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숨어서 활약하는 그들...

by 박기영 posted Sep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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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인라인 초창기부터 내가 가르쳤다.(물론 나도 허접하지만)
내가 항상 가르치면서 하키를 해볼 생각없냐고 꼬셨지만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날 전화가 왔었다. 하키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애니매이션계에 일하는 내 친구가 요즘
바빠 일을 마치고 보니 새벽이더란다. 그래서 일산 집으로 가던도중 인라인
생각이나 집까지 승용차로 바래다 주던 동료와 함께 인라인을 타러갔는데
웬 새벽 2,3시에 혼자 인란 하키하는 사람이 있더란다. 그 사람이 심심해서
스케이팅이나 핸들링 슛을 가르쳐주고 가볍게 간이게임을 했는데...
거기에 미쳐서 나에게 전화가 온것이다.
아~고민에 싸인다. 친구를 생각해서 그만 잊어 버리라고 해야하나  아니
면 하키에 중독되어 헤헤거리며 하키샾에 드나드는 모습을 보아야 하나
  하여간 우리 하키계는 밝다 언제 어디서 어느때든 하키어가 나타나 하키
라는 마약을 투여하고 사라진다. 미련없이 황야의 무법자 처럼.에이 재미없네ㅡㅡㅋ
하여간 숨어서 활약하는 음지의 하키인들 덕분에 하키는 더더욱 번창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