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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외 전지 훈련

by hockey usa posted Dec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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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지 훈련을 얘기 하자면 참 많은 상황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모든 팀 들이 캐나다가 어떻구 미국이 어떻구 얘기들은 많이 한다.  그런데 정말 제대로 된 전지훈련을 할까?  가만히 보고 있자면 해외 합숙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팀이 가서 한국식으로 훈련할 뿐이다.  외국인 코치를 데리고 와서 해도 기량 습득이 캐나다와 다른 한국 선수들을 데리고 하자면 외국인 코치들도 열불 날거다.  그래서 결국은 한국의 합숙의 연장일 뿐이다.

해외 전지 훈련을 가자면 몇가지 조건들이 이뤄져야 한다.  첫째, 우리나라 선수들의 스틱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야한다.  개인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전략을 가르칠 수 없다.  개인기량 마스터 하는데 시간 다 보낸 다음에 모두들 욕한다.  둘째, 감독이나 코치는 애들을 돌보는 비용만 받고 모든 훈련은  현지 코치에게 일임해야한다.  외국을 가는 이유는 전략전술 훈련을 더 하기 위함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면 현지 감독이나 코치는 애들 보호 기능만 해야 한다.  그리고 그쪽 코치에게 필요한 부분을 요궇야 한다.  그러나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 또 기량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힘들다.  얼차려 등 그런 한국식적인 사고로 임한다면 굳이 비싼 뱅기표 사서 올 필요 없다.  셋째, 감독이나 코치는 기록을 해서 시즌내내 어떤식의 전략 전술 훈련과 기량 훈련을 더해야 하는지 필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다른 캠프 및 훈련과정들을 면밀히 살펴서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도록  훈련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한국 팀들은 체코나 소련 등 동유럽으로 많이 간다.  예전엔 동유럽도 괜찮았다.  하지만 이젠 하키의 대세는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담에 미국으로 국한되어 있다.  캐나다는 국기로 하키를 개발하고 핀란드와 스웨덴은 캐나다 가서 배워와서 국가 재정으로 이를 더 잘 만들고 미국은 그냥 캐나다의 영향으로 하키가 가는듯하다.  한국 감독들은 생계도 중요하지만 일단 배워와서 학교팀, 클럽팀등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면 생계도 잘 꾸릴 수 있고 또 하키다운 하키를 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모 학교 팀에 제한을 한적이 있다.  다리를 놓을테니 골리 코치 하나와 그쪽 코치 하나를 데려다 6월에 캠프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구체적으로 본인이 통역을 하고 캠프를 오전 6시에 한탕, 그리고 방과후  본 연습 때 한탕 그리고 학교 끝나고 지상운동 한번씩 2주 계획을 짜고 그리고 주말에는 그들에게 오픈 크리닉을 해서 돈을 벌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본 캠프 비용도 줄이고 좋지 않겠느냐라는 제안이고 모든 연습과 전략 전술을 비디오로 찍어서 여름 내내 합숙 때 연슬 할 수 있지않느냐는 조건이었다.  대신 합숙을 한달 이상에서 3주로 줄이는 조건이고 비용은 비행기표와 1인당 주당 300만원의 수입이었다.  비행기표 등등 20여명이 움직이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저럼하게 선진하키를 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전혀 고려치 않았다.  이런 제안은 할 수 있지만 감독이나 하키인들이 개방되어 있지 않다면 발전은 없으리라 본다.

본인은 이런 제안을 했을 때 어떤 이익을 보자고 한것은 아니다.  단 한푼도 안떨어지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연결을 시켜주고자 노력했지만 그 팀은 이런 제안을 등한 시 했다.  미국이나 캐나다 비행기 푝 1인당 180~220 만원이라면 오히여 코치를 데리고 오는 것도 방법인것 같다.  문제는 유럽은 싸지만 싼데 비지떡처럼 스웨덴이나 핀란드를 가기전에 제대로 된 하키는 힘들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비싸다.  순수한 마음을 색안경끼도 제안을 거절하는 하키인들이 조금 이상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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