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1.06.01 09:37

부정, 긍정, 그리고 현실.....

조회 수 51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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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아마츄어 하키와 상관은 없는 글입니다.

있는 그대로 글을 올려도 이곳 여러 분들은 모두 부정만있고 비판만 있다 합니다.  물론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각자 개인의 경험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수긍을 하고 받아들이라 하는 면 보다 이런것들도 있더라 라고 정보를 줘도 무조건 부정이라며 인신공격도 하고 정말 빨간 줄 가는  명예훼손으로 사이버 경찰에 고소도 가능한 글들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저 역시 제가 겪고 있는 경험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험들.... 정말 새로운 경험들이 많습니다.  선수출신들도 모르는 경험들도 많습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이 하키를 시작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잘하게 되면 주변에서 엄청난 긍정의 힘을 주기 시작합니다.  잘하는데 더 시키라던가 아니면 정말 잘한다 등등....  그리고 이 시점은 초등학교 때 아이들도 듣고 부모도 듣습니다.  물론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마 부모들은 이런 말들을 정말 진심으로 듣고 비밀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 말을 되새기면서 본인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한국만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 일어납니다.  서서히 그러면서 아이들은 공부를 등한시 하고 하키만을 중시하고 하키 이외의 삶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문제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것이죠...... 이런 긍정의 힘으로 시작된 하키 꿈들.... 정말 원하는 대로 될까요?  

이곳 현지에서도 시작은 그렇게 했어도 나중에 가서는 Hockey Bum 즉 하키만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하키로 밖에 살아나갈 수 없는 과거 선수들이 많습니다.   부모들은 항상 나중에 왜 그렇게 시켰는지 후회하게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본인들도 뒤늦은 휘회를 하는 것을 너무 많이 접하고 보게 됩니다.

한국에서  예전에 선수 하는 아이들 부모들을 보면 자식들을 위해 엄청난 희생들을 합니다.  코치나 감독 모시기는 기본이고 아이의 실력을 떠나서 술값에 뭐에 엄청난 희생들을 하시는 부모님들 여럿 봤고 지금도 봐오고 있습니다.  줄대기, 묻어가기 등등 많이 봐 왔고 그러다가 안되는 경우도 봐서 부모들의 낙심도 많이 봤습니다.  긍정의 힘.......  잘한다 잘한다 해서 가보니 갈길은 막막하고 공부를 하자니 늦은 상태를 같은 부모입장에서 봤을 때 얼마나 안타까운지 아시는지요?????

부정의 힘은 오히려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못한다 하면 자신감을 잃겠지만   부정의 또다른 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은녀석에게 하키를 포기 시키려 했습니다.  이유는 자질이 부족해서죠.  그래서 현실을 얘기 했습니다.  이런식으로는, 그리고 열정이 없는 식으로는 하키로 어디든 못간다는 현실을 얘기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대학에서 하키를 하려는게 이곳 미국입니다.  단지 미국인만이 아닌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에서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쟁력은 아무것도 아닌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는 열정이 약하니 포기하라" 고 말했습니다.  큰넘도 동일하게 "그런 열정 갖고는 아무것도 못하니 공부나 하라" 고 했습니다.  실력이 조금 달려도 열정이 중요하고 또 열정이 있어야 뭐든 노력해 볼 수 있지만 열정이 자식에게 안보인다면 현실을 얘기 해 주고 포기 시키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하니까요.......

있는 그대로 현실을 얘기 해 주고 미래에 대한 선택의 폭을 얘기해 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하키는 꼭 선수를 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부터 세계의 하키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IMF에 다른 경제 사정으로 인해서 외국의 하키와 접목을 시키는 뭔가를 상실했고 체코에 간 대학팀에 물의를 일으켜 문제도 생기는 등등 현실적으로 일간지에도 나오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내왔습니다.

하키를 시키는 부모들이 16세 정도 되면 듣게 되는 말은....  It is What it is....즉 현실은 현실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하키를 사랑해도 안된다면 현실을 이해 시키는 것도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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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 2011.06.01 15:08
    댓글로 저 이외에도 아마 많은 분들이 가끔 말씀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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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님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맞는 말 시원하게 하네` 라고 생각하게 하거나 남들이 잘 언급하지 않는,좋지 않은 방식인줄 알면서도 그냥 `에휴...`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짚고 넘어갈줄 아는분이라는건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허나 그런 문제점을 제기하는 글의 성격이 너무 거칠어서 가끔 반감을 사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하키선수나 관계자도 아니지만 그냥 재미있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저런 글을 자주 접하고, hockey usa님의 현장감 있는 글도 즐겨 보는 편입니다만...
    조금 도전적이고 직설적인 글의 느낌 때문인지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아 보기 좀 안타깝네요.
    문제점을 제시하는 관점도 좋고 해결책을 동시에 내놓으라는 주문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국민적 관심분야도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로 평생 갈지도 모르는 스포츠지만,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 비전문인 인들이 즐겁게 토론할수 있는것도 이 곳의 크나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또한 그런 과정중에 이곳에 오는 전문가분들도 참조하고 비전문가 분들과 함께 이야기가 오고가다보면 뭔가 깨달아 방식을 바꾸는 사람도 생기고,긍정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부분이 생길것도 같다고 혼자 생각합니다.

    한국의 현실내에서 그나마 하키 하면서 살아갈수밖에 없어 잘못된 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하고 욕하는게 능사는 아니겠죠.

    A매치 축구없이 못 살것 같은 사람들처럼 굴어도 그 선수들이 뛰는 K리그도 별 관심 안 갖는 한국이 현실입니다. 하키는 갈길이 머~~~얼죠^^

    모쪼록 더 나은 방식으로 접근하시고,
    더 긍정적이고 좋은 토론이 나오도록 유도해주시면 저 포함 몇 사람은 더 흥미롭게 hockey usa 님의 글을 볼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hockey usa 님의 글에 감정적인 리플을 보는데...
    지킬건 지키는게 어떨까 생각 합니다.

    일하기 싫어 뻘글 제대로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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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 man 2011.06.01 20:28
    자녀가 하키하는 부모로써 다시금 생각할수 있게끔너무나 좋은글 감사 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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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윌 2011.06.01 21:13
    최근에 나온 '긍정의 배신'이란 책이 떠오르네요...문제나 비리가 많을땐 긍정보다 "부정의 사고"가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비판에는 비판받는 사람이 반성하게 만드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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