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국가대표] 지나친 기대보다는 격려를...

by han40 posted May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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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들이 이번에 국가대표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참여합니다.
우리 동호인들로서는 그 자리가 자부심의 자리이고 영광의 자리일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상당한 부담감과 긴장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일본만은 꺾어야 한다... "
" 주최국인데 어느정도 성적은 나와야 하지 않느냐... "
" 니들이 얼마나 잘하나 보자... " 등등등...

우리 인라인하키 동호인들이 인라인하키를 했다고 해봐야 길게는 5~6년.  
그것도 대부분이 초창기에 동영상등을 통한 독학(?)에 가까운 학습을 바탕으로 지금의 인라인하키를
만들어온 아마추어 하키어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인정하듯 십수년씩 엘리트 체육인으로 아이스하키 선수생활을 해왔던 분들과는 그 어떤것을 비교해도
나은것이 없습니다.
왜 이번 인라인하키 국가대표를 동호인 위주로 구성하게 되었는지, 어떤 숨은 큰 뜻이 있는지 동호인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번의 이사건(?)이 앞으로 대한민국 인라인하키의 인적, 물적 인프라 확충에 많은 기여가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을 뿐입니다...

동호인으로 구성된 인라인하키 국가대표나, 아이스하키 선수출신들로 이루어진 롤러하키 국가대표가 뛰어난 성적을
거둘것이란 기대를 갖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이번 동호인 국가대표들이 아이스하키 선수출신보다 많이 부족하듯, 롤러하키 국가대표들도 십수년씩 롤러하키를
했던 분들보다는 많은 부분 부족한 점이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나름대로의 희미한 가능성과 기대감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요...
(롤러하키는 정식 종목이고, 롤러연맹에서 지원도 많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수도 있겠네요..^^)

이제, 불과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라는 이름으로 상대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하는 시간이 바로 눈앞입니다..
우리 동호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들 너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잘할수 있을까?"
"나라망신 시키는건 아닐까?"
"괜히 국가대표 한다고 했나?" 등등등..

이제, 우리 동호인들이 우리의 친구며, 형이며, 동생들에게 부담감을 좀 덜어주고 격려의 마음을 실어 줘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모두 지나친 기대감은 모두 버리고.... 힘을 실어줄 격려 말 한마디씩 보냅시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순응하며, 좋은 경험의 시간을 만들라고....^^

* 요즘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텝들을 지켜보자니 안스러워보여 한마디 올려봅니다..^^
* 롤러하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분들도 화이팅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