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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와 체격조건

by hans posted Oct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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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년 동안 하키대디로 살면서 느낀 점을 써볼까 하는데 편협한 시각일수도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Novice(7~8세) 와 Atom(9~10세)는 그리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현실로 와닿습니다...체격 조건의 차이를...

 

Peewee(11~12세)부터는 아이들이 체격 조건이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일단 5'7"(171cm)를 넘어가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같은 실력의 아이라도 갑자기 큰 아이들은 스피드와 힘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 아이가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같은 나이에서 머리 하나가 더 크면 상대하기가 정말 벅찹니다.

 

남들은 작은 사이즈로도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하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 살아남을수 있다고들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사는 캐나다는 사이즈 큰 아이들이 실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경우가 많아서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면

 

체력을 더욱더 소진하게 되고 심적으로 위축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들보다 더 뛰어야 되고 또한 몸싸움까지 해야하니 타고난 체력을 가지고 있어도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동양인들은 특성상 성장이 더딘 것은 스포츠에서 큰 약점 중 하나인것 같구요.

 

아직 운동해야 할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 정말 쉬운 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터득하고 체격을 키워야 하는데 이게 가장 관건이네요.

 

사진은 Oilers Flag Boy 할때입니다.회전_크기변환_20180301_1905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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