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14.03.04 13:01

오지 이글스 팀....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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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리그가  정규게임을 2일자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전에 들어가네요..

안양 한라가 9년만에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하고  

오랜만에 하이원이 진출했네요....



근데 참으로 대단한건  작년 오지이글스가 100포인트 넘어서 와! 했는데....

올해는 42게임에  39승   110포인트네요....

하이원한테 1번   크레인스에게 2번 패한게 전부네요....  주욱 2패이다가  3월1일에 크레인스에게 한번 더 졌네여...

전무후무한 42게임에 40승 나올뻔했는데 아깝네여...

올해 연장승 포함 9할2푼이상의 승률과 성적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인거 같습니다...




아시아리그 리그 초창기에  고쿠도(세이부)나 크레인스 의  강함을  넘어서는거 같네요...



오지의 한국 어웨이 경기를 전경기 다 관람하였는데...


조직력이 이제는 무르익어  정점을 이룬거 같습니다...

체력적으로도 강해서 지고 있어도 3피에 워낙 강하니  역전승이나  연장승이 참 많은거 같고..

용병들도 피지컬이 그리 크지않고 동양인스러운(?) 체형인데.. 몸빵이나 그런거아닌 스피드나 센스가 좋기도하고

포워드 진도 강력한 포워드인데...  디펜진이 참 강한거 같습니다...



아론 켈러 선수는 한국나이로 40살인데도 스피드보단 롤링으로 움직여도 노련함, 안정감  대박이고

두드러진건 하가 요스케의  골 넣는 공격형 디펜스...   포워드의 와세다 출신 쿠지 슈헤이 의  포텐이  터졌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선수 디펜이  하이원에  카와이 류이치  선수하고   크레인스의 이토 겐고 선수인데..

둘다 물흐르는듯한 스케이팅이나   오펜 디펜간 간격 밸런스 와  퍽 홀딩과 핸들링  

그리고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형 디펜인데...  


하가 요스케 선수는  이 선수들 뒤를 이어주는 일본의  대형 공격형 디펜이 된거 같습니다....


쿠지 슈헤이  선수는  고려대와 와세다 친선경기로 고대링크 직관할때  예전부터 눈여겨 보아왔던 선수인데...  

오지 가서  몇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거 같네요...


4월에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선수들과 일본국대팀 시너지를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네여...




오지 이글스 팀컬러가  

기본적으로 조직력을 중시하고  안정감스럽고 빠른 디펜진을 바탕으로  

빠른스피드로 무장한 포워드진이 좋은 패스웍으로  야금야금 상대편진영 먹어들어가는 스타일인데...

스피드와 퍽 핸들링, 퍽 홀딩이 자신있고 전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니

덤프도 거의 없고  패스나 돌파로 풀어가는 스타일이라

보면서 전술이나  포맷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그 빠른 스피드에 딱딱 맞추어서  디펜부터 패스나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동호회분들은 잘 아실겁니다..ㅎ



센터하고  윙들 움직임이 상대편 존에 들어가서도 하두 유기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니

상대편 디펜들이  존 형성하고 수비하기가 참 어렵고 그렇다고  맨투맨스럽게 붙으면  빠른 움직임으로

서로 계속 자리 바꿔  공간 만들어 패스.. 슛.. 골..이니

그것도  힘들고...

이래저래  좋은 팀입니다...

쓰다보니 오지 이글스빠(?)가 된거 같은데...ㅋ



내년 시즌에 다른팀들이 이 전술과 개인기를 어떻게 깰까 궁금합니다...


아니면 바로 당장 이번시즌  플레이오프전에  기대감도 있는게...

올해 하이원이 오지와  3피중간까지 보통 1골정도로 리드하거나 지고있는 패턴인데...

좀만 화이팅하고  어웨이를 감안하고...  하이원이 유독약한 3피를 극복하면 좋은 승부가될거 같습니다...

하이원은 1조 포드진  마이클 스위프트와  송동환선수의  포첵과 강한 몸싸움이 더해지면  참 좋은데...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짧으나마 생각되는 승리 키포인트는

오지 공격시 방어라인을  센터라인부터 포첵을 동반한  협력수비가 안되면....

일단 어택존에 들어오면  다른팀보단 골 확률이 높아지고....

자리 잡고 움직이면 공간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들이 좋아서...


일단 어택존으로 들어오면...강한 몸싸움과 적극성으로 펜스플레이나

오지 선수들의 빠른 스케이팅과 밸런스로 보드쪽으로 빠르게 피봇해서 퍽 홀딩하는 것을 깨야  

센터쪽이나  골리쪽으로 패스가 안나옵니다..

특히 골리 뒤에서 감거나 바로 올라오는 패스를 잘 막아야하는데...   그후에 역습 방식으로....  

다만 하두 빠르고 노련해서 몸싸움시 러핑이나 홀딩 인터피리언스를 조심해야 할것이고....

음.. 말이 쉽지..쓰다보니 참 어렵네요 ㅋ ㅠ  

암튼 대충 머 이러해보입니다...




일반 동호회 게임에서도 가장 취약한게..

개인적으로 보면   펜스 보드 플레이 하고  좌 ,우 하체 중심잡고 좌,우 몸쓰면서 퍽 홀딩하는게  어려운거 같습니다...

본인도 그게 안되는데.. 그거하고 스피드 살아있는 강력한 피봇만 되도 상대편 순간 따돌리고 패스나 공간 찾아들어가거나

슛이 가능해서 반은 먹고 들어가는건데... 아쉽습니다 ...쩝..


아시아리그 게임도 예전에 비해 관중도 많이 늘고... 저변이 좋아지는거 같아 좋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동호회분들도 많이들 오시고 하는데...

게임보면서  시뮬레이션도 참  좋은거 같고... 그러합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리고...

오지이글스 팀...  

개인의견이나   전술, 승리방정식 등등    서로 의견 교환이나 토론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 ?
    김태윤 2014.03.04 13:39
    잘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키를 보는 눈이 무척 광범위 하시네요. 하키 칼럼같은거 쓰셔도 될것 같습니다.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4 14:06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에구 칼럼이라니요..ㅠ
    여기 식견좋은 고수들이 얼마나 많으신데...ㅎ

    그냥 하키선수 하고싶어서 어릴때부터
    한 25년전부터
    태릉링크장부터 지금까지 게임보구...
    태릉링크장 무장가게 구경하는게 좋고...
    거기서 시작된 하키 사랑으로 인해
    경기 보러 댕겼더니... 조금 보이는 정도입니다

    그때는 정말 타이탄이나 쿠퍼 스틱이 가지고싶었는데..ㅋ

    그때 학교 하키부를 들어갔어야하는데..항상 아쉽고 그러네요..ㅎ

    그나마 그게 아쉬워
    동호회 활동도 16년째하고있는데 중간에 좀 쉬고해서 실력은 매번 그대로 입니다..

    시작할때는 백호,가이즈,재거스 등 몇팀없었는데..
    지금은 저변이 좋아져서 참 해피합니다..ㅎ



  • ?
    quest 2014.03.04 16:48
    전 #19 SAITO Takeshi 이 선수가 참 좋더군요.
    스케이팅도 유연하고 결정력도 좋고요.

    오지는 모든 라인 전체가 너무나 단단한 느낌입니다.
    시즌 후반이 되어도 강한 포첵으로 압박해서 지고 있던 경기를 다 뒤집어 버리고....
    그리고 동료 스틱에 맞춰주는 정확한 칼패스와 선수 모두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성에 놀랐습니다.
    모든 라인 전체가 시즌내내,경기내내 상대에게 미친듯이 달려드니 관중석에서 보기만해도 갑갑스럽더군요;

    정말 멋진 팀인것 같습니다.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4 18:07
    맞습니다 잘보셨네요..ㅎ

    사이토 다케시 선수나 주장인 도메키 마사토 선수
    그리고 사토 슈 선수가

    포워드진을 리딩하며 베스트 스코어링을
    보여줍니다...

    특히 도메키 선수의 출신교고인 도마코마이
    고교출신들의 활약이 오지 이글스나 크레인스
    또한 일본팀들에서 두드러지는거 같습니다..

    야마나카 감독과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사쿠라이 코치의 맞춤 전술이나 조직력 극대화도 탁월한거 같고여...

    아시아 리그 초반 몇년은 오래된 오지역사에 비해 고쿠도(세이부)와 크레인스에 밀려 고생했는데...

    제대로 리빌딩해서 엄청난 강팀이 되버렸습니다

    크레인스도 리빌딩중인데... 좀더 걸릴거 같고..

    한라도 핀란드와 상무로 갈라져서 상무선수 제대시점인 내년과 후년정도 되야 견제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현재로썬 하이원과 신구조합의 크레인스가 그나마대항마인거 같네요...

    참고로 몇년전엔 세이부 소속이었을때 크리스 율 선수를보며 참 센스있게 하키 진짜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자세도 엄청 낮아서 스피드와 밸런스도 좋고
    안양 어웨이 경기에 와서 항상 피리어드 바뀔때
    웜업하며
    퀸노래 따라 부르던 모습이 선하네여..

    한성질하던 202cm 피지컬 조엘 퍼픽 선수하고
    엄청 골 사냥 했던 기억이...ㅋ

    이제는 볼순없지만...ㅠ

    경기풀어주는 탁월한 센스 게임메이커와
    몸싸움에 능했던
    하이원의 37살노장 콘 요스케선수도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않은게 아쉽네요....ㅠㅠ
    요즘은 거친 몸싸움 잘 안하더라구여...ㅎ
  • ?
    그리핀스#52 2014.03.04 19:54
    분석력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
    하키조아 2014.03.05 08:04
    완전 전문가시네요, 대단하십니다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5 10:57
    전문가는요... ㅠ ㅎ


    위에 quest 님이 좋아하시는

    오지의 #19 사이토 다케시 선수가

    아시아리그 mvp 로 선정되었네요..

    각 포지션별 수상자도 역쉬... 성적이 좋으니

    오지 선수가 3명이나 선정되었네요..

    베스트 GK 오기노 준지
    베스트 DF 하가 요스케
    베스트 FW 사이토 다케시

    개인적으로 올해 오지 이글스에서
    25골로 제일 탑스코어인 쿠지 슈헤이 선수가 선정 안된게 아쉽네요..

    어시스트가 골에 비해 부족했지만..

    승리를 결정짓는 영양가 있는 골이 많아서

    올해 39승의 성적에 일등공신중 한명인데...
    아쉽네요

    크레인스가 올해 용병 농사를 매우잘해서 넘사벽이 되었네여..ㅎ
  • ?
    kjk 2014.03.05 13:07
    전 개인적으로 일본선수, 일본팀 정말 싫어하는데..오지이글스 하는것 보면 인정하긴 싫지만 잘하긴 잘하네요
  • ?
    quest 2014.03.05 13:23
    저도 어제 댓글 달고,
    '을매나 하는지 볼까' 하고 봤더니 MVP로 딱!!!!!
    ㅋㅋㅋㅋㅋㅋㅋㅋ
  • ?
    xlite-77 2014.03.05 14:53
    같이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듣고 싶군요...
    저도 혼자 자주가는데....
  • ?
    ^^마이라이프 2014.03.05 15:59
    25년전부터 하키팬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일본과 안좋은 감정이 많지만 두 나라 모두 하키가 비인기 종목인지라 경쟁하면서도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에서 두 나라가 축구를 함께 발전 시켰듯이 말입니다. 좋은 플레이는 국적을 불문하고 칭찬을 해줘야겠지요. 덩치는 작지만 영리하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더 마음이 갑니다. 일본에 그런 선수들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아직은 우리가 조금 밀리는거겠죠. 암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5 19:49
    xlite-77 님

    저도 전술이나 이야기 하면서 게임보는거 조아라합니다..ㅎ


    마이라이프님 말씀처럼...

    불과 10여년전 상황을 보자면...

    일본은 넘사벽이었습니다
    링크장수... 엘리트 선수층이나
    기타 인프라나 프로팀들의 역사등등

    물론 게임하면 두자리수까지 차이가 날때도 있었던게 불과 10 여년전인데...

    이제는 용병빼고 로컬선수끼리 붙으면 1~2골 차이 박빙의 승부가 가능해진게...

    서로 상생하며 아시아리그라는 대승적 결과물이
    가져다준 산물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그 혜택이나 발전은 일본보단 우리나라에게
    득이 더된게 사실이고 많은 저변확대와 실력...

    그리고 한,중,일 이라는 최초의 통합 단일리그라
    여러 메리트가 생겨 스폰부분과 방송 매체등등

    그이유로 리그 발전과 10년 이상의 지속성을 가져다 준거 같습니다

    아마 한,중,일 여러팀이 재정적으로 아직 어렵고
    힘들어 보이지만...

    더 많은 수익모델을 찾아 리그 참여를 유지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하키게임을 표를구매해서 보는게
    거의 없고.. 각각의 루트로 링크장 들어가곤했는데..

    이젠 정식으로 예매하거나 현장구매해서 제값을 주고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는게

    당연시 되는 시절이되서 그것만으로도 인식변화와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나라가 북미나 유럽처럼 하키가 상업적으로
    커질순 없으나 아시아리그를 유지하고 재정적으로
    자립할 정도의 규모까지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안양한라를 보면 참 잘하는게..
    중간에 이벤트나 홈피 활성화
    한라tv 실시간 중계, 싸인회, 머천다이즈 판매등

    많은 노력을 하는것을 보고 정말 처음엔 놀랬습니다

    예전만 해도 상상할수없는 모습이었으니깐요..ㅎ

    예전엔 실업팀이라도 한팀만 생겼으면 좋겠다..였는데
    머천다이즈 구매까지 가능하리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ㅋㅋ


    하지만 하이원팀의 대외적인 홍보나 관리는 좀 아쉬운거 같습니다...

    물론 춘천과 고양링크의 셔틀로 관중모객차원이나

    한라처럼 고정 홈링크에 집중하여 투자하고 관리하지못할 사항적인 애로점도 이해하고 내부적인
    여러 어려움도있겠지만서도..

    다른 부분은 충분히 가능한거처럼 보이는데...
    최소한 분리된 홈피 업뎃이라도 하면좋은데...
    여러모로 아쉬운게 많습니다..

    팀성적은 해가 갈수록 좋아지는데...그에 걸맞는
    마케팅이나.. 그런것들이 따라가주지못해 좋아라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쉽네여...


    우리나라 팀들이 작지만 아직은 유니폼에 자회사나 계열사 그리고 소규모 스폰쉽정도의 패치이고 링크장에 광고판도 대부분그러하지만

    큰 대기업 스폰서쉽이나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로 재정 자립도가 좋아져서 리그참여가 정상 유지가 되었으면 좋을거 같고...

    중국팀의 성적이 향상되어....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져 보는 재미와 긴장감이 더하면 좋겠습니다...

    평창올림픽전까지는 상업적으로 무르익을 상황이 좋은 시절이니...

    그전에 확실한 스폰이나 마케팅
    기타재정 토대를 마련하지 않으면 대회 마치고..
    다시 어려워질수있다 생각됩니다..

    흔히 예능 방송에 나오는 물들어올때 노저으라는 멘트가 딱이네여...ㅋㅋ
  • ?
    ^^마이라이프 2014.03.06 08:38
    맞습니다. 하이원 홈페이지 관리자는 하키러브에 안들어 오는건지..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하키마당인데...선수들이 피땀흘리는 것 만큼 홈페이지도 정말 성의껏 관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흔한 선수 인터뷰,경기 소식도 없으니..용병까지 두고 있는 스포치단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 ?
    내모라미 2014.03.06 20:58
    글 잘 읽었습니다..한동안 아시아리그는 못 보고 가끔 결과만 확인하는데..올 시즌 오지이글스의 활약이 두들어져서 이글스 경기를 보고 싶었은데...기회가 없었습니다...덕분에 올시즌...오지가 어떤 스타일의 하키를 하는지 약간이나마 알게되었네요...감사합니다..아마도 예전 일본 스타일 하키를 매우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은데...특히 덤프없는 하키는 제가 추구하는 하키라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6 22:02
    마이라이프님

    그쵸? ㅎ
    하이원팀의 대외홍보가 좀 부족합니다...
    팬과 성적은 점점 늘어가는데 말이죠...

    제주변에도 하이원팬 정말 많은데...

    홈피나 온라인상의 관리는 예산보단 의지의 문제인거 같은데...아쉽네요..

    시즌중에만 한시적으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만
    관리자해도 좋을텐데...
    잘은 몰라도...
    전체 팀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비하리라 생각됩니다...

    웬만한 동호회 홈피가 더 관리 잘되보일때도 있습니다..ㅎ


    내모라미님

    아마추어가 쓴 미비한 글인데 정독 감사합니다...

    경기보기 어려운 바쁘신 분들에게도 글로나마
    오지이글스 스타일을 제가 본 생각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의미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다행입니다..ㅎ

    저두 전력차나 스피드극복에서 오는
    전술중의 하나인

    덤프 앤 체이스 스타일을 별루 좋아라 하지는 않습니다

    자칫 게임이 루즈해지고 보드 플레이만 보다가 게임끝날거 같아서요..ㅋㅋ

    좋은 패스웍과 움직임... 포지션 플레이와
    디펜부터 뿌려나가는 공격방식

    그리고 적당한 체킹이 하키의 보는
    재미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주 목동 경기 플레이오프전이라
    기존 하키팬에 관계자만해도 원래 붐빌텐데....

    각종 언론사에 매체들...
    김연아선수 팬분들과 호기심에 오시는분까지 하면
    굉장한 이벤트 경기가 되겠네여...

    마케팅이나 저변에는 좋은 영향이 있을거 같습니다

    하키 게임이 원래 tv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고
    재미있으니 입문자나 관심도가 올라갈거같은데..

    괜시리 첫경기 홈경기에 1차전이라
    굉장히 중요한데..
    상무팀 분위기가 뒤숭숭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크레인스팀도 여태까지 보아왔던 매체나 언론팀에비해 많아진 방송진보면 깜놀하겠네여..ㅋ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흥행을 위해서

    상무팀이 파이널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주었으면
    좋겠네여...ㅎ

    암튼 예매는 필수인듯 합니다...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09 19:01
    아쉽게도 하이원이 원정1차전을 졌네여...

    원정이고 최강팀을 맞이해서 어려움이
    예상되었는데..

    항상 문제였던 3피를 극복못하고 8:1 로
    1차전을 내주었네여...

    3피에만 5골로 오지이글스의 3피 어메이징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있었던 경기였던거 같고...

    원정이라 경기를 직관하지 못하고
    게임 리포트 보고 유추해보는거지만...


    오늘도 역쉬
    도메키 마사토 , 사토 슈, 아론 켈러
    그리고 용병들이 해준거 같습니다..

    용병들보면 용병이 아니라..로컬 선수들같이..
    시너지나 조직력이 어찌그리 딱딱인지...

    올해 오지이글스는 뭘해도 되는 팀인거 같습니다..

    2차전 하이원팀이 꼭 승리해서..
    고양 홈경기 까지 끌고와야 게임이 흥미로울텐데
    화이팅했으면 합니다...
  • ?
    stead 2014.03.20 10:48
    저는 개인적으로 덤프&체이스, 체킹 스타일을 선호 하는지라.. 시각이 다른 분 글을 읽으니 반갑네요

    수비진에서 유기적으로 만들어 나오다가도 억지로 패스나 드리블에 의존하지 않고, 간결하게 덤프&체이스, 체킹으로 만들어 나가는 플레이가 군더더기 없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물론 전원이 유기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패스,패스 해 나가면 덤프가 굳이 필요없지만..^^)

    아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글 쓰신 중 '저희나라'라는 표현보다는 우리나라 라는 표현이 어떨지요~~?

    식견과 애정이 묻어나는 글 잘 보았습니다!
  • ?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2014.03.20 12:52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그대로...

    패스 게임은 그에 따르는 스피드와 조직력, 유기적 움직임이 동반되지 못하면

    턴오버 역습당하기 딱이고 팀웍이 오히려 저하되고 깨지는 전술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환경이 못되는팀에선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오히려 덤프&체이스,
    체킹 전술이 참으로 효과적이라 저역시 생각됩니다..

    덤프라는게 아이싱만 잘 피해서 조절하면

    체인지 타이밍이나 어이없는 잔실수로 인한
    역습상황을 최소화해주는 안전장치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퍽을 버리는 하키는 싫어하지만..

    디펜존에서 과감히 아이싱도 하고
    블루라인 올라가서 덤프하고 열심히 스케이팅해서 뜀박질 의지의 하키(ㅋㅋ)를 하는것이 좋아보일때도 있습니다



    항상 여러팀들이 실점상황보면 디펜존에서 과감히퍽 버리거나 쳐내지 못하고

    만들어 나가려거나 판단미스로 턴오버당해서 실점하는 그런 맥빠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디펜진은 항상 빠른 판단과 과감성이
    실점이나 팀케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거 같습니다...

    불안하거나 턴오버 확률보단...

    아이싱해서 다시 페이스오프 하는게 훨씬 리스크가 줄어드니

    무분별하게 버리는 개념이 아닌정도의
    아이싱이나 보드를 통한 퍽내보내기는

    전술상 필히 가져야되고 염두에둬야할 필수사항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저희나라라는 표현이 낮춤말이네여...
    조언주셔셔 저두 오늘에야 개념잡았네여...ㅎ

    자국민끼리 쓰기에는 부적절하네여..
    타국민에게 저희나라라는 표현은 겸손이지만...

    자국민끼리는 온국민을 낮추는게 되버리네여..ㅠㅠ

    좋은거 조언주셔셔 감사합니다...


    다르다...틀리다의 정확한 표현사용 개념이후
    좋은 또하나의 표현법을 공부합니다....ㅎㅎ
  • ?
    stead 2014.03.26 16:39
    저도 디펜스 존에서의 무분별한 퍽 버리기 (특히 힘들게 우리 수비 지역 벗어나 놓고 센터 라인 넘기 전에 버려버리는 경우) 를 통해 아이싱이 계속 되는 건 반대합니다.

    가장 깔끔한 건 우리 편의 스케이팅 속도를 늦추지 않고 덤프&체이스, 포어 체킹 (말씀하신 대로..그야말로 뜀박질 하키)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전에 약속된 덤프&체이스가 아니라면 그야 말로 퍽을 버리는 결과 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포어 체킹이 동반되지 않으면 말 그대로 퍽을 상대 진영에 버리는 결과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죠 :)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얘기할 때도 (한국어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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