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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by AGE#99 Storm posted Nov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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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너무 따운되내....갑자기..우울하다.....



<흘러가는데로..>


가끔은 이렇게 흘러가는 물에 나를 담가둘 필요가 있어....

아니 그래야만 해....
내 몸을 담가두고....
내 마음을 담가두고....

그렇게 흘려보내는 거죠....


이렇게 몸을 뉘여서....
하늘도 한번 보는 거지....

그래....
이런순간이 나에겐 꼭 필요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는 거....
언젠가 얘기한 적 있잖아....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있지....

내가 내 삶에....
얼마나 많이....
거스름을 두는지....

자연스레 아래로 흘러야 할 걸....
막아놓고....
위로 쳐올리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내 마음도....
몸도....
머리도....

그렇게....
가만히....
조용히....

보내보는거야....


너라는 강물에 나를 띄어보든....
음악이라는 강물에 나를 맡겨보든....
그 어떤것이든 좋으니까....

한번....
흘려보내 보는 거야....


내 마음....
내 몸....
모두 편안해지게....

편안해지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