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05.10.19 15:44

대회사고에 관한 의견좀...!

조회 수 1222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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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림스 #99권석태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이번 대회에서 경기장 밖에서 놀다가 경기장 안에서 날아온 퍽에...
실명될뻔한 사람입니다.


전에 이런글이 올라왔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고가 났을때..
누가 책임이 있는지요?
과연 퍽을 친사람만 잘못이 있는건지?
아님 주최측이 잘못인지
아님 맞은사람이 바보여서인지?
ㅋㅋ 뭐 좀 내용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주최측에서도 대회시 많은 준비에 여력이 딸릴수도 있겠지만..
매 대회시 상해보험 하나쯤은 들어줘야 하는게 아닌지요?(사실 이부분에선 제가 확인을 못했으니 들었을수도 있겠죠)
이런 사고가 있으면 주최측에서 적극적으로 사고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중 사고도 아니구... 경기중 사고도 사고지만...이런경우엔...

그냥 가해자와 피해자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라라는 식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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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can 2005.10.19 16:10
    책임문제도 문제지만 경기장 시설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펜스위쪽으로 강화유리나 그물로 보호막/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시설이 좀 열악합니다 마땅히 경기를 치룰 경기장도 부족한 실정이지만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봅니다.
  • ?
    2005.10.19 16:20
    일단 펜스 주변도 위험하기 때문에 헬멧과 망을 착용하고 경기를 구경하는 자기보호의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의 경우 펜치에서는 다들 헬멧 착용하고 있잖아요. 인라인의 경우 사실 안전의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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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timer 2005.10.19 17:34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책임은 주최측과 겨기장 시설 책임자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악한 시설과 상해보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매 대회마다 "상해약정서"를 제출하던 관행을 생각해 보면 주최측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도 참 뭣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다치신 분은 섭섭하시겠지만, 열악한 링크 사정에 특히 위험이 상존하는 펜스 주변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본인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중 밖으로 날아 간 퍽을 최종적으로 터치한 사람의 문제가 남는데요...이것도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도 아닐 뿐더러 경기중 퍽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것은 늘 있어 왔던 일이니까요. 다만 도의적인 책임은 그 경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부상을 입으신 분께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따라서 제 생각에 경기장 밖으로 날아간 퍽을 마지막으로 터치한 사람을 '가해자'라고 지칭하거나 혹은 그 사람과 다치신 분 두분을 '당사자'라고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뾰족한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는군요.
    이번 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 있을지 모를 유사한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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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샘 2005.10.19 22:01
    경기 참가하시는 모든 팀원들이 한꺼번에 단체로 가입하는 스포츠상해보험이란 상품이 있더군요..이런 보험을 대회를 주최하는 단체에서 가입을 권유하고 아니면 참가비의 일부를 가입하는데 사용하는 걸로 추진하면 좋을 둣 합니다. 꼭 일이 닥치고 난 다음에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다소 부끄럽습니다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챙기는 차원에서 이런 보험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입니다.
    저도 이런 내용을 건의해 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더 큰 일이 닥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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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 2005.10.19 22:08
    아 정말 응급실에서 뵙고 좀 여쭤보는건데 괜찮으신가 모르겠어요 실명되시고 그런건 아니죠 정말 걱정되네요 경기장와서도 계속 찾아봤는데 안보이시더라구요 치료비는 많이 나왔나요 이래저래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 문제는 피해자 가해자 머 이런거 나누기 자체가 좀 애매한거 같은데... 이구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경기 구경하기도 좀 무서워요 -_- 제발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고 주최측 경기장측 선수들 다 단합해서 조금씩 치료비를 보탰으면 하는 머 안일하고도 똑부러 지지 않는 대책을 -_-
    아무튼 다들 꼭 보험가입하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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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15-이진규 2005.10.20 10:08
    보험이 안될텐데.. 제가 병원에 있어서리..
    아마도 상해로 처리되서 보험으로 처리하셔도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환수조치가 들어갈듯합니다만..
    어차피 명칭이라는것이 가해자, 피해자로 나눠지고 당사자간의 합의로 해결을 봐야 하는것이 상해인데....
    미흡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진행함에 있어 주최측은 이러한 사실을 미리공지하고 경기자에게 주의의 의무를 다하고 경기자가 그러한 사실을 인지항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여 경기에 임해야 함은 당연한 일일듯합니다.
    허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지한 주최측과 경기자간의 일이고, 그와 제 3자(미흡한 시설에 관한 주의를 듣지 못한자)가 피해를 봤다면 사전에 방송등을 주변사람에게 공지할것과, 안전요원등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책임이 있는 주최측도 분명 도의적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됩니다.
    뭐 법적인 문제를 따지는것은 아닌데요.
    구경하는(구경이 아니라 그냥 경기장 주위를 배회?하는) 것도 사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골대 뒤편에서 구경을 한다는 것은 위험에 노출되는게 사실이니까요 그물, 보호유리 같은것이 되어있다고 해도 사고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이번일이 전후를 모르나 경기외 구경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조심을 기울이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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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영 2005.10.20 22:56
    아이스버그의 경우 팀원중에 그쪽분야에 일하시는분이 계서서 개인당2-3만원?인가에 스포츠상해보험에 단체로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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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샘 2005.10.21 22:00
    2~3만원은 1년치이구요,,하루 가입은 약 3,000원 선이더군요..팀별로 가입하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대회 주최하는곳에서 전체 참가 선수들에게 하루 가입을 추진하면 팀에서 가입하지 못한 회원들까지 보호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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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5 11:40
    하키관련 사고로 인한 상해사고는 사실 보험회사에서 매우 꺼리는 분야입니다. 다시 말해 보험사도 남는장사 하고싶은데 하키는 그러하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스버그에서 가입한 상해보험 매우 흥미롭고 기대 이상입니다. 저 또한 과거 손보사에서 상품개발을 한 사람인지라 시도는 해 보았으나 회사 자체적으로 거부한 적이 있어서 몇자 올립니다. 기존의 상품은 사망 혹은 후유장애(사망에 준하는)에 한해 보상을 해주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치료비는 담보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개인 의 상해보험은 가입하기도 힘들고 가입하더라도 약관상 면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실효성이 없다는 애기죠.

    그렇다면 누가 책임을 지나요?
    개인 자신이 진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한 것 같아도 사실 책임을 진다는 것보다 개인의 안전의식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법적으로 따지자면 주최측이 사전 동의를 얻어 사고 시 책임지지 않는 조건이 있더라도 100% 책임문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또한, 시설제공자도 문제입니다.
    체육시설업자는 시설을 관리, 운영하는데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대비 법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강제사항입니다. 현재 국내 링크는 체육시설업자배상책임에 가입이 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가입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면, 1차적으로 시설업자가 보상을 해주는 편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십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 및 대회주최자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주체에 책임이 인정될 경우 보험회사에서 그들에게 구상권(책임을 묻는 즉, 배상금 일부를 청구)을 행사합니다.

    경미한 사고는 사실 모드 그냥 넘어갈려고 하지만, 윗 글처럼 혹시 님께서 실명 혹은 식물인간(최송합니다)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쯤되면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아무리 각서를 받아도 이는 책임회피를 위한 조치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으며, 단지 시설을 제공한 죄(?)로 고액을 배상금을 문다는 것도 억울할 것이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우연한 사고인데 라는 식의 의견이 있을 겁니다.

    아무튼 어려운 문제입니다. 얼마전 상주에서 행사 중 사고가 있었죠? 모두 공무원 및 행사주최자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도 별반 다르바 없는 듯한 느낌은 있네요. 꼭 사고가 터지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사고에 대한 사전 안전의식이 중요합니다.

    저는 현재는 보험사 직원이 아니어서 뭐라 말은 하기 힘들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체로 보험사와 협의하여 치료비를 담보해주는 상품을 개발케 하여 가입하는 방식이 어떨까요? 이 때에조 문제는 단체구성원의 합의가 문제지요! 10명 혹은 100명 정도로는 가입이 않됩니다. 적어도 몇 백명...... 아! 어렵다.
    저는 어린이 경기 때가 가장 무섭습니다. 사실 사고는 링크 안에서 일어나는 경우보다 밖에서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방심하고 있거든요! 모 경기장 경사면에서 장비 다 벚어재끼고 내려오는 어린이를 보면 사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제 애도 하키를 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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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lite-77 2005.10.25 12:24
    다음 정식경기에는 보험이 들수없다하면.
    차라리 각팀에서 경기비?를 지급할때 10만원씩 더 내고 사고가 나면 각팀 팀장과 협의후 모인 돈을 가지고 얼마를 지원하기로하는 그런 방식을 취했으면 하네요. 또한 아무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모두 각팀에 돌려주는...
    그리고 풀레티늄같은경우 팀끼리 협의해서 바이저를 안껴도 되게 하는데 저는 강제로 어느게임이든 아마추어게임은 완망으로 강제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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