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녀석이 마직막으로 트래블 팀에서 하키를 하겠다고 엄청 우기길래.... 하기로 했는데..... 이곳 내쉬빌에는 나이에 해당되는 팀이 없기도 하고 AAA를 하자니 공부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할것 같고 A를 하자니 돈낭비인것 같고.... 그래서 작년에 오퍼가 왔던 플로리다에 있는 팀에 연락을 하니 당장 오라 해서.... 연습은 같이 안해도 주말 선수가 되어 버렸네요.
플로리다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남쪽이라서 하키가 활성화 안된 지역이 절대 아닙니다. 일단 뉴욕, 메사츄세츠 등 북동부에서 겨울을 나고자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고 중부 북쪽에서도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내 하키 연맹도 7개나 되는 방대한 하키 조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플로리다 팬더스와 탬파베이 라이트닝이라는 NHL 팀이 2개나 되는 하키 막강 지역입니다. 그래서 동남부에서는 텍사스나 플로리다에서 뛰고 싶어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플로리다도 AAA팀은 한개 또는 두개만 허락하고 쥬니어팀도 비록 B팀이긴 하나 프로모션을 잘하기 때문에 보딩스쿨이나 쥬니어로 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주말 하루에 한시간 반 간격으로 두개의 시합을 하긴 했는데.... 첫번째 팀이 막강 전력이더군요. 만 16세 아이들이 대거 있는 팀이었는데 사이즈도 크고 스피드와 기량도 좋았습니다. 말그대로 일단 체킹으로 기선 제압을 해버리더군요. 작은 아들녀석 공격을 뛰다가 수비로 전환이 되어 뛰었는데.... 골대 뒤를 돌아나오면서 패스를 살짝주는가 싶더니 오픈아이스 체크를 당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비틀 비틀 벤치로 간 후에 동료 부축을 받고 나왔는데..... 처음에 락커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어리 버리.... 얼이 빠져서 이런 저런 횡설 수설.... 어쨌든, 응급조치를 할 줄아는 부모가 있어 눈동자 검사하고 말 시켜보고..... 약간의 뇌진탕 증세가 있더군요.
어쨌든, 그 시합은 아예 코치가 뛰지도 못하게 했고 그 담 시합에는 뛰긴 뛰었는데 1피리어드에 약간의 주눅이 들어 뛰지 못하더니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는 조금 찾는거 같아 안도의 한숨.....
그런데 왠걸.... 공항에서 머리가 아프다며 바로 잠이 들더군요. 내심 걱정하긴 했는데 2시간 비행 중 내내 잠만 자더군요. 그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행동이나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뇌진탕이라 할 수 있지 않지만 그래도 뇌진탕이기 때문에 앞으로 2주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뇌진탕의 1차적인 증세는 의식이 뚜렸하지 않거나 말을 어리버리 하거나 기억을 못한다거나 합니다. 충격이 있은후 벤치에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말을 시키면서 의식이 있는지 살펴보는것이죠. 그리고 구토증세나 역겨운 증세가 있는지 손가락을 들어서 몇개인지 확인하면서 뚜렷한 의식이 있는지 등등을 살펴야합니다. 그리고 뇌진탕이 아닌듯 하여 오늘처럼 시합을 마쳤어도 짧게는 시합 바로 후에 길게는 하루 후에도 증상은 나타나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보통 오픈아이스 체킹을 당하면 상대방이 나가 뒹구는데 오늘은 상대방이 180이 넘는 거구라..... 본인이 상당히 심하게 당했습니다. 경험이죠. 아마 담에는 그렇게 길게 드리블하고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 하키협회에서는 뇌진탕 판정을 3번 이상 받으면 하키 선수 등록을 제한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그러다 죽을 수도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소송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위험하긴 하네요.
아마츄어나 성인리그에서 체킹이 없긴하지만 정말 선수처럼 하고 싶어서 몸싸움 심하게 하려 하시는 분들은 좀 자제해 주세요. 안전하키가 곧 즐하키고 담날 경제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판들도 좀 심하다 싶으면 눈치보지 말고 퇴장 시키세요.... 제가 뛰는 성인리그도 마이너 3번이상이면 퇴장이고 3번이상인 시합이 두번 이상이면 한경지 정지입니다. 아주 좋은 제도죠....
플로리다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남쪽이라서 하키가 활성화 안된 지역이 절대 아닙니다. 일단 뉴욕, 메사츄세츠 등 북동부에서 겨울을 나고자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고 중부 북쪽에서도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내 하키 연맹도 7개나 되는 방대한 하키 조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플로리다 팬더스와 탬파베이 라이트닝이라는 NHL 팀이 2개나 되는 하키 막강 지역입니다. 그래서 동남부에서는 텍사스나 플로리다에서 뛰고 싶어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플로리다도 AAA팀은 한개 또는 두개만 허락하고 쥬니어팀도 비록 B팀이긴 하나 프로모션을 잘하기 때문에 보딩스쿨이나 쥬니어로 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주말 하루에 한시간 반 간격으로 두개의 시합을 하긴 했는데.... 첫번째 팀이 막강 전력이더군요. 만 16세 아이들이 대거 있는 팀이었는데 사이즈도 크고 스피드와 기량도 좋았습니다. 말그대로 일단 체킹으로 기선 제압을 해버리더군요. 작은 아들녀석 공격을 뛰다가 수비로 전환이 되어 뛰었는데.... 골대 뒤를 돌아나오면서 패스를 살짝주는가 싶더니 오픈아이스 체크를 당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비틀 비틀 벤치로 간 후에 동료 부축을 받고 나왔는데..... 처음에 락커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어리 버리.... 얼이 빠져서 이런 저런 횡설 수설.... 어쨌든, 응급조치를 할 줄아는 부모가 있어 눈동자 검사하고 말 시켜보고..... 약간의 뇌진탕 증세가 있더군요.
어쨌든, 그 시합은 아예 코치가 뛰지도 못하게 했고 그 담 시합에는 뛰긴 뛰었는데 1피리어드에 약간의 주눅이 들어 뛰지 못하더니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는 조금 찾는거 같아 안도의 한숨.....
그런데 왠걸.... 공항에서 머리가 아프다며 바로 잠이 들더군요. 내심 걱정하긴 했는데 2시간 비행 중 내내 잠만 자더군요. 그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행동이나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뇌진탕이라 할 수 있지 않지만 그래도 뇌진탕이기 때문에 앞으로 2주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뇌진탕의 1차적인 증세는 의식이 뚜렸하지 않거나 말을 어리버리 하거나 기억을 못한다거나 합니다. 충격이 있은후 벤치에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말을 시키면서 의식이 있는지 살펴보는것이죠. 그리고 구토증세나 역겨운 증세가 있는지 손가락을 들어서 몇개인지 확인하면서 뚜렷한 의식이 있는지 등등을 살펴야합니다. 그리고 뇌진탕이 아닌듯 하여 오늘처럼 시합을 마쳤어도 짧게는 시합 바로 후에 길게는 하루 후에도 증상은 나타나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보통 오픈아이스 체킹을 당하면 상대방이 나가 뒹구는데 오늘은 상대방이 180이 넘는 거구라..... 본인이 상당히 심하게 당했습니다. 경험이죠. 아마 담에는 그렇게 길게 드리블하고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 하키협회에서는 뇌진탕 판정을 3번 이상 받으면 하키 선수 등록을 제한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그러다 죽을 수도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소송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위험하긴 하네요.
아마츄어나 성인리그에서 체킹이 없긴하지만 정말 선수처럼 하고 싶어서 몸싸움 심하게 하려 하시는 분들은 좀 자제해 주세요. 안전하키가 곧 즐하키고 담날 경제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판들도 좀 심하다 싶으면 눈치보지 말고 퇴장 시키세요.... 제가 뛰는 성인리그도 마이너 3번이상이면 퇴장이고 3번이상인 시합이 두번 이상이면 한경지 정지입니다. 아주 좋은 제도죠....
근데 Nashbille 은 성인리그에서 안싸우나요 ?
여긴 일주일에 2~3번은 꼭 싸우더라구요. 욕하면서 벤치 들어가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