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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키의 약진 (feat. NTDP)

by 조준 posted Jun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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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쿠버에서 있었던 이번 NHL draft 는 미국의 약진이 돋보이는 드래프트 였네요.

1라운드에 미국 NTDP (National Team Development Program)에서 무려 8명이 지명되었습니다.

드래프트1순위도 가져가고, 8명중 7명이 1라운드 15위안에 들어으니 대단한 기록입니다.

 

NTDP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면, 1996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인데 17세, 18세 미국선수들중에

최고들을 선발해서 디트로이트에 거주시키며 한팀으로 훈련하고 게임하며 육성하는 엘리트 프로그램 입니다.

 

게임은 USHL (최고의 쥬니어리그입니다.) 에 조인해서 자기보다 2-3살 많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구요.

 

여하튼 미국은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들 통해 ADM (american development model) 을 만들어내어

연령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스프로그램에 실행케 했구요,

NTDP 뿐만아니라, 15세부터 National Development camp 를 통해서 우수선수들은 관리하고 훈련시켜왔습니다.

또한 NHL 팀의 후원을 받아 꽁짜로 장비를 나눠주며 Learn to play hockey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선수들 저변확대를 해왔구요.

 

이런 무수한 노력들이 최근부터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자하키는 이미 카나다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쥬니어팀 시니어팀 모두 4-5번 붙으면 1번정도 지는 모양새 입니다.

남자하키도 거의 카나다와 동일한 느낌입니다.

 

예전에 카나다 갔었을때 우연히 CBC Hockey Night in Canada 를 보았는데, 거기서 굉장히 심각하게 캐나다하키를 걱정하더군요. 점점 카나다 하키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그 이유는 단 한가지. 하키하기가 예전에 비해 너무 비싸졌다는 거죠.  그런데 별 뽀족한 수도 없어보이더라구요. 그게 요즘 추세라.....ㅠㅠ

 

어찌되었든 뭐든지 잘되려면 많은 연구와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는 드래프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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