하나가 District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네소타와 매사츄세츠, 미시간주 입니다.

그외에 지역들은 여러주들이 합쳐져서 district가 되는데, 총 12개 district 가 존재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알라바마주인데요. 하키를 잘하는 지역이 아니다보니, 무려 12개주가

한 district 에 속해있습니다. 알라바마, 아칸소, 루지아나, 미시시피, 죠지아,테니시, 버지니아,

메릴랜드, 노스 케롤라이나, 사우스 케롤라이나,플로리다, 워싱턴DC.... 이런주들입니다.

 

저희딸의 경우 만14세 (2004년생) 이라, 아직 national camp 에는 초청받을수 없는 나이였고,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될경우, Eastern select 14 camp 에 갈수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캠프는 동부쪽에 있는 5개 district에서 총 72명을 선발해 치러지는 캠프입니다. 저희 딸이

속한 district 는 9명의 자리를 보장받아, 수비수 3명, 공격수 5명, 골리 1명을 뽑는다고 했어요.

 

트라이아웃은 3일에 걸쳐 5번의 ice session 있었는데, 2쎄션만 풀아이스 게임을 하고 나머지

3쎄션동안 small area에서 다양한 상황을 주어주고, 1:1, 2:1, 2:2, 3:2, 3:3 등등을 시키고 평가하는

구조였습니다. 아마도 각 플레이어들의 테크닉, 스피드, 디시젼 메이킹, 하키센스 등등 모든걸 종합해서

보는것 같았습니다.

 

3일동안 지켜보면서 아무래도 뽑힐 숫자가 정해져 있다보니, 잘하는 아이들을 꼽아보게 되는데

그 많은 아이들중에서도 잘하는 아이들은 확실히 도드라져 보이더라구요. 대부분 자기지역이

아닌 하키잘하는 곳에 있는 명문팀에서 뛰는 선수들 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수비수를 맞고 있는데, 잘하는 아이들을 꼽아볼때 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었지만

심사위원의 눈이 다를수도 있으니 기대반 걱정반으로 결과를 기다리며 일주일을 보내었어요.

 

일주일후 결과가 나왔는데 3명의 수비수중에 딸아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트라이아웃때문에 딸아이를 참 많이 몰아부쳤는데, 딸아이가 기뻐하기보단 안도해 하는것

같아 많이 미안했고,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습니다.

 

트라이아웃을 잘마치고 나니, 몇몇 코치들한테 다음시즌 같이 뛰어볼 의향이 있는지 연락이 오기도 하네요.

이번 주말은 시카고에 가서 chicago shootout tournament 를 참가합니다.

스프링토너먼트중에 참가팀 레벨이 높은 토너먼트라, 센 팀과 센 여자아이들과 부딪치며 즐겁게 하키하고

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하키정보들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딸아이 훈련시키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릴께요....ㅎㅎ

 

 

 

 

  • ?
    hockey usa 2018.05.04 07:47

    일단 추카 드립니다.  드디어 시작을 하셨네요. 그나마 여자들은 경쟁이 남자 아이들보다 덜하니 더 노력하셔서 내쇼날까지 가셨으면 합니다.  내쇼날만 가셔도 진학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거든요.

     

    저희는 큰애가 Southeast District에서 내쇼날에 갔었던 적이 있어서 잘 알긴 하고 내쇼날 가서도 시합만 뛰고 평가 받는 기간이라...  거기서 골리 30명중 5위로 끝내긴 했는데....  작은 애는 District 까지만 항상 진출했었고요.

     

    그리고 내년 정도 부터는 트라이아웃 없이도 팀을 여기 저기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 도움되실 말씀을 드리자면 여자라도 남자와 시합을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구요.  여자는 제가 알기로는 나이를 하나 낮춰서 남자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확실히 남자리그에서 뛰는 애들이 더 잘합니다.  즉, 시합은 다른 도시에 있는 여자 AAA에서 한다해도 로컬에서 남자아이들과 뛰면 훈련겸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는 거죠.

  • ?
    조준 2018.05.07 22:48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 여자 AAA 하키를 하며 수많은 카나다, 미국팀들과 경기를 뛰면서, 저희딸아이가 알라바마 살지만 미주리에 있는 세인트루이스팀에서 뛰는것 것처럼,  각팀의 선수들이 자기동네팀으로 뛰는것 아닌지라 SE district 에는 어느정도 잘하는 아이들이 있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네요. 하키유에스에이님 글보고 스키너크리닉을 3번 보내고, 배웠던 무브들을 가라지에서 매일 꾸준히 연습시켰던것이 진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
    Snake 2018.05.05 08:54

    Congrats!

    NCAA 에 한걸음 더 다가갔네요. 선전을 기원합니다  

  • ?
    조준 2018.05.07 22:49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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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iz211 2018.05.06 12:35

    와.. 축하드립니다. 저랑 같은 District에 계시네요. ㅎㅎ 

    저희 아이도 하키를 하지만, 프로는 둘째치고 대학에 하키로 갈 실력까지야 되겠어? 하는 생각에 House league에서만 시키고 있었는데... 저렇게 USA Hockey 주관 캠프까지 아이를 보내시는걸 보니 미국에서 하키하는 아이의 아빠로서 너무나 부럽습니다. 

     

    Georgia 시골 동네에 온 이후로 로컬 travel 팀이 스케이팅에 제대로 안되는 아이가 섞여 있을 정도로 수준이 낮아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실력이나 키워 볼 요량으로 큰 도시의 travel team의 tryout에 응시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에서야 저런 기회도 있다는 걸 처음 았았네요.

     

    hockey usa님이 남겨 주신 글을 주욱 읽어보고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부모가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나 많은 것 같네요. 저런 정보들은 결국은 물어물어 아는 수 밖에는 없는 걸까요?

  • ?
    hockey usa 2018.05.06 12:45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죠지아는 Thrasher가 위니팩으로 간 순간부터 하키는 점점 하향세입니다.  그나마 TPH가 버티고 있기는 한데 TPH도 15세 정도 부터는 외부 어딘가로 나가셔야 그 다음을 찾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저희 큰애는 TPH 1년 했는데 여기 저기서 모여서 한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덕분에 아틀란타 그해에 17번 갔다 왔죠.  팁 필요하심 쪽지주세요.  TPH가 어렸을 땐 뭐 그저 그런데....  아니면 Fire 죠.

  • ?
    ewiz211 2018.05.06 14:12

    쪽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조준 2018.05.07 22:58

    반갑습니다. 그리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옆주에 사시는 군요.

    죠지아시골동네 하키있는 동네라면, columbus 아님 macon 에 사시나요 ?

     

    말씀하신대로 남부에 있는 대부분 하키프로그램이 정말 수준이 많이 떨어지죠.

    저희딸아이도 이곳에서 하키하며 자신만만해 하다, 북쪽가서 하키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멘붕이 왔었더랍니다. 

     

    죠지아의 경우, 아틀란타에 있는 팀들중에 fire 나 bandits 정도는 꽤 잘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나이별로 travel 프로그램마다 잘하는 팀들이 다를수 있으니 알아보시고 자녀분나이팀중에

    잘하는 프로그램에 tryout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www.sythl.org 이 웹사이트 가면 전년도 성적들이

    있을거예요.

     

  • ?
    Go24!! 2018.05.06 19:12
    축하드리며 정말 부럽습니다. 저기까지 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이번에 처음 스프링 하키 경험하며 느끼게 되네요. 저는 이번에는 미네소타 쪽으로 왔는데, 여기도 캐나다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셔서 내셔널까지 가시길 바랄게요.
  • ?
    hockey usa 2018.05.07 06:55

    미네소타도 그렇고 디트로이트도 그렇고 보스튼 쪽도 그렇습니다.  거기서 살아남아야 되는데 캐나다가 불리한건 역시 교육 시스템 입니다.  선수가 있어도 교육 시스템이 다르고 또 하키 하는 애들은 웬만큼 하면 전부 마치 NHL을 갈 듯 공부를 안하다 보니 나중에 후회 하는 일들이 생기죠.  일단 공부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데.....

  • ?
    조준 2018.05.07 23:14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Go24님이 많이 부러운 1인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딸이 아드님 나이일땐 그저 하우스리그에서 fun 으로만 하키를

    하고, 저희동네에서 2년간 AA (2nd year squirt, 1st year peewee) 를 끝냈을때부터 심각하게 하키를 시작하려 북쪽에 올라가서

    경기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미 다른아이들은 오래전부터 심각하게 training 하며 경쟁하고 있더라구요.

     

    많이 늦었다 싶어 아차 했던 기억이 납니다.

    Go24님께서 아드님 어린나이부터 체계적으로 잘시키는걸 보고 많이 부러웠네요.

     

    카나다, 미네소타 가서 많이 놀라셨겠지만, 아드님 훈련을 꾸준히 잘 시키시면,

    나중에 가서 게임할때 마다 격차가 줄어져 있음을 느끼실거예요.

     

    아드님께서 좋은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 ?
    hans 2018.05.09 01:14

    일단 너무너무 축하합니다.

    정말 운동 시키는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 같네요...

    열운 시켜서 좋은 곳에서 뵙길 소원합니다.

  • ?
    조준 2018.05.09 22:43

    감사합니다.

    요즘도 아이 뒷바라지 하시느라 바쁘시죠?

    에드몬톤은 지금 한참 좋은 날씨일때겠네요....

    참 겨울이 길어 지겨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긴 겨울시간을

    아드님 하키가 채워주니 지겨운줄 모르고 지나가시겠어요. ㅎㅎ

  • ?
    yak119 2018.05.09 06:31

    축하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2003년생이라 올해 처음  Pacific District Tryout - San Jose에 지난주에 갔다왔습니다.

    나름 하키의 불모지라면 불모지인 태평양에 위치해있는 총 6개 주 (Alaska, Nevada, Oregon, Washington,California, and Hawaii ?) 에서 14명을 뽑는데 같은팀 친구들은 7명이나 되고, 저희 아이를 포함 같은팀 5명은 뽑히지 않아서 아이가 조금은 속상해 했지만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었던 같습니다. 

     

    물론 National Festival Nominees 가 된 아이들은 대부분 California 아이들이고 실력만으로 볼때도 될 만한 얘들이 다 되었고, 저희 팀에서는 이미 Boston College D1 commitment 된 아이도 있고, 14살에 키가 이미 6 ft가 즐비하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이미 어른으로 완성된 아이들을 볼때 공부와 하키를 병행하는게 둘다 잘한다는게 점점 힘들어 지고 AAA하키를 하며 Travel을 하는게 과연 옳은길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이 하키를 하며 조금 험한 세상을 미리 경험하며 좌절할 수 도 있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나중에 어른이 되서 사회에 진출해서도  좋은 자산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타국에서 동양인으로 특히 북미지역에서 하키를 시키시는 부모라면 다 비슷한 느낌이실 겁니다. 

     

    아무튼 모두 모두 힘내시지요.

     

  • ?
    조준 2018.05.09 23:03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캘리포니아에서 하키하시는 군요.

    Tryout을 하는 4-5월달은 아이들에게나 부모님들에게나 참으로 힘든 시간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하키를 하면서, 아이들이 또래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하키외에 배우는것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첫째 아들도 하키를 했지만 A2 레벨에서 즐겁게만 하키를 하고, 지금은 하키는 그만두고 학교에서 밴드부만 하며

    지내는데, time management나 정신적으로 성숙함이 하키를 하는 둘째 여동생에  비해 못 미치는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경쟁을 하며 세상이 넓고 만만치 않음을 알게되고, 고되고 지겹게 반복되는 기본기훈련들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때론 좌절을 통해 자신을 푸쉬하고....... 이런 삶을 사는 가운데에 나이가 어림에도 둘째가 더 성숙한것 같아요. 이런것들이 하키가 주는 진짜 라이프레슨이 아닐까 합니다.  

  • ?
    yak119 2018.05.10 03:03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아무래도 D1으로 대학가기가 훨씬 수월한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는 하키의 변방인 San Diego에서도 요몇년사이 여자아이들 4명이 D1에 Commit 또는 이미 진학했습니다. Colgate 2명 / Havard 2명.

     

    신기하게도 동네에서 같이 하키하던 누나들이 D1에 너무 쉽게가는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것들이 아이들에게 환상(?)을 같게 하기도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어느정도만 노력해도 D1 가기도 남자에 비해 훨씬 쉽고, 14~15 살에 Commit 도 빨리되는 편입니다. 

     

    https://www.gocrimson.com/sports/wice/2017-18/bios/moy_keely_aqvl?view=bio

    http://carubberhockey.com/petrie-carves-own-path-en-route-to-harvard-commitment/

     

    여자아이들은 조금만 힘내시고 버텨나가시면 나중에 좋은결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
    조준 2018.05.10 22:56

    네, 그런것 같습니다. 남자 디비전1대학이 60개, 여자 디비전1대학이 36개지만, 도전하는 남자선수들의 수가 여자선수들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캘리포니아가 심심치 않게 좋은 여자선수들을 배출하고, 실제로 많은 디비전 1대학에 켈리출신들을 볼수있더라구요. 이번 미국여자올림픽팀에도 캘리출신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미국에선 거의 대부분의 지역들이, 수십명 남자아이들 속에 1,2명의 여자아이들이 끼여서 하키를 하며 자라나죠. 어려서부터 남자아이들과 함께 운동하고, 그 안에서 남자아이들과 경쟁할수 있는 소수의 여자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여자하키가 강세인 지역들의 여자아이들과 경쟁을 하게 되는데, 어릴때 남자아이들과 운동했던것이 많이 도움이 됨을 느낍니다.

     

    꾸준히 좋은 여자선수들을 배출하는 캘리포니아 여자아이스하키 시스템이 궁금하네요.....

  • ?
    yak119 2018.05.11 05:14

    캘리 하키 자체가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남녀 AAA의 경우, 프로팀 유스시스템을 중심 (Jr.Kings / Jr. Ducks / Jr. Sharks) 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4명중 3명은 어릴때 부터 봐왔는데, 첫번째 공통점으로는 적어도 Peewee Major / Bantam 까지는 남자아이들과 하키를 하며 경쟁력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이후 Midget 또는 보딩으로 옮긴후에는 아무래도 여자팀에서 하다보면 이미 남자아이들에 단련이 되와서 팀에서 TOP 선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들 보다 경쟁이 덜 하다 보니 Commit 되는 나이가 빠르고, 14살 늦어도 16세 이전에 다 됐습니다. 

     

    여자의 경우 Pacific Distric에서 아무래도 캘리가 다른 5개주에 비해 압도적 우세라 National은 매해 당연히 가게되고, 거기서 Expose가 되서 2명이 Colgate D1에 Commit 된 경우 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National에 나간다고 해도 정말 특출나게 뛰어나기 전에는 연락이 잘 안오는데, 여자아이들은 어느 정도만 하면 보딩이든 대학에서는 연락이 자주 오는것 같습니다. 

     

    나머지 공통점은 모두 공수에 모두 능하다는 점 입니다. Mite나 Squirt 때는 남녀 별 차이가 없으니 공격수 하다 Batam 부터는 남자아이들과 하다 보면 아무래도 공격은 체력적 한계가 있다 보니 수비수로 전향, 이후 나중에 커서 여자팀에서 가서는 자연스럽게 공수 모두 하게 됩니다. 공수에 모두 능하다 보면 아무래도 쓰임새도 많고, Power Play 또는 Short handed 일경우에도 활용도가 좋고... 

     

    지금 Harvard 에서 뛰고 있는 Keely Moy 의 경우 San Diego에서는 Peewee 까지 하다가 Bantam에 Anaheim Lady Ducks 여자팀으로 간경우인데 워낙 실력이 출중해다보니, Tournament에서 ,보딩스쿨 (Kent School) 코치가 보고 전액장학금으로 데려간 경우 입니다. 동부는 워낙 Expose가 잘되다 보니 이미 14살에 Harvard .Princeton 두군데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더 웃긴 사실은 보딩가서도 비시즌 기간에 조정선수로 뛰었는데, Havard 조정코치에게서도 D1 제안을 받았답니다. Havard로 부터 하키/ 조정 함께 제안을 받은 특이한 케이스 지요. 요점은 Expose를 생각하신다면 보딩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공통점 하나는 모두 아이스 / 롤러하키를 함께 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스와 롤러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 각자의 의견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모두 롤러하키 / 아이스를 병행했다는 점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며,꼭 National 가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
    조준 2018.05.11 06:48

    너무나 자세하게 현장감있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어느팀에 누구가 이번에 college commit 했다더라 라는 소리를 들을때 마다

    어떤 계기로 어떤경로를 통해서 학교로 부터 오퍼를 받는지 진짜 궁금했거든요.

     

    결국 실력을 키워, 여기저기에서 도드라지게 보여져야 픽업을 받는군요.

    뭐, 너무나 당연한 애기지만 말이지요.

     

    말씀하신대로 남자아이들에게 단련이 되어있는 여자아이들이

    여자팀에서 탑이 될수밖에 없다는말 절대 동감합니다. 

     

    딸아이가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팀도 저희 딸아이 처럼 사내아이들하고 뛰다가 여자하키를 위해

    조인한 out-of-town 플레이어들이, 여자아이들끼리 하키를 한 세인트루이스 여자아이들보다

    훨씬 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커미트한 플레이어들이 모두 롤러하키를 했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 동네는 전혀 롤러하키가

    없습니다. 그저 하키가 있는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니까요...ㅠㅠ

    저랑 같이 비어리그하는 친구들 중에 롤러하키선수출신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 스틱핸들링이 정말

    예술이거든요. 그래서 딸아이도 꼭 롤러하키를 시켜보고 싶었는데, 그점은 제가 이곳에 살면서 참 아쉬운 점 입니다.

     

    지난 몇년간 저희 딸이 속해있는 district 에서 national 에 참가하는 수비수 인원을 보니,

    15세엔 3명, 16세엔 2명, 17세엔 1명이 가는 구조네요.

     

    일단 14세인 금년에 3명안에 들었지만, 계속 노력해서 진짜 내쇼날을 가는 내년에도 make 하기 위해 더욱

    딸아이를 얼레고 달래면서 푸쉬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yak119 2018.05.11 07:46

    우리애들과 동갑내기중에 (2003년생) 하키를 아주잘하는 한국여자아이가 한명있는데 LA에서 쭈욱 하키 하다가 작년에 동부명문보딩 스쿨 (Chote Rosemary Hall)에 갔습니다. 

    물론 가기전까지 남자아이들과 하키를 했고 실력도 또래 여자 아이들 중에서는 탑수준이었습니다.  현재 1학년인데도 불구하구 Varsity 팀에서 뛰고 있으며, 제가 알기로는 이미 동부대학중에 상당히 Expose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딩도 하나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조준 2018.05.11 11:18

    혹시 U14 Lady Ducks 에서 뛰던 선수 아닌가요? 작년 스프링시즌때 CCM selects 팀으로 같이 한팀으로 Chitown shuffle tournament를 저희 딸아이와 함께 뛰었었어요...ㅎㅎ

    동부보딩스쿨에 진학했군요....

     

    저희 딸아이는 아직 집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네요....ㅋㅋ

     

  • ?
    yak119 2018.05.12 00:51

    아마 맞을겁니다. Sabrina Kim 보딩 가기전까지 남동생팀 과 LadyDucks 모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롤러는 아직도 남동생과 같이 하더군요. 지금은 Choate 랑 클럽하키는 Mid fairfield CT Stars에서 뛰고 있는데 클럽팀으로 National 갔다왔다고 하네요.
     

    세상 참 좁네요.. ㅎㅎ 

  • ?
    hockey usa 2018.05.11 07:47

    계시는 지역을 너무 잘 알기에 제가 연락해서 조언을 드리려 했는데....

     

    제가 말했듯 여자는 나이를 하나 낮춰서 남자들과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여자랑 하는 것 보다 훨씬더 도움이 됩니다.  여자하키에 체킹은 없지만 몸싸움은 있거든요.

     

    위 말씀하신 선수는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나 체력이 된다는 말입니다.  켄트 스쿨이 조정으로 굉장히 유명한 학교이거든요.  어쨌든, 계신곳에서는 보딩으로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관심있으심 연락처 주심 알려 드릴께요.  보딩엔 아직 끈들이 있거든요.

  • ?
    조준 2018.05.11 11:36

    예전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직 딸아이가 집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고,

    저도 아직은 너무 이르다 생각되어, 금년시즌은 또다시 세인트루이스팀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U14 두번째 시즌을 치르며, 잘 지켜보고 딸아이의 능력을 잘 판단해서 U16을 어느곳에서 뛰어야 할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ncaa 룰이 또 바뀌어서 early committment 하기가 힘들어 졌다고 하네요.

    컬리지 코치들이 주로 클럽팀 코치들과의 대화를 통해 offer 를 주었었다고 하는데, 그걸 junior year 9월까지 못하게 막은 모양입니다. 현재 ncaa 입장은 early commitment 를 바람직하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룰개정을 통해 early commitment 를 할수없도록 유도하려는것 같습니다. 또한 athletic department 가 involve 된 unofficial visit 도 junior year 9월이전에는 할수 없게 되었고요.

    그래서 다들 하는 이야기들이 예전에는 U14시즌이 매우 중요했는데, 이젠 U16시즌이 더욱 중요해 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전처럼 14,15세 early committment  하는 애들이 거의 없을것 같네요.

     

    보딩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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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8.05.14 21:34

    지금까지 NCAA 에서 유독 하키만 특별한 대우를 받았는데 이유는 NHL 계약에 서명을 해도 대학에서 뛰게 해주는 등 운동의 특성상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룰 개정이 되고 있다해도 보스튼 쪽에서는 14살 정도부터 여자는 모든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동부 보딩이 좋은 이유는 역시 exposure죠.  계시는 곳이 힘든 이유 또한 Exposure 입니다.  그리고 하키는 무조건 한 학년 낮추는거라 지금 안떠나도 됩니다.  내년이나 후년에 가도 늦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가시는게 좋을 것 입니다.  대신 학교 선택을 잘 하셔야 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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