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성우스키장 인근 야외스케이트장(논바닥 얼린 곳)에서 하키를 하는 동계MT를 다녀온 터뷸런스 멤버입니다.
일단 링크의 빙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얼음이 딱딱하지 않아서 금새 패이고, 빙면이 우둘 두둘하며 크랙이 있음) 중간에 정빙이 불가능해서 썩 쾌적하지는 않았지만 동료들과 재미로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 팀이 4시간 탄 후 빙판이 완전 초토화 되었음을 감안하면 아마추어대회같이 여러게임을 소화하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사를 잘 기획하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날씨가 잘 맞아야겠고, 야외스케이트장 섭외가 잘 이루어져야겠지요.
짧은 일조시간을 고려해서 게임은 전후반 각 10~15분 정도로 하고 골리 없이 미니 골대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 합니다. 게임을 기다리는 팀을 위해 실내 비닐하우스 같은 것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저희가 다녀 온 스케이트장은 있었습니다)
전 예전에 분당 탐천과 논두렁에서 해본적은 있는데요ㅋㅋㅋ 날은 금방 무뎌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