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운동후 돌아오는 길 언제나 그곳에 나의 눈길이. 노란색 화사한 간판 바탕과 강렬한 빨간색의 붓글씨체에 언제나 나의 눈길 사로잡히네. 철 지난 십이월의 꼬마전구가 화사하게 창문을 장식해주고 외로운 선풍기는 순대국밥의 뜨거운 기운마저 식혀주는듯. 여름이면 막일하는 아저씨들이 막걸리로 삶의 애환 잊으신다는 그곳은 병천순대 정겨운 이름. 지나가다 매번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