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래글의 답변으로 적었던 글인데 쓰고 보니 너무 길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여기에다 다시 토론에 부칩니다.
아래 하키맨님과 hockeyusa님 두분의 표현에 있어 충분히 자극적인 부분이 많지만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거하고 읽어 보면 내용은 충분히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다른 의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읽었다면 요지는 현재 한국의 하키수준과 국가대표팀의 수행능력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인데 한쪽은 현재의 국가대표를 응원함과 동시에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쪽과 현재의 국가대표의 구성과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나뉘는 걸로 보입니다.
근데 저는 이분들과 약간 의견이 다릅니다. 가능하지만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은 모두가 같은말인데 다르게 표현하는거 겠지요...
일단 낙관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의견중에 동의하기가 어려운 것은 우리가 스케이트가 조금 더 빨라지고 팀 워크를 더 좋게 해서 성적을 올리자는 건데 단기전에서 비슷한 실력의 상대에게는 가능한 이론이지만 실제 하키의 레벨을 올리는 것 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 층이 두껍지 않아 별로 구분하지 않지만 유럽이나 북미에 가면 모든 연령대나 프로하키에서 조차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고 프로에서 조차 Major, minor AAA, AA, A이런 식으로 레벨을 나눕니다. 근데 이 레벨이란 게 단순히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고 올라가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솔직히 인정해야 하는 건 18위권의 나라들과는 기본적으로 레벨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것도 적어도 두 단계 정도는 뒤 쳐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경기 수행능력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가능성이 없느냐? 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단체 경기능력은 레벨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뛰어 납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축구를 벤치 마킹해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개인기는 남미, 유럽, 아프리카에 비해 많이 뒤떨어 지지만 스피드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고 그리고 2002년 이후로는 그들과 항상 근접한 경기를 했습니다.. 여전히 K리그는 유럽이나 남미의 리그에 비해 수준이 많이 떨어지지만 국가 대표 경기는 여전히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딩크는 우리나라에 처음와서 개인기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 할 줄아는 선수들이 많으므로 개인기로서는 장점이 더 많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트레이너를 데려다가 셔틀런, 왕복달리기만 줄창 시켰습니다.. 그리고 전술을 가르치고 패턴플레이를 연습시켰습니다. 그다음에 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팀을 합리적으로 소통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의 히딩크의 훈련에서 어떤점이 가장 선진국적으로 보입니까?..
훈련방법, 전술,,,, 이런 것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그 자체가 선진국적이었던 것 입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접근 했던 거죠..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거죠..
저는 지금 우리 하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우리의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는 거죠..
히딩크가 '오대영'이라는 별명과 비난을 감수하면서 강팀들과 경기를 함으로서 무엇이 부족하고 고칠 점인지를 깨우친 것 처럼 어서 우리도 미국 마이너 프로팀이나 유럽의 높은 랭킹의 국가들과 친선전을 통해서 깨지더라도 우리의 수준과 고칠 점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유형의 코치, 선수가 부족한지를 알아내서 그 해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코치와 선수를 키워내던, 사오던 지 해야겠지요..
저는 직접 하키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경험하면서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하키는 한국인한테 아주 적합한 운동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케이트라는 도구를 사용 함으로서 신체적인 열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뛰어난 순발력과 지구력, 영리함으로 아주 높은 레벨의, 그리고 우리만의 독특한 경쟁력있는 하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미하키에서는 첵킹이 무지 막지 하지만, 막상 세계선수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협적인 체킹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더 무서운건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백첵, 포어첵하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근데 백첵, 포어첵은 빠른 한국선수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겁니다.
최근 한국에서 보여준 성우제 선수의 모습에서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한국 축구를 보면 홍명보, 최강희, 허정무등의 좋은 국대 감독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코칭 스타일이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히딩크나 아드보카트등의 외국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에게도 김ㅁㅁ감독같이 훌륭한 감독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한국의 하키 수준을 끌러 올려 줄 수 있는 코치들을 빨리 데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국가대표의 경기 경험을 빨리 높여 줘야 합니다. 힘들지만 오프시즌에는 북미 유럽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친선전이나 토너먼트에 참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과 실업팀에 더 많은 문호를 열어서 외국에서 운동하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데려와서 같이 경기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재창단한 광운대팀에 외국에서 온 선수가 있다고 경기 보이코트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코메디는 더이상 하키판에서는 없어 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키 협회가 중요한 겁니다..
2002년 월드컵때의 축구협회만큼 충분히 지원할 마음은 있는건가요? 준비는 하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재원은 준비가 되어 있나요?
너무 협회에는 묻고 싶은게 많은데, 특히 요새 너무 조용합니다... 왠 일 일까요...
제가 처음 이글을 논제로 올린 이유는 우리 하키가 발전 하려면 뭘 해야 할것인지를 논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키 전공자가 아닌 저로서는 의견을 논하는데 전문성의 한계가 뚜렸하여 필요없이 말만 길어 지는듯 합니다.
이제 다른분들이 대안을 더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하키맨님과 hockeyusa님 두분의 표현에 있어 충분히 자극적인 부분이 많지만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거하고 읽어 보면 내용은 충분히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다른 의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읽었다면 요지는 현재 한국의 하키수준과 국가대표팀의 수행능력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인데 한쪽은 현재의 국가대표를 응원함과 동시에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쪽과 현재의 국가대표의 구성과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나뉘는 걸로 보입니다.
근데 저는 이분들과 약간 의견이 다릅니다. 가능하지만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은 모두가 같은말인데 다르게 표현하는거 겠지요...
일단 낙관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의견중에 동의하기가 어려운 것은 우리가 스케이트가 조금 더 빨라지고 팀 워크를 더 좋게 해서 성적을 올리자는 건데 단기전에서 비슷한 실력의 상대에게는 가능한 이론이지만 실제 하키의 레벨을 올리는 것 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 층이 두껍지 않아 별로 구분하지 않지만 유럽이나 북미에 가면 모든 연령대나 프로하키에서 조차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고 프로에서 조차 Major, minor AAA, AA, A이런 식으로 레벨을 나눕니다. 근데 이 레벨이란 게 단순히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고 올라가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솔직히 인정해야 하는 건 18위권의 나라들과는 기본적으로 레벨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것도 적어도 두 단계 정도는 뒤 쳐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경기 수행능력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가능성이 없느냐? 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단체 경기능력은 레벨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뛰어 납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축구를 벤치 마킹해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개인기는 남미, 유럽, 아프리카에 비해 많이 뒤떨어 지지만 스피드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고 그리고 2002년 이후로는 그들과 항상 근접한 경기를 했습니다.. 여전히 K리그는 유럽이나 남미의 리그에 비해 수준이 많이 떨어지지만 국가 대표 경기는 여전히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딩크는 우리나라에 처음와서 개인기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 할 줄아는 선수들이 많으므로 개인기로서는 장점이 더 많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트레이너를 데려다가 셔틀런, 왕복달리기만 줄창 시켰습니다.. 그리고 전술을 가르치고 패턴플레이를 연습시켰습니다. 그다음에 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팀을 합리적으로 소통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의 히딩크의 훈련에서 어떤점이 가장 선진국적으로 보입니까?..
훈련방법, 전술,,,, 이런 것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그 자체가 선진국적이었던 것 입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접근 했던 거죠..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거죠..
저는 지금 우리 하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우리의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는 거죠..
히딩크가 '오대영'이라는 별명과 비난을 감수하면서 강팀들과 경기를 함으로서 무엇이 부족하고 고칠 점인지를 깨우친 것 처럼 어서 우리도 미국 마이너 프로팀이나 유럽의 높은 랭킹의 국가들과 친선전을 통해서 깨지더라도 우리의 수준과 고칠 점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유형의 코치, 선수가 부족한지를 알아내서 그 해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코치와 선수를 키워내던, 사오던 지 해야겠지요..
저는 직접 하키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경험하면서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하키는 한국인한테 아주 적합한 운동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케이트라는 도구를 사용 함으로서 신체적인 열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뛰어난 순발력과 지구력, 영리함으로 아주 높은 레벨의, 그리고 우리만의 독특한 경쟁력있는 하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미하키에서는 첵킹이 무지 막지 하지만, 막상 세계선수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협적인 체킹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더 무서운건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백첵, 포어첵하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근데 백첵, 포어첵은 빠른 한국선수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겁니다.
최근 한국에서 보여준 성우제 선수의 모습에서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한국 축구를 보면 홍명보, 최강희, 허정무등의 좋은 국대 감독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코칭 스타일이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히딩크나 아드보카트등의 외국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에게도 김ㅁㅁ감독같이 훌륭한 감독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한국의 하키 수준을 끌러 올려 줄 수 있는 코치들을 빨리 데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국가대표의 경기 경험을 빨리 높여 줘야 합니다. 힘들지만 오프시즌에는 북미 유럽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친선전이나 토너먼트에 참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과 실업팀에 더 많은 문호를 열어서 외국에서 운동하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데려와서 같이 경기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재창단한 광운대팀에 외국에서 온 선수가 있다고 경기 보이코트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코메디는 더이상 하키판에서는 없어 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키 협회가 중요한 겁니다..
2002년 월드컵때의 축구협회만큼 충분히 지원할 마음은 있는건가요? 준비는 하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재원은 준비가 되어 있나요?
너무 협회에는 묻고 싶은게 많은데, 특히 요새 너무 조용합니다... 왠 일 일까요...
제가 처음 이글을 논제로 올린 이유는 우리 하키가 발전 하려면 뭘 해야 할것인지를 논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키 전공자가 아닌 저로서는 의견을 논하는데 전문성의 한계가 뚜렸하여 필요없이 말만 길어 지는듯 합니다.
이제 다른분들이 대안을 더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글님 처럼 저도 2002년 월드컵과 동일하게 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권차원에서 모든 권한을 감독에게 주었기 때문에 협회는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선수 선발에서 훈련 및 친선 시합까지 전부 협회에서 아무말 못하도록 전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나눠먹기식 선수 선발이라던가 위에서 압력으로 선수를 선발하던가 훈련시킨다거나 감독을 정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입시를 위한 하키보다 정말 해외에서 선수를 하고 싶어하는 하키 선수들을 키우고 발굴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데 복병이 병역입니다. 축구나 다른 구기 종목은 상무 팀이라도 있어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지만 하키는 이런 제도 자체가 없으므로 하고 싶어도 포기해야 합니다. 운동 1년 안하면 근육들이 전부 무용지물이 되는게 하키이기 때문이죠.
단기적으로는 아마 해외파와 국내파를 잘 조율할 수 있는 감독을 선택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세계 여러 팀과 겨루면서 우리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한가지 원글과 제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지난 올림픽 때 캐나다와 러시아 시합을 보면 대등하리라고 생각했던 시합이 러시아의 6-1 참패로 끝났습니다. 오베치킨이나 말킨은 북미식 체킹에 퍽도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했고 나보코브는 골대에서의 실수로 엄청난 수모를 겪었고 궁극적으로 NHL에서도 밀리는 결과가 나왔지요. 주최국의 잇점도 있었지만 그정도로 격한 몸싸움을 조율할 수 있는 캐나다의 실력을 보면서 일단 핀란드나 스웨덴처럼 그들의 시스템을 배워서 한국화 시키고 적용하는게 우선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북미와 한국하키의 가장 큰 차이는 운동의 방식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마어마한 대관시간에 운동량을 선보입니다. 이곳 유소년 하키는 주 2회에서 3회 하고 지상훈련도 팀에 따라 하거나 말거나 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레벨은 다양하기도 하고 참 높기도 합니다.
여름에 한국에 가서 소위 말하는 웨이트를 하자면 항상 고민이 생깁니다. 하키에 필요한 근육이나 폭발력을 공부하고 전문적으로 지도해 줄 만한 트레이너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팀에서 운동을 하자면 이곳 현지와 너무 다른 방식의 빙상 훈련을 하기 때문에 우왕 좌왕하기도 하고 현지에 와서는 훈련 미달이 되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훈련 방식을 어떻게 세계화 시킬 것인가가 관건이겠죠.
그리고 비시즌에 시합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시즌중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일정을 어떤식으로 조율해서 할지 아니면 축구처럼 A매치 날이 따로 있어서 할지 고민을 해야 겠지요.
성우제 선수는 정말 좋은 예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92년생이면 이제 대학교 2학년 정도 되나요? 하지만 플레이 자체는 아마 한라 1조나 2조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북미 하키의 엘리트 훈련 방식은 앞서 있고 그 부분을 가져 온다면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2년 후가 된다면.... 정말 많이 늦어지고 어려워지겠지요.
협회가 중요하다고 하기 보다는 정부의 의지가 더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