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1.05.25 10:04

캐나다 하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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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하키 학교 하면 캐나다에서는 노틀담이 유명하고 미국에서는 Shattuck St. Mary 가유명했습니다.  둘다 정말 명문 하키 학교이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노틀담의 경우 하키 학교이긴 하지만 대학 보다는 프로로 가기위한 학교이다 보니 하키선수들이 많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하키 선수가 아닌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쥬니어 A리그를 뛰는 팀 소속이 아니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확율이 없는 학교입니다.  
미국의 SSM은 시드니 크로스비가 나온 하키 명문이지만 말그대로 기숙사가 있는 보딩 사립학교입니다.  하키가 명문이지만 하키만을 위해 있는 학교는 아니죠.  말 그대로 학교에 하키를 더욱 더 발전 시킨 학교이기 때문에 다른 운동들도 있지만 노틀담과 비슷하게 이곳 Prep A팀에 끼지 못하면 하키로 진학이나 하키로 업을 삼기에는 참 힘듭니다.  NHL출신 파리지 부자가 엄청 가꾸고 있는 학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서 일주일간 탬프를 하는 아들녀석 보면서 여기 저기 물어보기도 하고 .....  하지만 학업은 약간 딸리는 학교입니다.
이번 주말에 퀘벡에 있는 Harrington College라는 하키 전문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 선수 하나가 문의가 와서 소개를 하고 보냈는데 방문도 할겸 시합도 구경할 겸 갔었습니다.
이 학교는 말 그대로 하키선수만을 위한 학교입니다.  시작은 수도원을 인수해서 학교로 재정비 했고 몇년전 패트릭 로와가 아들을 시켜서 상대편 골리를 엄청 두들겨 팬 사건을 계기로 퀘벡 주 교육부 장관이 나서서 하키 자체를 교육과 연관 시키지 않다거나 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키 선수들을 교유기키는 조건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 개념으로 탄생했다는군요.  그래서 주정부의 금전적인 지원도 많이 받고 또 선수들을 교육히켜 대학을 하키로 진학시크고자 하는게 이학교의 취지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아는 NHL  18년 경력의 베테란 코치를 알기에 한국 선수를 보내는게 가능했는데 더욱더 재미있는것은 이곳에 일본인 선수가 10여명이 있다는 것이고 현 일본 대표중 3명이 이곳 출신이라 하더군요.  
러시아, 일본, 스웨덴 등 여러 나라 선수들과 캐나다 선수들, 미국선수들까지 12살부터 19살까지의 선수들이 기숙을 하면서 NHL 경험이 있는 코치들에게 지도를 받고 또 그 가족들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더군요.  공부를 조금더 한다면 하키가 목적인 선수들은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공부역시도 퀘벡 주는 캐나다의 다른 주들과 달리 주 정부에서 시험을 보고 패스를 하면 주정부가 발행하는 일종의 증명서를 발행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캐나다 대학을 하키로 갈 때 유리 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정말 다른 시스템이고 어떻게 보면 바람직하지만 혼자 생활한다는 것이 좀 힘들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여기서 프로로 가고 싶은 선수들은 캐나다의 메이져 쥬니어로 가고 다른 선수들은 쥬니어 리그나 다름없는 컬레지 리그를 뛴후 대학으로 진학을 많이 한다네요.  한 일본 선수는 하키보다 다른 것을 하기위해서 위니펙 대학으로 가서 스포츠 심리학 관련 전공을 한다고도 하네요.  제가 보기엔 미국의 프렙 스쿨의 대안도 될 수 있고 교육이 미국 보다 덜 힘들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캐나다.... 정말 하키에는 열정이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 학교의 성공을 보고 오타와에서는 Canadian International Academy를 만든다 하네요.......  미국의 Northwood나 National Sports Academy와는 또 다른 방식의 학교입니다.  약간 모자란 면이 있긴 하지만 미국의 학교 보다는 더 바람직한 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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