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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그냥 주절주절...

by 현석범 posted Oct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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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니 왼쪽 어께에 옅은 스크래치 자국이 있더군요.
어제 시합중에  넘어지며 살짝 까진 것 같습니다.

암튼 올해 정말 많이 넘어지고 까지면서 피많이 봤습니다.
인라인 처음 배우며서 남들 크로스오버 하는거 따라한다고 발넘기다 힐브레이크가 프레임에
걸려 자빠지고, 집근처 미개통도로에서 밤에 혼자 다운힐하다 맨홀뚜껑밟고 구르고, 이제는 하키로...
어려서부터 귀하게 커온 관계로(^^;) 별로 다친 적이 없었는데 나이들고 왜 이리도 반창고와
더불어 빨간 약이 친해졌는지...,
여기저기  딱지 떨어진 자국이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죠?
하기사 이런 경험도 초보때나 자주 하는 거겠지만요...
사실 저희 팀 선배님들은 부딪혀도  안 넘어지더라고요.

다음주 일요일에 저희 팀이 오랫만에 제대로 된 시합을 한답니다.
당연히 저는 주전 물 당번이지요.
그날은 사정상 평소 못나오시던 선배님들이 참석하거든요.
혹시 인원수 모자라면 껴줄지 모르니 그때까지 드리블 연습이나 열심히 하며 기다리렵니다.

눈이 무거워서 그만 떠들고 자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