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종로에서..

by Ra posted Oct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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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6명 모여서

술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안주를 열심히 먹었습니다.
수다도 열심히 떨었습니다.

술값이 십마넌이 넘게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날이였습니다.
우울함 무거움 설렘  안타까움  혼돈 그리움 소망 꿈과 현실에 경계선
의식과 무의식 고통 기억을  털어버릴 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술에 힘은 실로 놀라운것입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습관처럼 숨을 깊게 들어마십니다.

갑자기 털어버리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털어버린 아쉬움인지 추억에 그리움인지..

  

    존 쿌트레인에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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