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올려주신 사이트와 글 잘 보았습니다. 모바일 개발자 출신이셔서 그런지 기존 하키러브 사이트나 네이버 카페보다 UI면에서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왜 HFIK를 사용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HFIK를 만들게 된 동기를
'아이스하키 팀/동호회/클럽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 거 같은데 막상 찾아보려고 하니 검색도 힘들고 어렵더라구요. ㅠㅠ'
라고 하셨는데요,
하키러브의 [오픈하키/친선/회원모집] 탭에는 팀들이 10년 이상 남겨둔 글들이 있어, 검색창에 '김포' '강릉' '목동' 등 경기장이나 지역 이름만 검색하면 사실상 존재하는 대부분의 팀을 볼 수 있습니다.
=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HFIK를 만드신 동기는 이미 하키러브에 충족되어 있는 것이죠.

한편,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스튜디오 레이크뷰]광고를 보자면 기존의 문제점 해결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둔 개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찾아보려니 힘들다'는 하키러브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 같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목동'을 검색했을때, 하키러브에는 543개의 게시물이 나오지만 HFIK에는 하나도 없는 것을 보면 제 생각이 틀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추출해서 unique 조건 걸어보니, 중복 없이 200개 이상의 팀이 나오네요)

이 글을 읽는 다른분들이 가입할지 말지는 그분들의 선택이지만, 위의 이유(팀 정보는 하키러브에 더 많음 + 수익성 프로젝트인게 눈에 보임) 때문에 저는 가입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거의 비용을 받지 않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인의 노력으로 사이트를 운영중이신 하키러브 관리자님이 생각나서, 이 글과 HFIK는 수익을 위해 이용자를 뽑아가려는 시도로 보이고, 좋은 시선이 가지 않습니다.

*개발자출신이라고 하시니 서비스 개발 참여 경험도 많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이미 정착된 이용자들'을 다른곳으로 유입시키기는 정말 어렵고, 특히 그 이용자들을 데리고 있는 커뮤니티가 거의 90% 이상의 헤게모니를 가진 경우는 신규 서비스가 성공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