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사에서 마이티덕 뉴 시리즈가 나왔었죠..
거기 아이 엄마의 대사가 있어요..
"즐길려고 하는데.. 다 프로갈거 아닌데.."
왜 그리 죽자사자 하냐고...
맞습니다..
우린 취미죠...
아이들도...
적어도 우리는 어렸을때...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 농구는 5명... 하듯이.. 하키도.. 6명(교체선수 외 아이스온)
그리고 팀 게임은 팀웍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배웠죠.. 그리고 실제로 동네 축구를 하거나 야구..
하다못해 피구 발야구를 해도.. 팀웍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느날 하키를 하게 되었고..
또 그 어느날.. 초등연맹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게 됩니다.
멋진 배너가 있네요..
2016... 그 배너를 본지가 몇년째입니다..
혹시 초등연맹 홈페이지 보신분...
2016년도 대회 배너가 아직도 떠있습니다..
그런데 버려진거 아니냐구요.. 22.7월 대회 공지가 올라와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협회장배... 3 on 3 랍니다.
몇 게임 보장(?) 이건 도대체 뭘까요...
실력으로 인해서 떨어지고 올라가는 건 당연한 건데..
참가비를 인당 20만원이나 받았으니... 게임 보장을 해야 하나 봅니다..
그래서 붙인게.. 랜덤(?)게임...
ㅎㅎ
아이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고 연습도 한번 안해본 친구들(심지어 유니폼 통일도 안됨)과 같은편을 먹고
게임을 합니다..
이게 게임인가요? 이게 하키인가요?
하키는 팀게임이고.. 라인들이 고루 협력해서 하는 게임 아닌가요?
그런데...
이 모든걸 아는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면 서러울 하키판의 실세분들이 모인 협회에서.. 만들어낸 생각이 랜덤팀....이라뇨..
덕분에 전혀 다른 팀에 있는 친구와 한팀이 되어 뛰는 기현상(?)도 발생하더군요..
팀 소속으로 나오지 않다보니 골리 실력은.. 극과극.. 버터플라이는 바라지도 않고 적어도 스틱이나.. 서있기도 어려운 친구들이 골리로 나오면 될까요.. (같은 팀으로 나왔다면 아마도 출전을 고민했을겁니다)
그러면 그 친구와 같은 팀이 된 친구들은..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 안올라가는 스코어 판으로 인해 점수를 가려졌지만, 알만한 사람은 알죠... 50점 넘게 난 게임이 많다는 걸...
또한 이 게임을 배정하다 보니 실제로 리그로.. 해서 1-2위팀이 본선에 올라가야 하는데 게임 배정을 못해서 1위팀만 올라가는.. 웃지못할 상황.. , 3조 3팀이 1위를 3게임으로 어떻게 1등을 가리시려고..
또한 뭐 호객을 위한 게임 친선으로 더하는 거 지성(?)으로 이해한다 쳐도..
랜덤이면 전체 랜덤을 해야 하는데..
서울 지역팀 랜덤
인천 지역팀 랜덤
그외 지역팀 랜덤..
으로 나누져 있더군요..
내 서울엔 팀이 많아요..
서울 팀은.. 같은팀 이 많으면 2 명이에요.. 인천은... 3-4명(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이 다른지 전 모르겠어요이게 다르면 3-4명 같다면..)이네요.. 그외는.. 한팀일거에요.. (말해 뭐할까요)
랜덤을 하려면 다하든가.. 누구는 지들끼리.. 누구는 비빔밥으로..
협회는 이번에 1인당 거금을 받으면서 진행을 하였기에 출전횟수보장(?)이라는 팀 스포츠 대회 사상 초유의 공약을 실청해야했기에
랜덤 게임이라는 기상천외한 게임을 만들었고, 심지어 그 램덤도 공정하지 않게 배정해서 하키를 지켜보는 사람에게
역시나 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이 아닐까 싶네요.
곧 떠날 판이지만.. 여긴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
p.s) 나누려면 좀 일관되게 나눕시다. 1-3,4-6 인지 12,34,56 인지.. 또 어떤건 U9, U10, U12... 참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