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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프레데터스 시즌 초반 캠프 이틀째....

by hockey usa posted Sep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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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은 아들 녀석 하키 때문에 내쉬빌 다운타운 근처 센테니얼 스포츠 센타에 갔는데 마침 내쉬빌 프레데터 Pre-season 캠프를 하고 있더군요.  이틀째라고 하는데 약 백여명의 구경꾼들이 있더군요.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는 선수들이 왜 그리 크게 보이던지....  

일단 스피드가 엄청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선수들이 브레이크 아웃 드릴을 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기계적으로 퍽이 스틱에 붙어다니고 절대로 패스를 놓치지 않더군요.  역시 프로는 다르죠.  어떻게 그렇게 기계적으로 착 착 맞는지....    기존의 NHL선수들이 아시아 리그로 오면 아마 적응하기 쉬운점이 바로 이런 정교함, 힘과 스피드 아닌가 생각합니다.

골리들도 거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야 할 정도로 슛이 빠르고 또 안보이더군요.    아직은 트레이닝 캠프라 선수들을 추리는 단계라서 신규 드래프터들은 오늘 아틀란타를 상대로 시합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거기서 다시 추릴거라 생각됩니다.  아주 피터지게들 하더군요.

밤에는 제가 지금 코치로 있는 고등학교 팀 연습시합을 구경하러 갔었는데....  거기서 프레데터 비디오 코치를 만나서 인사하며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이틀째라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하더군요.  여름 내내 체력훈련을 하고 온 프로들도 힘들어 한다는게 믿어지시나요?

아시아 리그 토종이 이곳 하키에 안통하는 이유를 굳이 대라고 하시면 스피드와 힘, 특히 몸싸움이 제일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지도자들과 하키좀 오래 했다고 생각하시는 선수출신분들이 이런 캠프를 보시면 뭔가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보는것 만으로도 배울것이 많거든요.   이런 프로 스포츠를 쉽게 접한다는 면에서 내쉬빌은 정말 좋은 곳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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