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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과 하키 기술.....

by hockey usa posted May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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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큰넘은 이제 대학팀을 뒤로 하고 소위 말하는 아마츄어 beer league로 갈 것이고 작은넘음 하키 실력 좋아도 미식축구가 더 잘되서 그걸로 학교 가게 되었네요.  내년부터 미국 전국 방송을 탈 듯 합니다.

어쨌든, 많은 하키어들, 특히 아이들을 하키에 입문 시키신 부모 하키어들은 지속적으로 가벼운 스틱을 찾고 게씨고 그러다 보니 굉장히 비싼 스틱, 그것도 원피스를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서는 무조건 스케이팅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일정 수준의 스케이팅이 된 다음, 즉 앞으로 뒤로만 아닌 횡 위주의 스케이팅이 된다면 정말 중요한 부분은 스틱 핸들링입니다.  스틱 핸들링이 좋아서 퍽을 보호 할 수 있다면 스케이팅이 좀 나빠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선수 좀 했다는 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은 찌거덕인데 왜 이렇게 하키를 잘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스틱핸들링에 있습니다.

스틱 핸들링을 잘하자면 20세 이후에 시작한 하키어들은 죄송하지만 스틱핸들링이 어느 수준 이상 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속도나 다른 작은 부분에서 스틱핸들링이 마치 물고기가 춤을 추듯, 지난 번 CCM에서 올린 케인 동영상처럼 되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한다면 가능합니다.  이 마저도 손목과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면 어려서 부터 스틱과 그 작은 퍽의 무게를 이겨내는 훈련을 해야만 가능합니다.  즉, 가벼운 스틱만 갖고 한다면 오히려 안좋을 수 가 있으며 주어진 스틱으로 훈련을 하면서 손목과 손목 주변 근력을 키워 나간다면 상당히 좋은 기량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의 부모들은 빙판 훈련만이 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오히려 지상에서 하는 스틱 훈련이야 말로 근력도 키우고 기량도 키우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13ZJbqDRHs

https://www.youtube.com/watch?v=f1Kh1k3jM-s

이 일본 아이를 보면 스틱 핸들링과 스케이팅의 footwork을 동시에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양쪽 다 구사를 하기도 하지만 앞뒤 좌우 정말 개인기가 출중 합니다.  이정도 되면 북미에서 어느정도 통합니다.

이색적인 훈련 방법도 재미있고 스케이팅의 footwork과 스틱 핸들링을 잘 접목시킨 훈련 방법이 굉장히 돋보입니다.

참고하시고 아이들 열심히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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