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개인적으로는 아들 녀석이 대학교에서는 하키를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의 리스트에 좀 놀랐습니다.
http://nescachockey.wordpress.com/nescac-recruits/2011-nescac-recruits/
여기 갔더니 아들녀석이 리쿠르트라고 선명하게 박혀 있더군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고 운동도 그냥 흐지 부지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리스트에서 다시 쥬니어를 간다거나 아니면 학교를 안간 친구들은 쥬니어를 가서 디비젼 1로 다시 도전을 해보고 싶으 친구들입니다.
디비젼 3의 특징은 선수들이 하키를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거나 아니면 NESCAC의 경우 공부가 안되서 학교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는 현실입니다. 그러면 전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단순히 하키 선수만을 모집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지난주말 연습하는거 보러 오라 해서 머나먼 메인주까지 보스튼에서 작은녀석 데리고 갔었습니다. Bowdoin 대학은 연습이 굉장히 격동적이고 움직이 많더군요. 링크를 반으로 나눠서 한쪽에서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포메이션을 감독이 하고 있었고 반대쪽에서는 스킬 세션을 하고 있었는데 시합처럼 격렬하게 하더군요.
선수들은 압니다. 이들중 아마 한명도 NHL로 가기 힘들다는 것을 하지만 하키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또 하키이후의 인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에 더 치중하는 디비젼 3에 왔다는 것을.... 물론 게중에는 디비젼 1을 바라보다 나이제한에 걸려서 온 친구들도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이 만 21살이거든요. 그 나이 넘어가면 NCAA 못갑니다. 참고로 작년에 윌리암스 대학에서 피츠버그로 간 친구가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30% 정도의 선수들은 쥬니어 하키의 경험이 있더군요.
21살인 이유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동안 쥬니어 하키를 했다는 것이죠. 더 잼나는 것은 여기에 캐나다 출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디비젼 1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지만 학업에서 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명 보딩스쿨 출신은 엄청 많고요. 결국은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어야 한다는게 디비젼 3의 다른점입니다.
수준은 기존 보딩이나 쥬니어 보다는 낳습니다. 일단 체격과 체력이 장난 아니니까요. 체력 테스트를 하는데 테니스장 (길이로) 왕복달리기 6회에 1분이내로 뛰었고 멀리뛰기 벤치 프레스 등등...... 주장은 벤치 프레스 180키로 다섯번 한다더군요. 괴물들입니다.
올해는 프렙 하키에 대학하키까지 동시에 구경하는 좋은 시즌이 될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배움의 길을 갑니다.
리스트를 보니 어느정도 하키를 해야 collegiate hockey를 할 수 있을지 약간은 스토리가 그려 집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