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03.07.08 15:31

What do women really want?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에 의미심장한 메일을 메일을 받았습니다.
남녀모두....재미삼아 끝까지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
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 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 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
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 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
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 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
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
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찟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
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
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
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
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
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
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
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저는 이런 생각 안했거든요....하키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 ?
    Wraithz#31석훈 2003.07.08 15:38
    넘 어려워.... 어느 한 쪽을 택하지 못했을거얌..
    그리고 그러겠지.. 거웨인처럼... '니 맘대로 하세요..'라고..ㅋㅋㅋㅋ
  • ?
    Kul Breeze#62 2003.07.08 15:40
    무슨 뜻일까??
    여자도 하나의 인격적인 개체다 이뜻일까?
    아님 여자도 삶을 선택할수 있다 일까?
    아직도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나?? 아 복잡하네...
  • ?
    Wraithz#31석훈 2003.07.08 15:43
    아직 많이 있죠.. 우리가 못느끼는 부분에서...
  • ?
    Voilier 2003.07.08 17:24
    좀 퍼가도 될까요?
  • ?
    관리자 2003.07.08 17:27
    많은 것을 생각하네요..

    저두 문제를 하나 냅니다.

    당신이 운전을 하면서 길을 가고 있는데..
    길가에 병든노인,의사, 이상형이 있습니다.

    당신은 단 한명 태울수 있죠..누굴 태울것 인가요?

    여기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답해주길 바라는 답은..
    의사에게 차키를 주고 병든노인을 태우고 가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아픈 노인역시 의사와 함께 가서 치료를 하게 되고 자기 자신 자체는 이상형가 같이 있을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죠..

    위에 효주 누나가 내준 문제나..
    제가 예를 든 문제는..

    몇명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2가지 경우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마녀로서의 낮이나,,밤이냐..
    병든노인이냐,,의사냐..이상형이냐..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한 경우만을 선택하게 되죠..

    하지만.. 문제의 정답은 우리 갈등 범위에서 존재하죠..

    이 문제가 주는 교훈은..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가 최선이며 다라는것 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나. 일를 대함에 있어 좀 더 큰 시각이나.
    사고를 가진 다면 좀 더 현명해 질수 있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는 길이죠.

    하지만..

    문제에 트릭이 썩여있죠. ㅡ.ㅡ;;
    문제의 기본조건인 문제와 선택답을 정확히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문제의 성립조건을 부정합니다.

    문제라기 보다는 교훈을 주기위한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보면 되겠슴다.
  • ?
    Voilier 2003.07.08 17:36
    하지만 마녀도 문제로군요. 무엇때문에 거웨인을 마지막까지 테스트하였을까요? 스스로가 그렇게 독립된 개체라면 배우자인 남성을 사회적입장과 개인적 만족도를 내걸고 시험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결국 자격에 부합하는 보상을 하는 것이라면, 조건부 대가성이라면, 길바닥에 무수히 걸어다니는 시덥지않은 궁둥이들과 무엇이 틀릴까요?
  • ?
    Voilier 2003.07.08 17:39
    효주씨가 쓴 글과 Thunder씨의 문제는 좀 틀린듯...
  • ?
    Voilier 2003.07.08 17:46
    결국 마녀도 요사이 범람하는 어설프고 생각없이 말로만 그치고, 그나마 몇문장을 잘 이어가지 못하면서도 감정은 앞서 성질만 부리는 머리나쁜 페미니스트 아닐지요... 참고로 저는 페미니스트입니다. 또한 남자입니다.
  • ?
    Saint꽃오이 2003.07.08 18:38
    마녀는 호박신발을 신고 다녔다. 향기로운 호박.
  • ?
    AGE#99 Storm 2003.07.08 19:55
    ㅎㅎ나같으면 필요할때 변신 변신..ㅎㅎ
  • ?
    ♡ EK 2003.07.08 20:39
    Voilier..님의 말에 일부 동감합니다..
    그 마녀가 정답을 가르쳐준거 보면 머리나쁜 페미니스트는 아닌거 같지만, 요즘 보면 감정앞선 페미니스트들이 종종 있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잡담 인터넷 명예훼손 및 관련 게시글 제한 5 하키러브관리자 2018.07.08 2986
2121 잡담 rainy... 3 관리자 2003.07.09 96
2120 잡담 이것이 도배~ 5 file niners49 언 2003.07.09 80
2119 일반 기타하라씨의 홈에... 6 방영재 2003.07.09 123
2118 잡담 대략 멋찐 문구들~ 4 file niners49 언 2003.07.09 125
2117 잡담 과감하게 자르다~ 5 niners49 언 2003.07.09 122
2116 정보 12일 성남시대회가 있습니다 많은 격려부탁드립니다. 6 aegis#36 2003.07.09 98
2115 잡담 폐인가죡 6 file niners49 언 2003.07.08 134
» 잡담 What do women really want? 11 teamnike#77효 2003.07.08 141
2113 잡담 황당설문<죽을래?>(펌) 6 teamnike#77효 2003.07.08 118
2112 잡담 NASA에서 실제로 찍은 태양사진이랍니다. 6 teamnike#77효 2003.07.08 141
2111 잡담 드뎌 리니지2 open 3 niners49 언 2003.07.08 85
2110 잡담 이것이 현실이구랴~ㅡ_ㅜ 5 niners49 언 2003.07.08 102
2109 잡담 해를 보고싶다..ㅜ_ㅜ 4 Saint꽃오이 2003.07.08 87
2108 일반 피곤해서 쓰러지겠음.. 12 방영재 2003.07.08 103
2107 잡담 여러부~운~!!! 14 teamnike#77효 2003.07.08 112
2106 잡담 무.섭.다....ㅡ0ㅡ~ 9 Saint꽃오이 2003.07.07 211
2105 잡담 저 사실은.... 9 teamnike#77효 2003.07.07 180
2104 일반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 2 sam#41 2003.07.06 140
2103 잡담 우리학교야경~ 12 file niners49 언 2003.07.06 211
2102 일반 도와주세요... rage80sunny 2003.07.06 142
Board Pagination Prev 1 ...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 485 Next
/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