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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아이 하키 훈련 시간에 코치가 어느 학부형과 하는 이야기를 들었죠. 일본아이인데 Fiberglass (합성수지라해야하나요?) 스틱을 쓰는데, 코치가 보기에는 너무 가벼우니 나무 스틱을 다음 시간부터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본아이는 Squirt AA 팀에서 최근에는 Chicago International Invitation에서 우승한 팀의 일원입니다. 아이치고는 잘하는 측에 속하는 셈이죠.

그래서, 코치가 말하기를 아이가 나무 스틱을 싫어하는 것을 알지만... (가볍고 멋있는 스틱이 좋아보이죠. 비싸기도 하고)
아이에게 너무 가벼운 스틱(사실 고성능이죠)이라 아이에게는 파워가 실리지 않는다고 설명하더군요.

나무 스틱이 4배정도 싼 가격이고, 어찌보면 초급자 어린 미취학 아동들이나 쓰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코치는 나무스틱을 준비하면 슛에 파워가 더 실릴 것이라고 제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일본 아이보다 한참 아래 레벨인데, 아들놈도 역시나 합성수지의 비싼 스틱을 선호합니다. 멋있고 가벼우니까요.

위에 스케이트에 관한 글을 읽고 너무 공감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에게 스케이트 신겨주면서 이거 너무 딱딱하지 않난 싶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신 / 오븐에 구우면 부드러워지고 뭐 그런가봐요?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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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2.11.14 06:05
    ㅎㅎ 아이들이나 초보자들에게 일단 나무로 어느정도 익힌 후에 abs등으로 갔다가 카본으로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나무는 카본 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패스를 주거나 받을 때 좋기도 하지만 무겁기도 해서 힘을 기를 때 괜찮습니다. 중간인 abs는 슛의 탄력이 좋아지긴 하지만... 컨트롤이 힘들어지고 카본도 가격에 따라 무거운것 부터 가벼워 지면서 탄력은 점점 더 좋아지요.
    이왕이면 가방도 매고 다니게 하셔요. 힘기르기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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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봉된 2012.11.14 08:27
    ㅎㅎ 다른 부분은 공감이 되는데 가방 메고 다니면 키 안 큰다고들 하시잖아요. 저희 아이도 큰 편이 아니라서. 하긴 서양 애들은 다 스스로 매고 다니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근력이 약한 거 같아서, 집에서 뭔가 잘못해서 혼날일이 있으면 이젠 잔소리나 체벌 대신 push-up이나 sit-up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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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ey usa 2012.11.30 23:51
    그건 정말 거짓입니다. 메고 다니게 하세요 아님 하키 선수 자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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