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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key USA Girls 14 Eastern Selects Camp 후기

by 조준 posted Jul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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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04년 딸아이가 Southeastern District Tryout 에서 Eastern Selects 14 Camp 에 갈수있는

9명안에 뽑혔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몇주전에 잘 마치고 돌아와 후기 남깁니다.

 

이 캠프는 동부쪽에 있는 5개 District, 총 22 주에서 2004 년생 여자선수 72명을 선발해 치러지는 캠프였습니다.

원래는 Cushing Academy 라고 하는 보스턴 인근에 있는 프렙스쿨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링크장에서 개스가 새는걸

발견한후 바로 폐쇄 보수조치 하면서, 장소가 날짜가 급작스럽게 바뀌면서 뉴햄프셔에 자리하고 있는

Saint Anselm college 에서 5일동안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들이 다 그런지 모르겠으나, 학교 캠퍼스가 고풍스럽고 멋있기는 한데

막상 건물내부에 들어가 보면 많이 낡았고, 더운지역이 아니라 그런지 기숙사에 냉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많이 습하고 쾌적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5일동안 지내면서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잠자리 적응이 쉽지 않고, 잠자리가 편하지 않다보니 캠프가 진행될수록 몸이 점점더 무거워지고 컨디션 조절에도

많이 애를 먹었던것 같더라구요. 딸아이에게 이런 환경을 견디고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는것도 너의 몫이고, 모두다 똑같은 환경에서 경쟁을 하니 핑계가 될수 없다고 타박을 주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이더라구요....^^

 

캠프는 72명의 선수들을 4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각 팀에는 1명의 head coach 와 2명의 assistant coach 가 배정되었지만, 모든 코치들이 다른 팀훈련에도 참가하셔서

캠프의 모든선수들을 지도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head coach 로 배정된 4명의 코치들은 모두다 보스톤 근교에 있는 prep school 코치들이었고, assistant coach 들은 보스톤이나 보스톤주변에 있는 NCAA D1 코치들이었습니다.

따라서 5일동안 많은 NCAA D1 코치들에게 보여질수 있는 기회를 참가한 여자선수들은 가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NCAA 룰 때문에 리쿠르팅에 관한 어떠한 대화도 오고가진 않았지만, 대학교코치들 입장에서도 이런 캠프는

좋은 기회일듯 싶네요.

 

캠프일정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침먹고, 오프아이스훈련, 언아이스훈련, 점심먹고  오프아이스훈련, 언아이스훈련

그리고 게임......

훈련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채운건 district tryout 때도 그랬지만 여러 상황을 던져주고

battle 를 시키는 small area 1 on 1 이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강조하는것이 하키는 1:1 배틀이 모여모여진 게임이라는것이고, 1:1 배틀을 이길수 있어야 게임을

이길수 있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딸아이를 포함 캠프에 참가했던 모든아이들이 안쓰러울 정도로 처절하게 싸우더군요. ^^

체킹이 여자하키에 없다고는 하지만, 신체접촉은 허용하기에 여자아이들도 무섭습니다. 여자들 싸움이

더 살벌하잖아요.....ㅋㅋㅋㅋ

 

제 딸아이는 수비수를 보면서 골대뒤에서 가속 해서 스피드를 활용하고 몇가지 페이크를 쓰면서 wheeling 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인데, small area 배틀이나 게임 에서는 스피드를 쓸수 없다보니, 오로지 힘과 stamina 를 가지고 격렬한 turn 과 edge work, puck protection 으로 버텨야 하는데 힘과 스테미나가 더 업그레이드 되야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풀아이스게임은 네팀 이다보니, 서로 한번씩 붙으면서 3 경기를 했습니다.

3경기동안 제 딸아이는 1골 1 어시스트를 했네요.

또한 캠프에 참가한 72명의 선수명단을 보니, 쟁쟁한 아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4월달에 열린 national championship 에서 득점 랭킹 10명중에 4명이 캠프에 참가했길래 

유심히 그 아이들의 기량을 살펴보았는데, 스피드나 개인기가 확실히 그안에서 도드라져 보이더라구요.

 

여하튼 5일동안 경쟁하느라 힘들고 무척 지치는 캠프였지만, 동갑내기 최고의 선수들, NCAA D1 코치들과 함께 훈련하고

먹고 자고 생활하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할수 있는 기회는 딸아이에겐 흔치 않은 값진 경험인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도전과 숙제를 또 받아온 느낌입니다.

 

내년에는 모든 District 의 2004년생 여자아이들이 참가하는 National Camp 가 열리는데, 거기에도 초청받을수

있도록 또 1년을 딸 뒷바라지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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