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대한민국에서는 초등학교 시합에 슬랲샷이 금지되어 있다. 뭐 안전에 관련된 사항도 있겠고 뭐 척추 발달에 관련된 사항도 있겠지만.... 국제 규정에 좀 어긋나는 점이다.
아래 댓글둥 하나같이 초등학교 5~6학년이라면 슬랲샷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경기의 일부분이다. 슬랲 안때리다가 중학교가서 배우고 때리려면 무척 이상하다. 일반 아마츄어 성인팀에서도 슬랲 연습하고 때리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쨌든, 슬랲 샷 자체는 일찍 시작하는게 중요하다.
캐나다나 미국에선 규정이 다르다. 캐나다에서는 9~10세정도 부터 슬랲이 허용되고 미국에선 11~12세부터 허용된다. 물론 안전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12살짜리의 슬랲이 얼마나 쎄게 나올까? 신체구조상 슬랲은 어느정도 손목의 힘이 있고 허리 힘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테크닉도 좋아야 하는데 슬랲 샷과골프 샷은 거의 비슷한 원리다. 이에 비슷한 원리는 야구 스윙이다. 슬랲은 일단 허리와 체중 이동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코치들이 정말 이런 물리학적 원리를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다.
슬랲샷의 문제점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너무 멋있어서 애들이 무지 흉내를 내려고 하다가 쏘기도 전에 퍽을 빼앗긴다는데 있다. 만약 우리 초등학교 선수들이 해외 팀과 시합을 한다고 하자 그들이 슬랲을 때리면 우리나라 심판은 우리나라 규정에 준해서 할것인가? IIHF 규정에 근거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만 슬랲샷 못때리는 바보가 된다.
협회에서는 20년 전 규정을 어느정도 수정해야 될 사항인것 같다.
NHL 팀들은 산하 쥬니어 팀들을 많이 갖고 있다. 우리 아들이 골리로 소속 되어 있는 팀이 작년에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산하 쥬니어 블루스와 했을 때 13살 짜리가 89마일, 즉 150 키로가 넘는 슛을 여러차례 때린적 있다. 말이 13세지 키 180에 몸무게 75키로라고 들었다. 나이는 중학생인데 우리나라 대학교 선수보다 나은 체격 조건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코치들 말대로 힘만이 모든 하키 기술을 좌우하는가? 절대 아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애들 슛 때리는거 보면 호리호리 한 몸에도 엄청난 파워가 나오는데 이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처럼 테크닉을 가르치기 보다 무조건 하다보면 된다는 식의 가르침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모르면 가서 배워야겠다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고 돈만 따지기 이전에 정말 운동을 사랑하는 맘으로 배우는 자세가 지도자들과 협회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때인거 같다.
무엇보다도 슬랲샷이 주 무기라 생각해서인지 아마도 하루에 100~200개씩은 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그런 속도의 샷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재미있는것은 슛을 30여개 쐈지만 4-1로 우리 아들 팀이 이겼다는 현실이다. 시합이 끝나고 우리 아들이 하는 말, "슬랲샷 잘한다고 백개 때리면 뭐하냐, 쏘기전에 시간이 많아 준비하기 가 쉬웠다" 말 정말 새겨 들어야 하는 말인거 같다. 슬랲샷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남용해서는 안되는 기술이다.
* Thunder(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12 17:14)
대한민국에서는 초등학교 시합에 슬랲샷이 금지되어 있다. 뭐 안전에 관련된 사항도 있겠고 뭐 척추 발달에 관련된 사항도 있겠지만.... 국제 규정에 좀 어긋나는 점이다.
아래 댓글둥 하나같이 초등학교 5~6학년이라면 슬랲샷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경기의 일부분이다. 슬랲 안때리다가 중학교가서 배우고 때리려면 무척 이상하다. 일반 아마츄어 성인팀에서도 슬랲 연습하고 때리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쨌든, 슬랲 샷 자체는 일찍 시작하는게 중요하다.
캐나다나 미국에선 규정이 다르다. 캐나다에서는 9~10세정도 부터 슬랲이 허용되고 미국에선 11~12세부터 허용된다. 물론 안전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12살짜리의 슬랲이 얼마나 쎄게 나올까? 신체구조상 슬랲은 어느정도 손목의 힘이 있고 허리 힘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테크닉도 좋아야 하는데 슬랲 샷과골프 샷은 거의 비슷한 원리다. 이에 비슷한 원리는 야구 스윙이다. 슬랲은 일단 허리와 체중 이동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코치들이 정말 이런 물리학적 원리를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다.
슬랲샷의 문제점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너무 멋있어서 애들이 무지 흉내를 내려고 하다가 쏘기도 전에 퍽을 빼앗긴다는데 있다. 만약 우리 초등학교 선수들이 해외 팀과 시합을 한다고 하자 그들이 슬랲을 때리면 우리나라 심판은 우리나라 규정에 준해서 할것인가? IIHF 규정에 근거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만 슬랲샷 못때리는 바보가 된다.
협회에서는 20년 전 규정을 어느정도 수정해야 될 사항인것 같다.
NHL 팀들은 산하 쥬니어 팀들을 많이 갖고 있다. 우리 아들이 골리로 소속 되어 있는 팀이 작년에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산하 쥬니어 블루스와 했을 때 13살 짜리가 89마일, 즉 150 키로가 넘는 슛을 여러차례 때린적 있다. 말이 13세지 키 180에 몸무게 75키로라고 들었다. 나이는 중학생인데 우리나라 대학교 선수보다 나은 체격 조건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코치들 말대로 힘만이 모든 하키 기술을 좌우하는가? 절대 아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애들 슛 때리는거 보면 호리호리 한 몸에도 엄청난 파워가 나오는데 이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처럼 테크닉을 가르치기 보다 무조건 하다보면 된다는 식의 가르침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모르면 가서 배워야겠다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고 돈만 따지기 이전에 정말 운동을 사랑하는 맘으로 배우는 자세가 지도자들과 협회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때인거 같다.
무엇보다도 슬랲샷이 주 무기라 생각해서인지 아마도 하루에 100~200개씩은 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그런 속도의 샷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재미있는것은 슛을 30여개 쐈지만 4-1로 우리 아들 팀이 이겼다는 현실이다. 시합이 끝나고 우리 아들이 하는 말, "슬랲샷 잘한다고 백개 때리면 뭐하냐, 쏘기전에 시간이 많아 준비하기 가 쉬웠다" 말 정말 새겨 들어야 하는 말인거 같다. 슬랲샷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남용해서는 안되는 기술이다.
* Thunder(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12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