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by funyfox#77효 posted Nov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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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근처 안강 이라는 시골 농촌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에 다닐 돈이 없었다.
그래서 학비를 벌기 위해서 1년 동안 산에 가서 나무를 해서 조그만 학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포항에 가면 공짜로 공부하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3시간이나 걸어서 그 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입학하겠다고 때를 썼다.
교장은 너무 멀으니 포기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우겨서 입학하게 되었다. 그 후로 이 소년은 3년 동안이나 새벽4시에 책 보따리를 짊어지고 먼 길을 나서야 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입학금이 없어서 인근 시골 농업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갔다.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렵게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잠시 교사생활을 하다가 더 큰 꿈을 품고 국민대 사회체육학과에서 공부를 했다.
그러다가 의학에 관심이 생겨서 의대 청강생으로 들어갔다.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도 아닌데 청강한 다고 나이 많은 사람에게 온 갓 수모를 주었지만 꿈쩍도하지않고 의학 수업을 계속 청강했다.
중간고사 때 시험지를 주지 않자 나도 한 장 달라며 교수에게 항의 하는 뻔뻔함도 있었다.
그리고 답안지에 의대생들 보다 더 훌륭한 답을 써서 의대 교수들을 놀래 키기도 했다.
그렇게 10년동안 의학 수업을 청강했다. 졸업장도 못 받는 수업을 10년이나 청강했던 것이다.
그리고 의대졸업장도 없는데 연세대 의대 교수 공개 체용에 지원을 했다.
그리고 유학파 출신, 명문대 의대 졸업생출신의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연세대 의대교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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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를 신바람박사 황수관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