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카오스는 "MT 및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10일(토)에 계룡산 언저리에 집합하여 열심히 도를 닦고(酒道만 닦았습니다 -.-)...
11일(일)에는 대전전용구장으로 이동하여 충청지역 팀들과 하루죙일 하키를 했지요...
사전에 연락되어... 카오스,한밭블레이즈,잉카브릭스 세팀 중심으로 하루대관을 하였고,
여기에 신생팀인 청주 퍼네틱스, 천안 고스트까지 합세하였고, 카오스는 두개팀으로 나누어 총 6개팀이 친선게임을 하였습니다.
날씨도 화창한(사실 무지 더웠습니다 -.-) 가운데, 2개조를 나누어 리그형식으로 게임을 하고 남는 시간에 게임안한 팀끼리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됬죠..
카오스는 전날 酒道를 과하게 닦은 관계로 오전경기내내 흐르는 술방울을 닦으며 犬거품을 물어야 했고... 점심식사까지 건너 뛰며 악전고투를 했습니다. 밥굶은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사연이 너무 길군요.. 할튼 고픈 배를 움켜쥐고 뛰었습니다. -.-;;
명성자자한 대전 한밭블레이즈와 잉카브릭스의 실력과 함께.. 청주와 천안의 신생팀의 패기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아직 두팀다 연합회에 등록은 안했지만.. 앞으로 마이너리그 돌풍의 핵이 될만한 대단한 실력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마이너리그 팀분들 바짝 긴장하셔야 할 듯합니다. ^^;;
그리고, 대전구장 시설이 좋더군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바닥재가 동막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었으나(퍽의 미끄러짐, 제동등에 있어서).... 아직도 많은팀들이 아스팔트에서 악전고투를 하는 상황을 따져보자면 매우매우 훌륭하였습니다.
주로 동막에서 연습하는 저희 팀원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적응할 수 있었고... 야외구장임을 감안한다면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그밖에도 의자가 있는 그늘 이라던지(동막에 비해 제일 부러웠던 부분 ^^), 환한 야간조명 그리고,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시설이라는 점등등이 아주 좋더군요.
11일에는 마침 바로 옆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있었는데.. 거기에 오가는 수많은 인파가 하키장을 구경하면서 지나다니더군요. 홍보효과 면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입지조건 이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천문학경기장에 생길 하키장도, 대전처럼 사람들 눈에 많이 띄일 수 있도록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별로 서너게임씩 소화 해내고 이날 친선경기들은 모두 마쳤는데.....
대전구장의 경우에는, 하루대관이 밤 10시까지라고 하더군요. 팀 일정때문에 7시가 못되어 하키장을 나서면서, 환하게 라이트 밝혀진 텅빈 하키장을 보면서 왜그렇게 아쉽던지.. -.-;;
하여튼 5월1일 막하키에 이어, 올해두번째로 참가했던 하루죙일하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쓰고나니까.. 정작, 경기에 대한 내용이 없네요... -.-;; 제가 말주변이 짧아서...
그리고 끝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청주/천안 두 팀의 홈페이지를 소개 해드립니다. ^^
청주 퍼네틱스 : http://www.fanatics.or.kr
천안 고스트 : http://cafe.daum.net/1n1ineskate (왼쪽 메뉴에서 "하키팀 고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