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워싱튼 DC로 이사했다고 하네요. 베이스가 달라진것이죠.
일단 스키너는 많은 코치들이 대부분 스틱 핸들링의 중요선을 가르치지 않고 스케이팅만 어느정도 되면 그 다음부터는 전술 훈련만 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키너 드릴을 자세히 보면 에지 컨트롤도 동시에 구사하도록 드릴을 짰기 때문에 스케이팅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중국에 갔었는데 다시 오라고 해서 이번에는 홍콩, 북경과 상해를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름에는 스위스와 스웨덴에 있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스틱 핸들링은 만 15세 이전에 빠른 동작과 이것 저것 많이 숙달을 시켜야 한다고 제가 말을 했는데 이 역시 동일한 얘기를 하더군요. 이유인즉 15세가 지나면서 근력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그 이전에 배우기를 일정한 방법으로 배웠다면 전면 교정은 불가능하고 부분 교정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quick hand나 soft hand는 어렸을 때는 가능해도 일정나이가 지나면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CCM, Reebok, Bauer APX등의 스케이트를 갖고 있길래 스케이트들이 좋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의 말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요새 새로 나온 최상 신제품들은 20년전 스케이트에 비해서 별로라는.... 이유는 스케이트 재질이 너무 최첨단이라 구두가 브레이크인이 제대로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인이 제대로 안되니 발목을 이용해서 스케이팅을 해야 하는데 발목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프로 중 가장 빠른 스케이터는 경력 15년이 넘은 선수라는데 그선수는 예전 CCM 가죽 모델을 사용한다네요. 현재 배출되는 선수들의 체력 조건이 더 좋지만 스케이트가 너무 딱딱하다 보니 발목을 활용못해서 아마 더 스케이팅이 저하 되는게 아닌가 싶다는 지론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하키월드의 모체인 페라니스 창고에서 Bauer Supreme 2000을 발견해서 세켤레나 샀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NHL프로들을 훈련 시키는 친구도 요즘 스케이트들은 발이 너무 아프다고 하더군요. 가볍다고 빨리 탄다는 메이커들의 홍보는 그냥 말 뿐인것 같습니다. 더 저렴한 스케이트가 아마 브레이크인도 빠를것 같습니다. 프로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현실을 얘기해 주니... 흥미롭더군요.
어쨌든, 오늘도 6세부터 12세 아이들이 스틱 드릴을 어느정도 자유자재로 한다는 것을 보면서 4일만에 바뀌어진 아이들이 참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연습을 안한다면 단 3~4개월내 전부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얼음판에서만 가능한게 아니라 지상에서도 나무공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습한다면 가능하지요.......
잊어버릴만 하면 나타나는 스키너씨....... 참 인연도 이런 인연이 있네요. 벌써 재회를 4번이나 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배울 수 만 있다면 한국하키도 엄청 발전할 수 있는데......
해외 검색엔진에서 skinner hockey치시면 바로 사이트 나올것입니다. 여건 되시는 분들은 겨울에 상해라도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