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와서 북미 하키를 접하면서 의아해 했던 부분은 하키의 철학이 한국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하키는 스케이팅이 가장 중요하고 좋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모든 스케이팅 동작을 일률적으로 동일하게만 가르치면서 자세가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스틱 핸들링 등도 스케이팅이 되면 잘 된다고 생각하고 이끌어 주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하지만 하키는 단순히 스케이팅만이 기술은 아니란것을 여기서 여러 레벨의 하키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케이팅이 잘되어야 스틱 기술도 따라간다는 것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입니다. 외국인 오픈 하키를 한국에서 하다 보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찌거덕들이 괜찮은 스틱 기술을 선보이거나 슛이 장난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순히 그들이 힘이 좋아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틱 기술과 스케이팅 기술은 별개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스틱기술을 갖고 있으면 몸을 잘 활용해서 퍽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 찌거덕들은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일 때가 많습니다.
단순한 정규 시즌 NHL 시합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플레이 오프 시합들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NHL 프로들도 여러 부류의 스틱 체크나 몸싸움 등에서 여기 저기 밀려서 퍽을 빼앗기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크게 보는 테레비에서 그런 광경이 나온다면 실제로 그 작은 링크에 11명을 넣어 놓고 글라디에이터 처럼 치고 박고 겨루는 선수들간의 척을 빼앗기 위한 전쟁은 얼마나 치열할까요? 아마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런 선수들도 보드를 향해 몸을 활용해서 상대방 선수를 등지고 퍽을 보호하는 경우도 많고 스틱 체크가 들어오면 신가드 쪽을 내밀면서 스킥 체크를 피해나가는 경우도 있고 퍽을 코너에서 보호 하고자 벽치기도 하고 다른 방법을 여기 저기 활용합니다.
즉, puck keeping 능력이 곧 공격력과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되고 상대방 존에 얼마나 오래 퍽을 갖고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된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유소년 하키를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을 1대 1로 붙여놓고 서로 퍽 뺏기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체킹을 하는 나이 이전, 예전에는 11세 정도면 이런 훈련을 많이 했고 지금도 9살 정도면 이런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지만 체킹 나이가 만 13살로 늘어나면서 그런 훈련을 시키는 아래 레벨 팀들은 많이 없더군요. 어쨌든, 퍽을 빼앗고 가로채는 연습과 안빼앗기려는 보호력을 키우는 훈련을 어렸을 때 부터 시킵니다.
그런것을 시키면서 보고 있기만 해도 굉장히 많이 배우게 되고 16세나 17세 정도 되서 윗 레벨의 하키를 보면 코너에서 퍽을 빼내오거나 (공격) 가로채서 (수비) 나오는 훈련이나 방법을 보면서 터득하거나 아니면 실제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하는 훈련을 많이 시킵니다.
즉, 퍽을 몰고가서 슛만 때리는 단순함 보다 퍽을 dump and chase로 집어넣어 50대 50 환경을 만든 후에 그 퍽을 공격이 수비에게 이겨내서 퍽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하도록 팀이 존에 들어오게 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공격 환경을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연대와 고대 시합에서 연대 선수가 양팀 체인지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 1대 1 기회가 있었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도록 블루라인에서 갑자기 서 있는 것을 보고 한국식 하키에 완전히 충격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북미라면 단독 돌파를 하던 반대편으로 자기가 퍽을 가질 수 있도록 소프트 덤프를 하고 존 깊숙한 곳 코너에서 다른 팀원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끌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상대방을 마주보기 보다는 등지고 퍽을 좌우로 옮겨가면서 보호하는 능력도 성인 아마츄어에서는 상당히 유효한 기술이라고 생각되고 사실 이런 부분을 어린 선수들에게도 가르치면 나중에 우리나라 하키가 발전하는데도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아마 유튜브에서 puck keeping hockey drill을 쳐 보시면 여러 훈련 방법들이 나올 것입니다.
훈련 방법을 보더라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훈련 방법 보다는 왜 퍽을 갖고 있는 능력이 중요한지 그냥 올려 봅니다.
한국에서는 하키는 스케이팅이 가장 중요하고 좋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모든 스케이팅 동작을 일률적으로 동일하게만 가르치면서 자세가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스틱 핸들링 등도 스케이팅이 되면 잘 된다고 생각하고 이끌어 주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하지만 하키는 단순히 스케이팅만이 기술은 아니란것을 여기서 여러 레벨의 하키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케이팅이 잘되어야 스틱 기술도 따라간다는 것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입니다. 외국인 오픈 하키를 한국에서 하다 보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찌거덕들이 괜찮은 스틱 기술을 선보이거나 슛이 장난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순히 그들이 힘이 좋아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틱 기술과 스케이팅 기술은 별개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스틱기술을 갖고 있으면 몸을 잘 활용해서 퍽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 찌거덕들은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일 때가 많습니다.
단순한 정규 시즌 NHL 시합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플레이 오프 시합들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NHL 프로들도 여러 부류의 스틱 체크나 몸싸움 등에서 여기 저기 밀려서 퍽을 빼앗기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크게 보는 테레비에서 그런 광경이 나온다면 실제로 그 작은 링크에 11명을 넣어 놓고 글라디에이터 처럼 치고 박고 겨루는 선수들간의 척을 빼앗기 위한 전쟁은 얼마나 치열할까요? 아마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런 선수들도 보드를 향해 몸을 활용해서 상대방 선수를 등지고 퍽을 보호하는 경우도 많고 스틱 체크가 들어오면 신가드 쪽을 내밀면서 스킥 체크를 피해나가는 경우도 있고 퍽을 코너에서 보호 하고자 벽치기도 하고 다른 방법을 여기 저기 활용합니다.
즉, puck keeping 능력이 곧 공격력과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되고 상대방 존에 얼마나 오래 퍽을 갖고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된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유소년 하키를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을 1대 1로 붙여놓고 서로 퍽 뺏기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체킹을 하는 나이 이전, 예전에는 11세 정도면 이런 훈련을 많이 했고 지금도 9살 정도면 이런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지만 체킹 나이가 만 13살로 늘어나면서 그런 훈련을 시키는 아래 레벨 팀들은 많이 없더군요. 어쨌든, 퍽을 빼앗고 가로채는 연습과 안빼앗기려는 보호력을 키우는 훈련을 어렸을 때 부터 시킵니다.
그런것을 시키면서 보고 있기만 해도 굉장히 많이 배우게 되고 16세나 17세 정도 되서 윗 레벨의 하키를 보면 코너에서 퍽을 빼내오거나 (공격) 가로채서 (수비) 나오는 훈련이나 방법을 보면서 터득하거나 아니면 실제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하는 훈련을 많이 시킵니다.
즉, 퍽을 몰고가서 슛만 때리는 단순함 보다 퍽을 dump and chase로 집어넣어 50대 50 환경을 만든 후에 그 퍽을 공격이 수비에게 이겨내서 퍽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하도록 팀이 존에 들어오게 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공격 환경을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연대와 고대 시합에서 연대 선수가 양팀 체인지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 1대 1 기회가 있었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도록 블루라인에서 갑자기 서 있는 것을 보고 한국식 하키에 완전히 충격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북미라면 단독 돌파를 하던 반대편으로 자기가 퍽을 가질 수 있도록 소프트 덤프를 하고 존 깊숙한 곳 코너에서 다른 팀원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끌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상대방을 마주보기 보다는 등지고 퍽을 좌우로 옮겨가면서 보호하는 능력도 성인 아마츄어에서는 상당히 유효한 기술이라고 생각되고 사실 이런 부분을 어린 선수들에게도 가르치면 나중에 우리나라 하키가 발전하는데도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아마 유튜브에서 puck keeping hockey drill을 쳐 보시면 여러 훈련 방법들이 나올 것입니다.
훈련 방법을 보더라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훈련 방법 보다는 왜 퍽을 갖고 있는 능력이 중요한지 그냥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