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29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아이들 때문에 미국에 온지도 어언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첫째 때는 엄청 신경 쓰면서 보딩을 보낸다고 별의 별 산너머 산 노력을 다해 가면서 그나마 한국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명문에 보냈는데.....  첫째를 보내면서 벤치 신세 2년에 주전 2년을 겪다 보니 하키라는 운동 자체가 한국에서 하키로 대학을 가는게 좀 더 쉽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시키긴 시켰는데.... 그러다 보니 둘째는 아예 하키로 보딩 스쿨을 보내려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었지만.... 형과 동일한 기회는 주어야 나중에 원망을 안듣겠다는 생각 아래 그냥  지원은 했는데....

덜컥 되고 말았네요.

밀튼 아카데미.....  약 6~7 년전에 하키 락커룸에서 강간 사건이 일어난 후에 학교 이미지도 엄청 나빠졌고 또 하키 팀은 완전히 와해 되었던 이곳이 올해는 뉴잉글랜드 65개 학교 중 1등을 하는 챔피언이 되었네요.  코치를 바꾼지 어언 4~5년이 되었는데 정말 많은 노력 끝에 쳄피언이 되었고 올해 15명의 12학년이 졸업하고 또 내년에 이미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12명이 들어오고 거기가다 살을 붙이는데 저희 작은 녀석이 끼었습니다.  다행히도 학업 역시 올해 미국 전체 사립에서 6등.... 정말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학교 자체로는 대만족입니다.

솔직히 아이가 정말 좀 아니다 싶어 보낼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는데....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조그마한 차별의 문제가 생겨서 그냥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늘 다시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 잡혀 학교를 방문했는데....  정말 여기 저기 코치들에게 불려다니느라 아들녀석이 느낌이 좋았는지.... 자기를 원하는 누군가 있다는게 어린나이에 좋은 모양입니다.

부모된 입장에서는 불려다니는 아이가 너무나 부담스럽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기대한 만큼 부흥을 해야 되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엄청난 사실은 학교가 공부에 투자하는 만큼 운동에도 투자를 엄청나게 하는데 전문 트레이너를 고용해서 모든 운동선수들을 지상운동으로 훈련시키는 과정등등 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던 하루였습니다.  올해 NHL로가는 선수도 두명이나 있고 15명중 13명 정도가 대학에 하키로 가는등.... 너무 대단한 프로그램이네요.

따라갈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러운 하루였습니다.
  • ?
    ice 2011.04.09 11:41
    축하드립니다^^
    동양인으로 미국사회에서 운동으로 성공하기란 정말 힘든일인데 차근차근 공부도 운동도 열씸인 아드님을보니 대견스럽네요
    6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네요
    앞으로 계속 지켜볼께요
  • ?
    윤상석 2011.04.09 11:50
    Jr. Varsity를 그냥 건너뛰고 Varsity로 넘어갔네요...많지 않은 case인데요...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거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 ?
    골리 Gerry 2011.04.09 12:45
    TV 에서 보고싶습니다. ㅎㅎ
  • ?
    usayang 2011.04.09 21:27
    축하드립니다.
    지원해놓고 기다리신다고 하더니 드디어 기쁜소식을 받으셨군요.
    하키를 하면서 좋은 학교 입학을 생각하는 아이들에
    게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유익한 이야기들 올려주세요.
  • ?
    신소진 2011.04.10 12:18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좋은 환경이라고 하니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 좋은 프로그랩으로 쭈욱 성장하길 ~~ 바랍니다.~~~
  • ?
    Calmdoggi 2011.04.12 03:31
    축하 드립니다.
    저도 느껴 보고 싶네요. 어떤 기분이실지...
  • ?
    hockey usa 2011.04.12 20:37
    첫째 때는 그래도 따라가리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전혀 아닙니다..... 따라갈 수 있을지라는 의문이 가득합니다. 물론 공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따라갈것입니다.
  • ?
    W-STAR 2011.04.13 00:18
    아..정말 축하드립니다. 더욱성장해서 꿈의 무대로 갈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 ?
    hockey usa 2011.04.13 03:14
    걱정 엄청 되는데 어쨌든 말씀들 감사합니다.
  • ?
    kai 2011.04.19 01:35
    일단 축하 드리구요...ㅋㅋㅋ 지상훈련 어떻게 하는지 상세한 정보 좀 주실 수 있으신지....ㅋㅋ....마음만 청춘이지만 혹시나....도움될까 해서요..
  • ?
    hockey usa 2011.04.20 11:40
    제가 시켜드릴까요? 병원비는 책임 못집니다. ㅋㅋㅋㅋㅋ 비디오 보고는 저도 놀라서....... 일개 고등학교에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죠.

  1. 인터넷 명예훼손 및 관련 게시글 제한

  2. Milton Academy 그리고 하키외 운동이 해주는것

  3. <BAUER> vapor와 one 시리즈(x60, one40, rx25)

  4. 요즘 안전관련해서

  5. 자세, 자세, 그리고 또 자세........

  6. 인라인 하키.....

  7. 만 21세

  8. 쥬니어 하키.....

  9. Dauphin Clippers

  10. 스위스!!!

  11. 해외에 있는 한국국적 선수 그리고 크리스마 토너먼트

  12. 쥬니어 골리무장 마련하기....

  13. 2010~2011 Legpads 예상가격 (연말가격)

  14. 하키와 뇌진탕.....

  15. 하키 장비가 비싼이유.....

  16. Beantown Classic

  17. 미국에서 하키로 대학가기 1

  18. 나이와 성장이 하키에 주는 영향....

  19. Frozen Four

  20. [re] hockey usa님 질문있습니다.

  21. 도미닉 하섹--골리는 도대체 몇살까지 ....?

Board Pagination Prev 1 ...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 485 Next
/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