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만 21세

by hockey usa posted Feb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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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쥬니어 B시합이 시작되기전에 선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무슨 은퇴식이냐 물으시겠지만....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에겐 어떤 시점에서 운동을 접어야 하는 시점이 오게 되는것은 현실입니다.  일단 AHL, WHL 그보다 낮은 ECHL, 또는 유럽 리그등으로 가지 못한다면.....  쥬니어나 캐나다 메이져 쥬니어에서는 21살이 하키인생의 마지막입니다.

어제 만 21세가 되는 한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리지만 NCAA로 간것도 아니고 NHL의 하부리그로 간것도 아니기에 선수로서는 그만 뛰어야 되는 나이가 된것이죠.  안됐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는게 더 가슴아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선수 아버지 왈...  이제 한명이 그만두니 좀 위안이 된다고 하더군요.  한국인이라면 일단 대학 진학부터가 궁금했겠죠.....  내년에는 코치를 한다고 하더군요.

21세....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게 하키의 마지막이 되는 시점이고 소위 말하는 Beer League의 시작이기도 하죠.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은데 정말 운이 좋거나 줄이 없다면 선택을 못 받는다는게 안타깝다" 하던 집사람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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