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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하키를 시키는 전 과정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역할 또한 연령대 별로 그 중요성이 수시로 바뀝니다.  여기에 더해서 부모의 추천, 즉, 어떤 부모가 어떤 팀이나 코치를 알아서 추천 해 주는 등의 과정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수들이 많습니다.  결국 어떤 때는 오지랍이 되는거죠.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간단하게 설명할 길은 없습니다.  이게 약간 엮여서 있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단순한 수학 공식처럼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1 플러스 1은 2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부분은 절재 아닙니다.  하지만 공식 같은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11세 이전에는 부모의 역할이 거의 절대 적입니다.  부모가 데리고 다녀야 하기도 하고 또 팀도 찾아야 하며 운전기사도 병행하고 야단도 치고 먹여주기도 하고 훈련도 시키고 레슨도 시키고 다른 운동 병행도 시키는 등 거의 전반적인 매네져가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정치를 하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그들은 또 누구일까요?  그냥 코치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더 태울까 하는 욕심이 있는 부모들이 여기 속해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나중에는 자연적으로 해결 될 때가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11세 이전에는 부모의 욕심, 그리고 부모의 목표가 곧 아이의 목표가 되다 보니 아이는 잘하게 되기도 하고 쳐지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부모에게 말 잘해서 이득을 취하는 지도자들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캐나다나 존재 합니다.  

 

11세가 되면 미국에서는 Pee Wee 레벨이 되면서 부모의 역할이 서서히 바뀌게 됩니다.  약간 어중간 하죠.  아이의 기량에 따라 가방 모찌가 되기도 하지만 아이를 더 다그치게 되고 목표에 따라 다른 부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어느 팀에 가야 유리한 고지를 접할지도 슬슬 계산을 하기 시작하지만 비 동양인 미국 부모들의 경우 이건 아이의 몫이라고 크게 간섭하지 않지만 아마 한 1000명당 3명 꼴로 정말 간섭 엄청하는 백인 가정이 있기는 합니다.  동양인의 경우 반대로 100명당 70명 정도는 될겁니다.  ㅎㅎ

 

14세 정도가 되면.....  부모님들 힘 빠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아이의 실력에 따라 팀에서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그런 경우도 발생하지요.  한국에서 가는 경우 드릴은 엄청 잘하는데 시합에 넣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100에 99는 되기 때문에 이게 참.....  아무리 잘한다 잘한다 한들 시합 경험 무시 못하는 부분도 있고 하다 보면 잘해지는게 아니라 수시로 시합에 적응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일일이 보여줘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미국에서 제대로 된 시합 뛰어 본 지도자가 한국에 정말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 밖에 안되니 상황별로 설명이 불가능 할 때가 많기도 합니다.  여기에 엄청 반박을 하는 지도자들이 좀 있기는 한데......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지도자들이 어떤 과정들을 겪었는지 적나라하게 나오기도 하고 어떤 리그에서 어떻게 뛰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반박 하시는 분들이 손해 일 경우가 더 많을 수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검색해 보면......... 노 코멘트 입니다.)

 

어쨌든, 나이가 먹어갈 수록 그리고 실력이 더 필요할 수록,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실력을 키우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는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못하는 아이를 잘한다 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못하면 못한다 하면서 더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하고 잘 할 땐 잘했다며 북돋아 줘야 하는게 부모죠.  점 점 더 가면 갈 수록 부모는 정말 가방 모찌 처럼 따라 다니면서 지원해 주는 역할로 변하는게 수순인데 부모가 나서서 설치는 경우도 참 많아지게 되는데 이게 동양인이나 백인들이나 그런 부분들이 좀 생깁니다.

 

결론 적으로는 나서서 설쳐 대는 부모들 치고 아이가 잘하는 경우 보다는 아이가 약간 미달인 경우가 많고 어쩌면 그래서 부모가 더 알아달라고 설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나이가 더 먹어가고 레벨이 더 올라갈 수록 승부의 세계는 더 엄청하고 치열해 지기 때문에 실력이 없으면 결국 아무것도 안되는게 현실 아닌 현실입니다.  부모의 지원도 아이가 하늘이 준 재능과 운이 안 따라 준다면 별볼일 없게 되는거죠.  

 

결국 부모의 역할은 그 때 그 때 현실적인 선택을 해서 아이에게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굉장히 앞서게 됩니다.  물론 뒤를 보는 입장에선 그렇죠.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창창 하신 분들도 참고 하셨음 해요.

 

그리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의 부모들은 오히려 조용 합니다.  섣불리 움직이지도 않고 해야 될 때 뭘 합니다.  말도 덜하고 그냥 묵묵하게 하던 방식 대로 아이를 끌어주고 밀어주고 달래주고 키웁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중 미국으로 보내시면서 지연, 즉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추천을 잘 안해 줍니다.  직접 보고 정말 잘해서 눈에 띄지 않는 다면 절대 추천 안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 있는 코치들에게 연락을 해도 연락 잘 안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말로 하는 건 안믿는 다는 거죠.  직접 보고 판단 하거나 자기가 가장 믿는 사람이 얘기 하는 추천이 아닌 경우 별 의미가 없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추천입니다.  추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자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디트로이트로 간 케이스 중에는 추천으로 간 유소년 선수들이 있고 그 추천으로 아직도 가능성을 시험 받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추천 보다는 선택으로 갔지요.  보스튼 쪽은....  추천보다 노력으로 간 듯 보입니다.

 

그럼 한국에 있는 젊은 지도자들은 어떨까요?  개중에 한국에서 추천서 받으면 어떨까 라고 문의 하십니다.  그 지도자들이 북미에서 프로 리그 뛰었나요?  아는 쥬니어 팀 이상 레벨의 지도자들이 많나요?  이 두 질문에 아니라면 추천서 아무의미 없습니다.  정말 의미 1도 없고 괜히 노출만 시키는 거니 받으시나 마나 입니다.  그리고 노출 됐을 때의 위험 부담이 한국에서나 미국에서 생길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정말 마당발 부모님들의 추천은요?

 

만약 그 부모님들이 프로 리그 선수 출신이라면 먹힙니다.  미국 대학 디비전 1 출신이라면 얘기 해 볼만 합니다.  그 외에는 부모의 추천은 1도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그 추천하는 부모님은 추천을 하므로써 본인의 신빙성에 먹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동영상은요?  동영상은 스피드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크게 의미 없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으로 선수들을 볼 수 없었던 지난 1년 동안은 동영상 가끔 봤지만 눈앞에서 동영상 버리는 코치들 겪어 보면 동영상 크게 의미 없습니다.  동영상은 어차피 편집이 우선이기도 하니까요.

 

결국 부모들이 하는 많은 언행들은 오지랍일 때가 더 많을 수 있으니 미국에 보내시겠다면 잘 선택해서 보내세요.  그리고 모든 부분을 조용히 보내세요.  말 없는게 정말 현명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고 나이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그리고 추천은 함부로 받는것도 하는것도 아닙니다.  실력이 우선되지 않는 다면 추천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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