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이.. 단란주점가다...ㅡ.ㅡ

by Saint꽃오이 posted Aug 12,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첫사랑이.. 휴가 나와서.-- (농땡이 치다가 늦게 군대가서 아직 군인입니다요..) 놀러 올겸해서 부산에 왔다.--;(지금은 친한 친구예요^^)

그애 군대 후배(?)가.. 부산에 사는 앤데.. 돈이 튀는-_- 애였다.

집에 재산이 천억쯤있다던가.. 암튼 우리동네에 BMW를 몰고왔다.. 그래서..

온천장에서 회먹고 술먹으로 갔다. 회먹을때.... 계속 긋마가 지 여자칭구랑 싸우고 결국 완전히 헤어지고--;

그 여자친구(서울사람)는 바로 비행기타고 가뿌공.. 그 돈튀는넘은 설명하자면 긴데..

아주아주 몬땐놈이었다..ㅡ.,ㅡ

난 회먹으믄 바로 배탈나지만.. 오랜만에 고급(?)음식들이 눈앞에 펼쳐져서

참을 수가 없었다.. 간장에 와사비 가득 풀어넣고.. 먹었다.

(원래는 회먹을때 아무것도 안찍어먹지만 와사비가 살균을 해준다네요?)

배아파도 할 수 없지모~


술먹는데 그동네가 좀... 뭐랄까.. 무서운 동네이긴 하다.. (조폭도 많고 오늘 간 단란주점에서도 살인이 4번이나 났었다는데.;;)

따라간 술집은 나이트도 아닌것이 입구가 꼭 나이트 같은 곳이었다.--;

난 영문도 모른체 갔는데 거기가 말로만 듣던 남자들만의 비밀스런 술집.. 단란주점이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큰 방에... 아긍.. 긋마랑 친한 아가씨-_-들도 부르고..

난 좀 앉아있다가 금방 나와버렸다아.;;

돈많은게 편견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애는 주위 사람들을 아주 깔보면서 살아가는거 같았다. (여자친구랑도 그런 점 때문에 싸우다가 헤어진것임..)

내일은 요트타고 논다고 하던데.;;

참... 머랄까.. 돈많은게.. 여러가지 편한 생활 누리면서.. 살수있는건 좋긴 하겠지만..

굉장히.. 사람냄새가 그리운 그런 술자리였다..

예전에 군인오빠가 휴가나와서 같이 휴가나온 친구(<-이 사람도 돈튀는 사람.. 할아버지 쓰리스타, 아버지 장군님)랑.. 술마시다가

새벽에 울집앞에 찾아와서는.."거기서는 사람냄새가 안나드라.. 그래서 술먹다가 너 찾아왔다.." 했단 말이 생각이 문득 났다.. 꽤 오래전 일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