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부터 들려오는 모든 음악에....
한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사랑에 빠진 것이죠....
혹은 이별을 한 것이죠....
혹은 사랑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고....
혹은 이별을 준비하려 하는 것이죠....
고백할 수 없는 마음을....
그 노래에 담아....
보내고 싶은 마음인 것이죠....
보여줄 수 없음을....
그 선율들에 실어....
보여주고 싶은 것이죠....
날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하는 당신은....
내 마음을 알려줄 것을 찾기 시작한 당신은....
사랑을 하려 하나요....?
이별을 하려 하나요....?
어쩌면....
너무 다른 두 마음이지만....
쉽게 보여줄 수 없음은....
그렇게나 닮아 있네요....
사랑이든....
이별이든....
쉽지 않은 것만은....
너무나 닮아 있네요....
그저 흘러나오는 노래에 마저....
"부탁"하고 싶은....
그렇게 내 마음이 당신에게 닿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함....