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팅에서 만날수 있는 폭탄들....

by 에이틴즈 #33 posted Aug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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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루탄.
방귀, 땀냄새, 발냄새, 입냄새, 액취(겨드랑이 냄새) 기타 등등
인체에서 나는 각종 냄새가 생화학 무기를 방불케 한다.

# 어뢰.
커피, 차, 쥬스, 우유 등의 음료는 마시지 않고 무슨 붕어도 아니고
줄기차게 마시며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술자리에 가면 술은 마시지 않고 안주만 초토화시킨다.

# 지뢰.
미팅에 갔더니 지난번 미팅에서 봤던 폭탄을 다시 만났을 때 "지뢰
밟았다."라고 한다.
재수없으면 그 폭탄과 엮여서 의지와 관계없이 자폭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 지X탄.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오버, 주접, 엽기를 서슴치 않고 오도방정을 다
떠는 사람으로써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왕따를 당하여 혼자 쓸쓸히 집에 가야 한다.

# 사이드 와인더.
일명 유도탄이다. 목표를 정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서 그 후유증이 장난이 아니다.

# 페트리어트 미사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폭탄으로써 정말 착한 폭탄이다.
우리 속담에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라고 했다.
미팅이 있을 때 이 폭탄을 구비하고 있으면 유효적절하게 쓸 수 있다.
상대측에 폭탕이 있을 때 암호로 설정만 해주면 요격 섬멸한다.

# 오발탄.
한참 분위기 화기애애한데 눈치없이 끼어들어 분위기 깨는 말과 행동으로 썰렁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동태로 만든다.

# 다이너마이트.
극히 보기 드문 경우지만 남자든 여자든 미팅에 나온 사람들 중에 최소한 한 명은 돋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날따라 미팅에 나온 모든 사람이 폭탄일 때 우리는 이런 현상을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 한 묶음'이라고 한다.

# 기타.
기종의 폭탄과는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은 사전에 미리 짜고 폭탄을
제거하는 사람들로써 '폭탄제거반' 또는 '특수테러 진압부대'라고 한다.
이들은 돈을 받거나 술과 음식 등의 향흥을 제공받기로 계약하고 일을
하는 전문 용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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