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소식이긴 하지만, 한국의 U20 팀이 전패 최하위로 IIHF U20 DIVIIB로 한 등급 내려갔습니다. 하키 전문가들의 세계에서는 매년 바로 이 U20게임의 내용과 결과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들이 각국의 아이스하키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결과를 교훈 삼아 현명한 발전방안이 모색되어 7년후 우리나라에서 역사 처음 개최하는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부문의 참가 자격을 획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마구잡이식 비판이나 부정적 표현보다는 건설적인 대안제시와 명확한 근거와 사실에 입각한 문제점 지적 등은 발전방안 강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토론
2011.12.20 06:36
한국의 주니어하키 발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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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협회와 관련은 없지만, 아마도 위에서 지적한 부분 중 상당부분은 협회에서도 인지하고 또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제안하신 내용 중 일부분은 유사한 내용 혹은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우리나라에 단체운동(경기) 혹은 동계좀목이 아이스하키만 존재하지는 않으니, 다른 종류의 운동(스포츠)의 경우 중 Best Practice 혹은 Bech Marking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철저하게 알아보고 분석한 다음, 우리 하키 분야에 적용하는 과감함이 절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하키 선진국의 경우 어떠한 시스템이 존재하는지도 알아보고 연구하고 직접 가서 경험도 해 보고 해야 겠지요. 말씀이 협회는 유럽식 편향성이 강하다 지적하시는데, 그래도 유럽식 시스템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해한 다음 우리의 시스템으로 만들거나 접목한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핵심은 이번의 U20팀의 경우, 한 단계 내려가는 아픔을 겪게 되었으니 시간이 가면서 특히 주니어 수준의 한국하키 수준이 발전되어야 궁극적으로 2018년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인데, 반대현상이 일어났으니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욱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제안들이 정리되고 (반드시) 실천되어서 가급적 최상의 수준으로 상향조정되도록 팀을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축구로 치면) 황보관 같은 기술위원장 말고 모든 하키 전문가들이 수긍하고 인정하는 사람을 기술위원장으로 모시고 협회가 일치단결하여 매진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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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하키의 발전이 중요한 시점인것 같은데 현 시스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U20 세계 선수권의 선수 구성이 너무 나누어 먹기식으로 구성된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리더라도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을것 같은데, 그리고 실력이 좋다면 한팀에서라도 더 많은 선수를 선발 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 실력위주로 선수를 선발 하지 않았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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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어가지 궁금함이 있어 여러분께 원론적인 질문을 먼저 드려 보고 싶습니다.
6년후면 올림픽입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닌데 협회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이고 안일하다고 느껴집니다.
먼저 첫번째, 과연 한국인의 체형에 하키는 적합하지 않는 운동일까요? 좋은 성적을 올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협회는 생각하고 있는것 같던데 과연 그럴까요?
축구나 농구와는 달리 하키는 스케이트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경기를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차라리 더 쉽게 체격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스케이트에 관한한 우리에게 체격적인 핸디켑이 없다는건 이미 증명되었으니까요.
북미나 유럽에서 하키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어느정도 상대적 비교가 가능할것 같은데 과연 한국인의 체형이 백인들에 비해서 작다는 이유로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건 정말 어리석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과연 체격의 차이때문에 생긴 실력차이 일까요?
밥상이 다 차려져 있는데 도전해 보지도 않고 먹는걸 포기부터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두번째, 지금 현 시점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하키 실력을 향상 시키려면 무얼 제일 먼저 해야 할까요?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유럽파 하나 없이 국내 뻥 축구 출신들을 데리고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 했을까요?
일단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은데, 우선 객관적으로 현재 한국의 하키 실력을 분석, 평가하고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능력있는 키맨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축구의 히딩크같은 사람이겠지요.
미개발 국가가 경제적 성장을 이루는데에는 결국은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쉽(보통 독재인 경우가 많겠죠. 그래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구요)이 목표를 성취하는데 중요한 요인이었던것 처럼 능력있는 행정가와 지도자가 필요하리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바뀌어야 하겠지요.
보통 한국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높은 목표를 이루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요.
과연 협회는 어느정도 플랜을 가지고 있을까요?
협회장의 회견에 대한 기사 내용으로는 원론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하는 수준일뿐, 실제적인 변화를 위한, 그리고 실제적인 한국하키의 실력 향상을 위한 가시적인 내용이나 플랜의 진행이 없는것 같아 보입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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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주니어(U20) 대회의 충격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하키 선진국들은 주니어 수준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둡니다. 이유는 다 알 것입니다.
안이함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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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쥬니어 선수 리스트를 보니 정말 나눠먹기식의 선수 선발이더군요. 정말 U20의 의미를 알았었다면.... 그런식의 선수 선발 보다는 해외파를 포함해서 선수를 구성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독들간의 나눠먹기식 선수 선발.... 기사에서는 그럴싸한 말들 뿐이었지만 정작 실무로 들어가자면 정말 형편없이 편협적인 하키 행정이나 하키 개념이 정말 뒤엎을 정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실력위주가 아닌 국내 선수들만을 위한 하키 행정이 될지 걱정됩니다. 평창을 자력으로 가자면 현재 대학 선수들 위주의 드림 팀이 꾸려져야 하고 대략 50명 정도의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알렉스 김 같은 선수를 코치로 영입하고 해외파 감독,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나 미국 출신의 감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빙판의 격투기인 하키를 정말 잘 아는 감독이 한국에 이런 투쟁 비슷한 하키를 어느정도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하는 시점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유럽의 기술 지향 하키와 북미의 강한 체력의 하키가 접목이 되어야하는데 우리는 너무 유럽위주의 하키를 추구하는 협회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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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성과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일반여론 부문에서도 압력을 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능협회라기 보다는 최선을 한 결과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죠. 국가의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대표합니다. 국민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합니다. 해결책은 협회와 관련 전문가들이 찾도록 하구요. 말씀대로 자력으로는 역부족이다 판단되면 개방형 혁신 시스템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세계의 주이진 현실입니다. 6년후 대한민국이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더욱이 만의 일 예컨대 일본이 참가자격을 얻었다고 해 보십시오.
제가 협회간부라면 이미 밤이나 낮이나 잠을 설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형 저돌적인 평창의 기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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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잠을 설쳐야 할 상항인데 내년 대선에 총선에 정치권의 변화와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이 전혀 없다는 현실이 정말 두려운 상황입니다. 6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협회는 관련 전문가들을 항상 선수출신들에게서만 찾으려 합니다. 문제는 북미 하키나 북유럽하키를 접해본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이 있다는 현실이죠. 그리고 협회의 유럽 의존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더 웃긴것은 유럽도 나름 캐나다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는 것이죠.
꼭 IIHF만이 아닌 다른 쪽의 선수 개발도 고려하고 느껴야 하지만 IIHF만 인정하는 협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NHL플레이오프가 한창일 때 진짜 주전들이 돈버느라 바뻐서 빠진 월드 챔피언십에서 주전 대부분이 참가한 핀란드가 이겼다고 유럽하키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 글쎄요.....
그런데 하키만 이런것은 아니더군요. 스피드나 쇼트트랙 빼고는 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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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가장 진정한 세계강자를 결정하는 대회라고들 하는 것 같아요. 저는 15년 전 즈음부터 이 대회의 의미를 깨닫고 이후 줄곧 관전을 하는데,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수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이 대회출전 선수들이 이후 NHL에서 활약을 하더군요. 그 중 한 예에 불과한 선수가 캘거리 제롬 이긴라 선수입니다(저의 경우). 금년에도 수 많은 우수한 하키 인재(20세 미만의)들이 이 무대를 통해 소개가 되겠지요. 한국은 이 무대는 언감생심(?)이더라도 바로 밑의 DIVIA까지 올라 간다는 야심차고 다부진 목표를 정하고 수단방법을 잘 선택해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할텐데요. 협회간부들은 이런 대회에는 꼭 가 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마 일본은 그러지 않을까요?
어쨌든 이번 대회의 주요경기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도 중계를 한다니 IIHF HOMEPAGE에 들어가서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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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세계 쥬니어 선수권이 더 좋은 대회죠... 정말 우수한 인재들이 우루루 쏟아지는 경기고요. 관전도 좋지만 어떻게 이런데 참가라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파벌 싸움이나 하고 자기 돈벌이나 하려는 협회 사람들이 진정 하키에 대한 고민을 할지 의문입니다.
참고로 지금의 협회 40억원의 자본금의 바탕은 저희 아버님이 마련하셨다고 박갑철씨가 직접 그러시더군요. 그때 10억으로 시작 하셨다고..... 그 돈 왜 잘 안사용하고 북한에 잼보니나 보내는지.... 의문입니다. 북한 도와주느니 우리 하키 선수 양성에 사용하는게 더 낳을 듯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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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hockeyusa님 개인(역)사까지 등장하네요, 그러면 지분요청이라도 하셔서 (일반기업처럼) 이사회에서 뭔가 결정적 발언을... 한국 아이스하키의 진정한 발전과 국위선양을 위해서~~!! 협회장 이하 협회에 더욱 강한 질책과 압력을 긍정적 치원에서 행사해야 할 것 같네요. 뭐 발전방안 모색에 대한 궐기문이나 제안서에 연명할 의사가 있습니다. 특정인을 뭐 어떻게 한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일반국민(아이스하키에 대해 진정 사랑하고 발전을 위하는) 대다수의 뜻(바램)이 이렇다 하는...
이거 좀 심각해 지는데요... 지민이 아버님 헬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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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연수로 따지자면 여기 있는 웬만한 코치 감독들은 저의 까마득한 후배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요. 같은 나이 또래들도 저보다 10년 빙판 역사가 짧은 선수 출신들이 대다수거든요. 저는 협회의 모 부회장과 동기입니다. 그분 엉덩이 빠따 맞을 때 종목은 다르지만 같이 선수 했었거든요. 동대문에서 나무스틱 불로 지져서 구울 때니까요..... 피겨에서도 이제는 원로입니다. 정말 빙판에서 제대로 선수 생활한 피겨인들이 몇 안되거든요. 코치들은 전부 제 밥이었으니까요....
실력이 우선입니다. 실력만이 빙판의 살 길이니까요. 하키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력과 경험이 우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수 했다고 세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 한다면 정말 오산도 큰 오산입니다. 세계의 벽은 높습니다.
한국도 가능성은 있지만 바뀌지 않으면 아무런 미래도 없습니다. 히딩크 처럼 전권을 쥐고 흔들고 개혁을 해야만 바뀝니다. 하지만 선수 출신이 아니면 배타적인 하키인들의 마음부터 바꾸고 밥그릇 싸움부터 없애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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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탁상공론 보다는 위 글에서 언급 하신대로 hockey usa 님처럼 영향력 있는 분이 앞장서서 대책 위원회 발족하여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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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감독의 수입을 위한 합숙 또는 팀을 위한 합숙이란 명목 아래 방학 동안의 합숙 또한 어느정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거나 아니면 능력이 되는 선수들은 선진하키 습득을 위해 외국에 나가서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팀 훈련은 8월이나 2월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생각들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경제저그 능력이 안되는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낀다면서 해외에 나가서 훈련하는 기회마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