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대회때 가장 힘들었던 거...

by 관리자 posted Jun 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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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개인적으로 한계를 많이 느낀 대회였습니다.

발목이나,,, 몸 상태를 떠나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들었죠..


아마 그런 거 느껴 보신 분들 있을거예요..

경기가 막 시작하고, 링크장안에서 막 뛰고 들어와서
교체 타임에 쉴때...
머리속으로는 '힘들다. 뛰기 싫다' 라는 생각..
링크장안에서는 왠지 빙빙 헛바퀴만 도는 듯하고...

일종의 공황상태죠...

게다가..몸 까지 마음대로 안 움직여 주니...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토요일은 그런게 좀 덜했는데..
일요일은 좀 더 하더라구요.

경기할때는
집중력이 정말 중요한데..

집중이 안되니..
다리도 안 움직여지고..

경기 끝나고 회식하고  집에 와서..
씻고 잠을 자려는데..

잠이 안 오더라구요....
자기 자신과의 정신력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하니...
좀 분하더라구요..

보통 대회가 끝나면.
이런 이러한 단점은 이렇게 고쳐야지라고..
이렇게 연습해야지라고 자신을 바로 잡곤 했는데..

이번 대회는..
좀 다르네요..

이제 기말 고사 시작인데..
당분간은 가볍게 즐기면서 몸푸는 수준으로만 해야겠습니다...

마음을 되잡고,,
열정을 키워서...
다시 한번 자신과의 싸움에서 붙을 에너지를 축적해야겠습니다.

ㅡ.ㅡ;;

두고보자 방병천..ㅋㅋㅋ

ㅋㅋㅋ

이상..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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