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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도 다 가고.....  서서히 여름방학 계획을 짜야 되는 시간이 다시 돌아왔네요.......

여름이 되면 미국이나 캐나다의 부모들은 아이들 여름방학 계획 짜기에 상당히 바쁩니다.  하키 선수들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이 길기 때문에 여름에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하키시즌의 양상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일단 대부분 17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은 캠프를 한두개 정도 갑니다.  그리고 이들이 가는 캠프에 따라 기량도 달라지고 하키에 대한 개개인의 철학도 변합니다.

그렇다면 캠프를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미국이나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점이 있다면 준프로, 대학, 또는 소위 말하는 마이너 프로들을 했던 선수 출신들이 대거 있고 공교롭게도 이들의 상당 수는 하키를 업으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미네소타, 미시간, 메사츄세츠, 뉴욕 등등 북부에 있는 사람들은 선수들도 많고 개인레슨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이 많다 보니 그나마 생계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즌 중에는 근근이 방학 때 미니 캠프를 연다거나 아니면 개인레슨 위주로 밖에 갈 수 없지만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여름이 되면 각 링크장마다 엄청난 숫자의 캠프들과 강습들이 대거 포진하며 지금 부터가 본격적인 하키 캠프 마케팅 시즌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은 어디서 어떤 캠프를 보내야 할지....  궁금한 점들이 많죠.

대부분의 부모들은 동네에서 좀 유명하다는 캠프 위주로 보냅니다.  금전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더 효율적이기도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애 봐주는 것도 감안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한국에서 캠프를 오려면 어떻게 오는것이 좋을까요?

일단, 많은 숫자의 캠프들, 특히 동네 캠프들은 정말 힘들게 배우면서 운동을 한다기 보다 애봐주기의 기능을 더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395~$500 사이의 캠프들인데 부모가 걱저하지 않도록 하키도 하면서 애들을 시간동안 봐주는 경우라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 수록 재미있게 하키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하키 한다는 개념입니다.

한국에서 합숙의 개념처럼 캠프를 가고자 한다면.....  조금 연구를 해야 합니다.  첫째 아이의 기량은 어떤가를 알아야 합니다.  아이의 기량은 b 급인데 캠프를 A 으로 보내면 아이는 반드시 기가 죽어서 하키를 안하려 할 것입니다.  반대로 아이의 기량이 A급인데 B 급 캠프를 보내면 아이는 불평을 하게되고 부모는 불만족으로 돈이 아까워 지죠.  둘째로는 기간과 위치 그리고 숙식 여건입니다.  날짜도 맞춰야 하고 얼마간 있을 것인가도 고려해야 하고 그리고 생활여건이 중요하겠죠.  저의 경우 정말 버몬트 주오지에 9살 짜리를 2주간 놔두고 온적도 있었고 10살 짜리를 토론토 60키로 북쪽 아무것도 없는 곳에 3주간 놔두고 온적도 있었는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리고 셋째는 캠프 내용입니다.  강습과 지상운동만 하는지 아니면 강습과 지상운동 외에 시합도 하는지....  스틱 기량만 할것인지.  수비만 배울것인지.  이런 목적이 있다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직접 가본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여기 저기 보면서 이런 사안들을 고려했을 때 그렛츠키가 즐겨갔던 오카나간 캠프가 상당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같은 대륙인 이곳에서도 13시간이나 걸려서 가야 한다는것과 아이 혼자 갈 수 없다는 문제가 있어 못 보냈었죠.  2주정도 강습과 지상운동을 낮에 하고 밤에는 팀을 짜서 리그전으로 매일하고 나중엔 플레이 오프도 한다는 장점이 있고 개인도 개인이지만 팀 단위로도 받아줍니다.  밴쿠버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데......  

만약에 보딩 스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6월 정도에 Pro-Ambition 이라는 하키 캠프와 7월에 Princeton Sports에서 하는 캠프를 한번 보시도록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캠프들도 싼게 비지떡이란 관계는 무시 못하더군요.  저렴한 대신 배우는게 별로 없을 때가 더 많다는 것 유념하시고요.  여기 저기 찾아보셔요.

링크 첨부 합니다.....

http://www.dmoz.org/Sports/Hockey/Ice_Hockey/Training/Coaching_Clinics_and_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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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2010.01.30 13:42
    제가 추천하는 캠프 가는 방법은...
    일단 아이나 선수 본인의 포지션이 먼지를 정확히
    알아야됩니다.
    디펜스인데.. 오펜스를 배우면 좋겠지만 꼭 배울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골리들은... 따로 골리캠프를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가보시면 알게됩니다.
    골리캠프는.. 골리에 맞게 채계적이고
    확실하게 가르치고 알려줍니다.
    훈련도 많이 시키고요

    제가.. 골리를 했어서 글이 골리 쪽으로 몰아져갔는데..
    제 말의 핵심은... 포지션의 맞는 캠프를 단기로 가고,
    나중에 같이 하는 캠프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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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2010.01.30 13:43
    일단 자기 자신의 포지션에서는 1등이 되야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단 자기 포지션에 맞는 캠프를 찾아서 가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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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0.01.30 14:09
    당근 골리는 골리만의 캠프를 가야하지만 플레이어는 수비 공격을 구분하기 보다는 일단 기술위주의 캠프가 중요합니다. 포지션은 언제든지 코치에 따라, 체격 조건, 그리고 선수의 특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디펜스라고 수비만 하지 않는것이 하키라서 수비도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포워드도 공격만 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신체 조건이 키 170에 몸무게 60키로라면 수비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보편적으로 수비는 좀 큰편이더군요. 하지만 수비라고 공격을 못하는것도 아니구요. 하키는 유동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수비와 공격의 구분을 하는것은 좀 안좋다고 보여집니다.
    단, 골리는 골리만의 캠프를 가야 하지만 이 마저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기량 캠프 보다는 시합위주의 캠프로 가게 되겠죠..... 즉, 쇼 케이스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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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2010.01.31 04:59
    근데 솔직히 시합위주로 하는 캠프가 재밌기는 재미있습니다~ ㅎㅎ 근데 단시간에 실력 쫙 뽑을라면 시합위주보다는.. 훈련위주로 하는 캠프로 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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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0.01.31 06:08
    공교롭게도 전반적으로 캠프들은 훈련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나은 캠프, 그리고 더 유명한 캠프들은 훈련과 시합의 비중이 6대 4 정도 됩니다.
    이마저도 오전 오후 훈련에 지상훈련이 끝나고 저녁식사후에 리그전을 뛰는 상황이라 오전 6시부터 밤 8시까지 훈련이나 다름없습니다. 기술을 연마하고 그것을 실전에 사용하는 방법이죠. 주말에 플레이오프도 합니다.
    정말 단시간에 실력을 뽑으시려면 개인레슨을 하셔야 겠죠. 하지만 개인레슨은 비싸기도 하지만 팀 단위 훈련을 못하는 한계가 있으므로 그냥 개인레슨 할 돈이면 캠프를 2주 보내는게 낳을것입니다.
    시합위주의 캠프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시합 위주의 캠프는 대부분 15세이상 정도 부터인데.... 이마저도 선발전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실력도 만만치 않고 몸싸움도 치열합니다. 상대방을 누르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죠. 선발전 성격의 캠프는 재미로 하기 보다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쇼케이스 캠프이기 때문에 배운다기 보다 보여줘야 하는 캠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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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핀스#52 2010.02.01 17:48
    이글을 하키캠프에 관심있는 엄마들이 봐야 할 텐데요.. 많은 도움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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