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5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강지현입니다.
제가 골리카페(cafe.naver.com/goalie)에 간간히 골텐딩과 관련한 칼럼을 쓰고 있는데요,
그 중 스케이트 날 셋팅과 관련된 내용은 골리나 플레이어 관계없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키러브에도 올려봅니다.
전문은 골리의 날 셋팅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공통되는 부분만 발췌해서 올립니다.

----------------------------------------------------------------------------------------------------------------------------

스케이트날 셋팅은 스케이팅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별로 맞는 스케이팅 날 셋팅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누가 어느 셋팅이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셋팅을 자기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블레이드의 두께나 길이에 따라서도 같은 셋팅값을 적용하더라도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셋팅값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 셋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케이트 날갈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할 개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Hollow'와 'Blade Profile(줄여서 그냥 Profile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른 말로는 rocker-락커-로 칭하기도 합니다)'입니다.

먼저 'Hollow'에 대해 알아보죠.
Hollow(할로우)는 블레이드의 인엣지(안쪽날)과 아웃엣지(바깥날)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날을 갈게 되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둥근 반원으로 날을 깍아내게 되는데요, 이것에 의해 인-아웃엣지가 생기게 됩니다.

Hollow는 블레이드를 깍아내는 원의 반지름으로 표기하는데요,
원이 작아질수록 블레이드가 깊게 깍여나가게 됩니다.
Hollow는 일반적으로 2/8 ~ 1사이의 값을 사용합니다.


다음은 'Blade Profile'입니다.
스케이트의 블레이드는 옆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 아닌 양쪽 끝이 올라간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나타내는 것이 Profile(rocker)입니다.

Blade는 가운데 빙판과 맞닿게 되는 면이 직선을 이루는 길이가 어느 정도가 되느냐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역시 Hollow와 같이 원의 반지름으로 표기합니다.
Profile은 Radius가 커질수록 블레이드가 평평해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하키 스케이트는 12~14ft의 radius의 값을 사용합니다.


이제 Hollow와 Profile에 대해 알았으니 셋팅에 따른 결과에 대해 알아보죠.

보통 hollow 값이 작아질수록(날이 깊을수록) 날의 그립이 좋아지나, 마찰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스케이팅에 힘이 들고 탑스피드는 떨어지게 됩니다. 대신 순간적인 가속이나 턴 동작등이 유리하게 됩니다.
반대로 hollow값이 커질수록 그립은 떨어지지만 글라이드는 보다 안정적이고 힘이 덜 들게 됩니다. 탑스피드는 올라가지만 가속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Profile은 값이 작아질수록(편평한 블레이드 길이가 짧아질수록) 그립이 증가하는데 도움을 주고, 방향 전환이 쉬워져 퀵턴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Profile값이 커지면 안정성과  발란스가 좋아지며, 마찰력이 줄어들어 탑스피드가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1개의 Radius값만을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토우와 센터, 힐로 구분하여 2~3개의 radius를 복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건 hollow 및 profile 모두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1개의 값이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값을 잘 찾아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플레이어에 권장되는 hollow값은 1/2, 골리는 5/8 입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1/16, 1/8정도의 수치를 변경해가며 자신에게 맞는 셋팅값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적당한 수치를 찾는 과정은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수치를 찾으려 하기보다는 현재의 스케이트 날 셋팅에 적응하면서 다음번엔 좀더 이런 쪽으로 바꿔봐야겠다 는 생각을 가지고 천천히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1달에 1번 날을 간다고 해도 보통 3~4번 이내에 자신에게 적합한 값을 찾아내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관련된 내용의 전문과 이미지를 더 보고 싶으시면 골리카페를 찾아주셔요~ㅎㅎ
골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cafe.naver.com/goalie 입니다.
  • ?
    kyu #11 2011.12.28 10:36
    이런 글 오랫만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skirus #17 2011.12.28 17:27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hollow값에 대해선 많이 들어봤는데 profile 값에 대해선 처음 들어보네여.. 더 궁굼한것이 hollow값의 1/8,1/4등등의 여러 값들은 뭐가 기준으로 해서 그런값이 나오는건지 알려주세요.. 예를들어 1 이라면 1은 어디에 근거한 반지름인지? 수치가 있는것인지 궁굼하구여.. profile의 ft는 무슨 수치인지... 궁굼합니다... 골리까페에 들어갔는데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 ?
    타탄골리#29 강지현 2011.12.28 18:46
    skirus님 할로우값의 수치는 원의 반지름(radous)를 인치로 표기한 것입니다. 그림이 있으면 이해하기 쉬운데 하키러브는 이미지첨부가 불가능하네요;;
    해당 반지름의 원을 그리고 그 원이 블레이드의 양쪽끝과 맞닿을 때 원이 블레이드를 파고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날의 깊이가 결정되는 것이죠.
    즉 원의 반지름이 작아질수록(원이 작아질수록) 원이
    블레이드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정도가 커지게되고 날의 깊이가 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골리카페에서 NO29 Forum을 보시면 해당내용을 찾으실
    수 있고 위의 설명과 관련된 이미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 ?
    keeper30 2012.01.10 16:37
    아~ 어렵다!!
    구냥 내스켓두 니가 가져가서 잘 갈아주믄 안댈까?ㅋ
  • ?
    강민규 2012.02.24 15:30
    이런 디테일이 있었네요. ㅋ 차이를 비교해보고 싶네요 ㅋ 물론 재실력으로 잘 모르겠지만 서도 ㅋㅋ

  1. 인터넷 명예훼손 및 관련 게시글 제한

  2. 급합니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하여....

  3. 냉정한 트라이 아웃.

  4. 발목은 왜 중요할까요?

  5. [re] 왼쪽을 더 조여달라는 아들 스케이트

  6. 스케이트는 과연 최상급이 좋은가?

  7. [re] 스케이트는 과연 최상급이 좋은가? (비슷한 의견)

  8. 하키로 대학가기........

  9. 집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커스텀하기

  10. Frozen Four 2012....

  11. Frozen Four 2012......

  12. 지난주 Game을 보면서... 들었던 상상...

  13. 기회........

  14. Concussion

  15. 2012 World Junior Icehockey Championship Finals(Calgary, Edmonton, Canada)

  16. Radek Faksa-- OHL 체코 유망주 from Trinec

  17. 체코 골리 Petr Mrazek

  18. 스케이트 날 셋팅에 대한 간략한 이해

  19. 2012 IIHF U20 Championship

  20. 2011-2012 NCAA DIVIII Commitments(거의 최종명단)

  21. 아이스하키 유럽 통합리그 움직임에 관하여...

Board Pagination Prev 1 ...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 485 Next
/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