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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76번 1학년 황문기.......

by 이태민 posted Sep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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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지난 8월5일 부터 9월9일까지 핀란드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북유럽으로의 전지훈련은 대학팀 중에서 처음이 아니었나 합니다.
북유럽(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 훈련조건은 아주 좋습니다.
링크장 시설, 숙박시설이나 기타 다른 모든 운동을 한군데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단지 많은 정보가 없고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 흡이지요.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경희대의 경우 전지훈련지가 두곳이었는데 첫번째 훈련장소에서는 카자흐스탄 1부리그 팀이
전지 훈련 중이었으며 고맙게도 합동연습과 연습경기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두번째 전지 훈련지에서는 러시아 탑 리그의 톨피도스와 CKA, 스위스 탑 리그의 한 팀이 전지 훈련을
와서 연습 및 연습경이 관전등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경희대 1학년에 재학중인 76번 디펜스 황문기 선수.......
경희대를 지도했던 두명의 코치는 저와함께 비에루마키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 SM-Sarja라고 하는 2부리그 우승팀인
HEKI의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황문기 선수가 아직 실력이 월등하진 않지만 함께 자신들의 팀에서 함께 연습하고
6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황문기 선수도 최선을 다 했지만 조금은 긴장했던 것 같구요...
결승전에 올라 패널티 샷까지 같는데 아깝게 2위에 그쳤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감독이 황문기 선수가 원 한다면 다음시즌에 함께 연습하며 시합에 참가 해도 좋다고 했는데요...
아마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최초의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경희대 문희상 감독님도 선수의 장래를 위해 이번 시즌이 끝나는데로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HEKI팀은 지난 세계선수권 DIV I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을 8-2로 꺽은 슬로베니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5로 패한 적이 있고요 지난 시즌 2부리그 1위를 함으로써 1부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 오프까지 나갔으나 아깝게 패해
2부리그 잔류를 하고 있습니다.

경희대 디펜스 76번 황문기 선수.....
한번 주목해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